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잘못 잡았나'...딥노이드, 코스닥 상장 첫날 하한가
- 안경진
- 2021-08-17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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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5만400원 기록...공모주 수익률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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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코스닥 상장 첫날 하한가로 거래를 마치면서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딥노이드는 시초가 7만2000원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하락한 5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4만2000원대비 약 71.4% 높은 7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장 초반 주가가 7만8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딥노이드의 종가는 공모가보다 20.00% 높은 금액이다. 다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정해진 뒤 상한가 기록) 수익률에 익숙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표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에 나선 헬스케어 종목 중 상장 첫날 하한가 기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상장한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올해 처음으로 상장 당일 하한가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딥노이드는 지난 2~3일 이뤄진 수요예측에서 1179.07대 1의 경쟁률로 희망밴드(3만1500원~4만2000원)의 최상단인 4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총 1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참여 기관 중 96%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약 1조3149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83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코스닥 지수가 2.86% 급락하면서 악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의 조기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도 공모주 투자 심리를 약화시킨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종가 기준 딥노이드의 시가총액은 2163억원이다. 회사 측은 상장 후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의료영상 판독 외에 발병 및 재발 예측,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의료 부문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의료부문 진출도 속도를 낸다. 현재 한국공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엑스레이 자동 판독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지난해 관세청 가품 판단 인공지능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불법 복제품 판독 AI 시스템을 개발, 현장 적용도 앞두고 있다. 노바티스와 인텔,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 상용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최근 딥노이드 상장 간담회에 참석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글로벌 인공지능 의료영상기기 시장은 2018년 3367억원에서 2022년 1조733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며 "기술력 고도화와 사업 영역의 전방위적 확장을 통해 비상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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