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약사 가치 인정받는 연구 해보고 싶었어요"
- 김지은
- 2021-01-13 1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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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영 휴베이스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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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체인 휴베이스 연구소 소속 약사들이 작성한 ‘의료 패널 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질환자의 의도적, 비의도적 복약 비 이행 및 영향 요인 분석-고혈압, 관절병증 중심으로’ 논문이 최근 대한약학회지 제64권 제6호에 실렸다.
이번 논문에는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민영 약사(38·대구가톨릭대)를 비롯해 부소장인 최현규 약사, 휴베이스 모연화 부사장, 유효선 약사 등이 참여했다.
휴베이스 연구소 차원에서 지난 2017년 경 폐의약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약학회지에 관련 논문이 실린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학술지 게재다.
휴베이스는 창립 초기부터 체인 내 학술연구소를 만들어 개국 약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단순 연구에 그치지 말고 관련 내용에 대한 결실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지난 2016년부터는 약사들이 머리를 맞대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논문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근무약사로 일하던 김민영 약사는 학술연구소 소장직을 맡아 현재까지 4년 넘게 활동 중에 있다.
병원 약사들을 중심으로 임상약학 관련 연구, 논문에 치우쳐져 있는 데서 지역 약국가를 중심으로 한 현장의 상황을 개국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연구해 생산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목적에서다.
김 약사는 “지역약국 약사들도 많은 역할을 하고 그 속에서 약사, 환자 간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나 분석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그렇다 보니 개국 약사의 역할이나 가치가 상대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체인 차원에서 지역 약국 약사들의 가치를 증명해보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소 소속 약사들은 모연화 부사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 주제를 고민하고 주제가 정해지면 각 분야를 맡아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와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논문 주제는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는 모 부사장이 환자의 약물 비 복용 이유도 의도, 비의도적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 제시에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약사들은 질환 별로 환자가 약을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이유가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른 약사의 적절한 개입과 중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게 됐다고 했다.
그는 “만성질환 중에서도 이번에 연구한 관절병증과 같이 증상이 드러나는 질환의 경우 증상이 개선되면 약 복용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또 약물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약을 일부러 복용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약사들이 인지한다면 단순히 약 알림으로 복약순응도를 높일 것이 아니라 환자 질환이나 상황에 따른 맞춤 복약지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 소속 약사들은 이번 논문에 대한 후속으로 환자의 약물 복약 비 이행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한 논문들이 국내 학술지 게재를 넘어 해외 학술지에도 게재되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는 “다들 약국 업무 중 틈틈이 시간을 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노력이 지역 약국, 약사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보탬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계속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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