이연제약, 상반기 외부 임원 4명 영입…충주공장 사업화 속도
- 이석준 기자
- 2026-08-20 0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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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보령·한국아스텔라스 등 거친 인재 영입…생산총괄 2명 배치
- GLP-1·트롬빈·유전자치료제 등 충주공장 상업화 확대와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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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충주공장 상업화 확대에 맞춰 경영·생산·영업 조직을 동시에 보강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외부 출신 임원 4명을 영입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을 생산총괄에 배치했다.
최근 충주공장을 중심으로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과 트롬빈 해외 공급, GLP-1 비만치료제 완제품 생산 등 사업 확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생산뿐 아니라 경영과 영업까지 사업화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는 모습이다.
생산총괄 2명 영입…경영·영업까지 외부 인재 보강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올해 들어 황우신 이사와 정승교 부사장, 서일창·황성진 상무 등 4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가장 먼저 합류한 인물은 황우신 이사다. 황 이사는 LG화학과 코오롱제약을 거쳐 지난 2월 이연제약에 입사했다. 현재 생산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5월에는 정승교 부사장과 서일창 상무가 합류했다. 정 부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NH투자증권과 티앤알바이오팹 등을 거쳤다. 이연제약에서는 경영총괄을 맡았다. 서 상무는 명인제약과 보령 출신으로 생산총괄을 담당한다.
6월에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출신 황성진 상무를 영입했다. 황 상무는 영업·마케팅을 맡았다. 이로써 이연제약은 올해 상반기 생산 2명, 경영 1명, 영업·마케팅 1명 등 사업 전반에 외부 출신 임원을 배치했다.
생산 분야 보강이 두드러진다. 기존 송진용·김윤배 전무가 생산총괄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황 이사와 서 상무가 추가됐다. 바이오 생산은 정명현 이사가 별도로 담당하고 있다.
충주공장 사업 확대 속 조직 보강…상업화 채비
이번 외부 인재 영입은 이연제약이 충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사업을 확대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을 바이오와 케미칼 의약품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3년 KGM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4년 11월에는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GMP 인증을 확보했다.
실제 생산 계약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GLP-1 비만치료제 완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일본 오리지널 제약사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MRSA) 장기 공급계약도 맺었다.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도 충주공장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연제약이 최대주주로 있는 엘리시젠과 공동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NG101'은 상업화 시 이연제약이 글로벌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충주 GMP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CDMO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일본 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이 지난 7월 충주공장을 방문하는 등 해외 바이오기업과 생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 DNA(pDNA)부터 바이러스 벡터, 완제의약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트롬빈 사업도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연제약은 일본 제약사를 거쳐 미국 시장에 상처 치료용 특수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트롬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 생산에서 의료기기와 해외 공급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경영과 영업 분야 인재 보강도 이런 생산·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증권과 바이오기업을 경험한 정 부사장이 경영총괄을 맡고 다국적 제약사 출신 황 상무가 영업·마케팅에 합류하면서 생산 이후 사업화를 담당할 조직도 함께 강화했다.
이연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49억원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손실이 지속됐다. 순손실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29억원보다 확대됐다.
충주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만큼 확보한 생산 계약을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다. 올해 경영·생산·영업 전반의 외부 인재 보강도 충주공장 사업 확대와 맞물린 조직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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