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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 CRL 중대 사유 해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일반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VAI(Voluntary Action Indicated·자발적 개선 권고)'로 최종 분류하면서, 간암 신약 허가 보류(CRL)의 핵심 사유가 해소됐다고 15일 밝혔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14일(현지시간)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으로부터 FDA가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발급한 실사 종료 서한(Close-out Letter)을 전달받았다. FDA는 해당 제조시설이 전반적으로 현행 cGMP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판단해 실사 결과를 VAI로 최종 분류했다. 실사 종료 서한에는 "VAI 분류 자체는 해당 제조시설과 관련된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 대한 FDA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FDA는 간암 신약 보완요구서(CRL)의 사유 가운데 하나로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일반 cGMP 실사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엘레바는 이번 실사 종료에 따른 FDA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Type A 미팅과 별도로 보다 신속한 방식의 공식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완제의약품(DP) 제조시설에 대한 Form 483 지적사항도 원료의약품 제조시설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서제약은 오는 24일(미국시간)까지 FDA에 답변서와 시정·예방조치(CAPA)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CRL에서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보완이 요구됐던 사항은 FDA가 특별한 이슈 없이 검토를 마쳤다고 확인했다"며 "이번에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의 일반 cGMP 실사도 VAI로 최종 종결되면서 신약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핵심 사안들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CRL의 주요 사유가 해소된 만큼 FDA와 신속히 협의해 신약 승인 절차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7-15 08:42:40최다은 기자 -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참여 10억원 규모 유상증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케이엠제약은 백승원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는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를 대상으로 신주 약 90만8265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 대표가 사재를 출연해 직접 참여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 수는 기존 557만7410주에서 648만5675주로 늘어난다. 백 대표의 지분율도 기존 1.68%에서 약 15.45%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7일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백승원 대표는 "현재 기업가치는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인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주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이엠제약은 앞서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을 개정해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배율을 낮추는 등 책임경영과 경영 효율화에 나선 바 있다. 회사는 최근 OEM·ODM 사업 확대와 라이프케어 브랜드 육성, 생산 효율성 향상,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며 실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OEM·ODM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와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2026-07-15 07:50:00최다은 기자 -
주요 다국적사 한국법인 잇단 희망퇴직…한여름 한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이 잇달아 구조조정을 시행하며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BMS, 다케다, MSD 등이 최근 희망퇴직 프로그램(ERP)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본사의 신약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가 국내 조직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최근 10년 차 이상 커머셜 직원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영업과 마케팅을 비롯해 도매관리, 사업개발(BD) 등 커머셜 조직 전반인 것으로 파악됐다. ERP 보상 패키지는 '2N+8(근속연수×2+8개월 급여)'을 기본으로 개인별 위로금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한국BMS제약은 이번 조직 변화가 글로벌 전략에 따른 포트폴리오 운영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BMS제약 관계자는 "중증 질환 환자에게 혁신 치료제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전략적 우선순위와 자원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조직 변화 역시 한국 시장의 포트폴리오와 환자 수요,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민첩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BMS는 최근 카루나테라퓨틱스와 레이즈바이오, 미라티테라퓨틱스, 시스트이뮨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신경과학과 방사성의약품(RPT),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반면 '엘리퀴스(아픽사반)'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 주요 품목의 특허 만료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효율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제포시아(오자니모드)', '소틱투(듀크라바시티닙)', '캄지오스(마바캄텐)' 등 여러 신약들을 출시했지만 아직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진 품목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커머셜 조직 운영도 기존 품목 중심에서 새 포트폴리오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다케다제약도 최근 ERP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회사가 별도 안내한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보상 조건은 '2N+8'에 위로금이 추가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15년차 직원 기준 위로금은 약 1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케다는 지난해부터 일본 본사를 중심으로 조직 슬림화와 비용 효율화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법인 대표도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사업 재편 기조에 맞춰 국내 조직 운영 방식도 함께 조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MSD·노바티스도 ERP…신규 치료제 중심 전략에 조직 변화 한국MSD의 경우 지난주 휴먼헬스(Human Health) 조직을 대상으로 ERP를 마무리했다. 휴먼헬스 조직은 사람용 의약품과 백신 사업을 비롯해 커머셜오퍼레이션(CO), 대외협력 등 관련 지원 기능 부서로 구성된다. 한국MSD는 이번 ERP가 특정 품목의 실적이나 특허 만료에 따른 조치가 아니라 향후 신제품 출시와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재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MSD는 종양학 분야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심혈관·대사질환과 감염질환, 면역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치료 영역의 신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ERP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ERP는 자발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직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조직의 실행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인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치료와 예방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도 조직 재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심혈관질환(CV) 사업부 축소와 조직 변화 전망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호흡기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지난해 안과사업부를 산텐제약으로 넘기는 등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왔다. 최근 조직 변화 역시 성장 분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ERP는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 글로벌 신약 포트폴리오 변화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는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특허 만료 품목 중심 사업은 효율화하는 대신 항암제와 면역질환, 심혈관·대사질환, 방사성의약품 등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내 법인 조직도 함께 조정되는 흐름이다. 실제 화이자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매출 감소 이후 글로벌 차원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약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법인의 조직 재편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다국적 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 ERP는 비용 절감이나 실적 부진 대응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신약 포트폴리오에 맞춰 조직을 재구성하는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본사의 전략 변화가 한국 법인의 조직 운영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6-07-15 06:00:59손형민 기자 -
주가 하락에 바이오 CB 전환가 줄하향…커지는 오버행 우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낮추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 주가 약세로 개별 기업 주가가 계약상 전환가액 조정 기준을 밑돈 데 따른 것이다. 전환가액이 낮아지면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를 희석하고 향후 주가 회복을 가로막는 오버행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CB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공시를 게재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10곳으로 집계된다. HLB펩, 네오이뮨텍, 라메디텍, 메디포스트, 아리바이오LAB, 이수앱지스, 이엔셀, 퓨쳐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로젠 등이다. 이엔셀은 지난 13일 제1회차 CB 전환가액을 1만4295원에서 1만1436원으로 20% 낮췄다. 앞서 이엔셀은 지난해 12월 225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전환가액 조정에 따라 CB를 모두 주식으로 바꿀 때 전환 가능한 주식 총수는 조정 전 157만3976주에서 조정 후 196주7471주로 25% 늘어났다. 메디포스트도 13일 제13회차 CB 전환가액을 기존 1만7981원에서 1만2587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500억원 규모 미전환사채 전환가능주식 수는 278만712주에서 397만2352주로 늘었다. 메디포스트는 이달 들어서만 제12회차와 제13회차 CB 전환가액을 잇달아 조정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제10·11회차 CB 전환가액도 같은 수준으로 낮췄다. 제10회차부터 제13회차까지 모두 1만7981원에서 1만2587원으로 조정했다. 조정 후 전환가액은 최초 전환가액의 70%인 계약상 최저조정한도에 해당한다. HLB펩은 8일 CB 전환가액을 7165원에서 5957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네오이뮨텍은 제1회차 CB 전환가액을 1만1100원에서 8325원으로 25% 내렸다. 아리바이오LAB은 제5회차 CB 전환가액을 4622원에서 4604원으로, 제6회차는 3210원에서 3198원으로 조정했다. 아리바이오LAB은 시가보다 낮은 주당 2725원에 110만917주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제5회차와 제6회차 전환가액이 각각 조정됐다. 프로젠은 제8회차 CB 전환가액을 6085원에서 4260원으로 30% 낮추면서 전환가능주식 수가 230만739주에서 328만6384주로 늘었다. 이수앱지스는 CB 전환가액을 4445원에서 4130원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524원에서 2474원으로 내렸다. 라메디텍은 제1회차 CB 전환가액을 7043원에서 5635원으로 20% 낮췄고 퓨쳐켐 역시 30%가량 전환가액이 낮아졌다. CB는 발행 후 특정 시기가 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이 달린 채권이다.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는 점에서 메자닌(Mezzanine)으로 분류된다. 전환가액은 CB를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하는 주당 가격이다. 통상 메자닌 채권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이 붙는다. 리픽싱은 주가 하락 시 전환가를 낮춰주는 하향 리픽싱과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전환가를 다시 올릴 수 있는 상향 리픽싱으로 구분된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투자자와 발행 기업 간 이해를 조율하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최근 들어 하향 리픽싱이 속출한 배경에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가파른 주가 하락이 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해 7월 11일 4144포인트에서 이달 13일 3616포인트로 최근 1년간 13% 하락했다. 올해 2월 27일 기록한 기간 중 고점 5678포인트와 비교하면 36% 밀렸다. 업종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개별 종목 주가와 단기·중기 평균주가가 함께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하향 리픽싱이 이뤄지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돼 보유 주식 한 주당 가치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CB 전환가액이 낮아질 경우 CB 투자자가 같은 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은 늘어난다. 전환된 주식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릴 시 매물 부담도 커진다. 전환권 행사 후 CB·BW 투자자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빠르게 매도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향후 기업 주가가 더 하락하면 전환가액이 추가로 조정될 여지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미전환사채 잔액이 크고 조정된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을수록 잠재적인 희석과 오버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전환가액 인하 폭뿐 아니라 전환가능주식 수와 전환청구 가능 시점, 최저조정한도 도달 여부, 보호예수 조건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2026-07-15 06:00:48차지현 기자 -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누적 출하 1억 앰플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웰빙은 대표 전문의약품 인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국내 최초 누적 출하량 1억 앰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3일 충북 음성 혁신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2005년 출시 이후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어왔다. 회사는 이번 1억 앰플 출하가 20여 년간 축적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와 박동환 생산본부장, 정시영 연구개발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조병옥 음성군수, 한정환 음성소방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상현 대표는 "국내 유일의 인태반 가수분해물 제품인 라이넥이 누적 출하량 1억 앰플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태반뿐 아니라 폐지방, ECM, 콜라겐 등 다양한 인체유래물질 기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라이넥 누적 1억 앰플 출하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GC녹십자웰빙이 음성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넥주를 생산하는 음성 혁신공장은 연간 약 1350만 앰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연간 2500만 앰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2026-07-14 21:04:07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육아휴직 복직률 96%…'돌아올 자리' 조직문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부가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하는 가운데 대웅제약은 '휴직 후 돌아올 자리'를 만드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4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의 복직률이 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육아휴직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회사는 복직 이후에도 경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12년 연속 유지했으며,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2022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인증 심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95.7점을 받아 전체 평균(86.6점)을 웃돌았다. 복귀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복직 전 기존 부서와 인사팀, 복귀자가 함께 업무와 커리어 계획을 논의하며 경력 공백을 최소화한다. 사내 경력개발프로그램(CDP)을 활용한 직무 전환과 유연근무제 운영 등을 통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출산 후 1년 이내 복귀한 여성 임직원에게는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캠페인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ESG 평가에서도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A+ 등급을 획득했으며, 통합등급은 A, 환경(E) 부문은 A를 받았다. 또한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선도기업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임직원과 사회,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14 21:01:48이석준 기자 -
일성아이에스, 용산 옛 본사 부지 577억 매각…유휴자산 현금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가 서울 용산구 원효로 옛 본사 부지를 577억원에 매각한다. 과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남아 있던 유휴자산을 정리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일성아이에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1가 토지를 디에스디삼호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77억4493만원으로 지난해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4030억원)의 14.33%에 해당한다. 소유권 이전 예정일은 2027년 8월 31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처분 목적을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과거 일성아이에스 본사가 있던 서울 용산 원효로 부지다. 회사는 본사를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했으며, 2024년에는 사명을 기존 일성신약에서 일성아이에스로 변경했다. 본사 이전 이후 남아 있던 부동산을 현금화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일성아이에스의 최근 실적은 부진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43억원, 영업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약 403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자산 매각으로 재무적 여력을 일부 확보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회사는 유휴 부동산을 현금화하게 되며, 확보한 자금은 향후 운영 및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회사는 계약 조건과 일정은 거래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공시된 처분금액은 제세금과 수수료 등을 제외한 매매계약상 금액이라고 설명했다.2026-07-14 18:09:01이석준 기자 -
안국약품, 화성 공장 증축에 485억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안국약품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경기 화성 공장 증축에 나선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484억8000만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662억8946만원의 29.15%에 해당한다. 투자 대상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위치한 공장이다. 이날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 증축"이라고 설명했다.2026-07-14 17:26:30차지현 기자 -
신일제약, 테르비나핀 무좀 치료제 3종 라인업 완성[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일제약이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을 기반으로 한 무좀 치료제 3종 라인업을 구축하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구축한 라인업은 최근 출시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 톱큐어파워외용액과 피부 무좀 치료제 테르비쿨크림, 테르비플러스크림으로 구성됐다. 세 제품 모두 진균의 세포막 형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며, 증상과 부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 톱큐어파워외용액은 네일라카 제형의 일반의약품으로, 환부를 갈아내지 않고 초기 4주간 매일 바른 뒤 이후에는 주 1회 유지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르비쿨크림은 테르비나핀에 리도카인과 멘톨을 더해 가려움과 통증 완화를 돕도록 설계됐다. 테르비플러스크림은 우레아를 추가 배합해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무좀 관리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신일제약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캐릭터를 활용한 숏폼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발바닥 마을'에 등장한 유해균을 '테르비나핀 삼총사' 캐릭터가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내용을 담았다. 수포형 무좀을 표현한 블루 캐릭터 '테르비쿨', 각질 관리 기능을 강조한 그린 캐릭터 '테르비플러스', 손·발톱 무좀 치료를 상징하는 레드 캐릭터 '톱큐어파워'가 실제 제품으로 전환되는 연출을 통해 증상별 치료법을 직관적으로 소개했다. 회사는 이번 콘텐츠를 계기로 기존 약국 중심 마케팅을 넘어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젊은 소비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일제약 관계자는 "테르비나핀염산염 기반의 외용액과 크림 제형을 모두 갖추면서 부위별·증상별 치료 선택지를 확대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이 무좀 치료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14 16:49:21최다은 기자 -
인제니아 "MSD 편입 신약, 후기 임상 자체 추진 목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안과질환에서 임상 유용성을 확인한 TIE2 플랫폼을 신장·항암·치매·폐동맥고혈압 등 전신질환으로 확장하겠다. 또 상장 이후 주요 파이프라인의 후기 임상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글로벌 혈관질환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한상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이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서울대 분자생물학 박사 출신으로 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구원, 삼성종합기술원 프로젝트 리더, 기초과학연구원(IBS) 선임연구원, 미국 CST(Cell Signaling Technology) 그룹리더 등을 역임한 혈관 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한 대표는 2018년 3월 미국 보스턴에 인제니아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손상된 미세혈관을 정상화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인제니아의 핵심 기술은 'LCIDEC'과 'TIE-body'다. 두 기술 모두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 TIE2를 직접 활성화해 손상된 미세혈관을 복구하고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 대표는 "질환이 발생하면 TIE2를 활성화하는 좋은 리간드는 줄고 이를 방해하는 리간드는 늘어나기 때문에 방해 인자만 제거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TIE2를 충분히 활성화하기 어렵다"며 "인제니아테라퓨틱스 항체는 리간드의 유무 농도와 관계없이 TIE2에 직접 결합해 수용체 군집화를 유도하고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 상태에서는 TIE2 일부가 잘려 혈액 속을 떠도는 가용성 TIE2가 증가하는데 기존 항체가 여기에 결합하면 혈관 내피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소모될 수 있다"며 "인제니아테라퓨틱스 항체는 가용성 TIE2에 붙지 않도록 설계해 혈관 내피세포에 존재하는 TIE2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GT-427'(MSD 개발코드: MK-8748) ▲만성신장질환(CKD) 치료제 후보물질 'IGT-303'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IGT-302' 등이 있다. IGT-427은 VEGF를 억제하면서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이중기능 항체다. IGT-427은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영국 바이오 기업 아이바이오에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이후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아이바이오를 인수하면서 MSD 파이프라인으로 편입됐다. 이 파이프라인은 MSD 주도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VA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등록 목적 글로벌 임상 2b/3상 2건을 진행 중이다. 아일리아 성분인 애플리버셉트 2㎎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한 대표는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다수 잠재적 파트너 가운데 아이바이오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과 신약 개발과 임상 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진이 IGT-427의 가치를 가장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 대표는 "아이바이오 창업진은 안과 분야에서 사업화와 임상개발을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 기술을 검토한 뒤 약 5개월 만에 기술이전 계약에 합의할 정도로 IGT-427 차별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SD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키트루다 특허 만료 이후 매출 공백을 메울 주요 성장동력 후보를 소개하면서 MK-8748을 직접 언급했다"며 "1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별도 슬라이드를 할애할 정도로 MSD 내부의 기대 수준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단순 기술이전 대가에 그치지 않고 아이바이오 지분을 확보해 파트너사의 기업가치 상승과 후속 개발 성과를 추가 수익으로 연결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인제니아는 2022년 아이바이오와 계약할 당시 선급금과 전임상 단계 마일스톤 일부를 현금과 아이바이오 지분을 섞어 받았다. 이후 2024년 MSD가 아이바이오를 인수하면서 인제니아는 보유 지분에 상응하는 인수 대가를 수령하게 됐다. 한 대표는 "계약 당시 후보물질을 넘기는 회사의 지분까지 받아도 될지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에 상당한 추가 수익을 안겨줬다"며 "이미 지분 관련 대가의 일부를 수령했고 아이바이오가 보유했던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척에 따라 앞으로도 추가 지분 수익이 순차적으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IGT-303은 신장 내 사구체 미세혈관의 TIE2를 활성화해 혈관 장벽을 복구하고 염증과 단백뇨를 줄이는 항체다. 인제니아에 따르면 IGT-303은 만성신장질환 영장류 모델에서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약 58% 감소했다. IGT-303은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이번 공모에서 증권예탁증권(KDR) 500만개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미국에서 발행된 보통주 1주를 원주로 KDR 1개를 발행하는 구조다. 1DR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총 공모 금액은 600억~725억원이다. 공모와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을 반영한 상장 예정 KDR 수는 4943만9111개다. 이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5933억~7169억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까지 포함해 기업가치 산정에 적용한 희석 기준 KDR 수는 5376만4925개다. 인제니아는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금액과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대금을 합쳐 630억원을 조달한다.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유입 예상액은 약 578억원이다. 회사는 순유입액 가운데 508억원을 연구개발 직접비와 연구개발 인력 인건비에 배정한다. 전체 조달 자금의 87.9%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임상시험에 220억원, 독성시험·CMC 개발에 121억원, 전임상 연구에 58억원, 연구개발 인력 인건비에 109억원을 사용한다. 나머지 70억원은 상장 후 공시·재무·사업개발 인력 인건비 등에 투입한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과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IGT-303의 개발 단계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기술이전 여부와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IGT-427을 전임상 단계에서 너무 일찍 기술수출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며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는 만큼, 이제는 회사의 체력이 뒷받침되는 범위에서 파이프라인 개발을 최대한 진전시킨 뒤 기술이전 여부와 시점을 전략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니아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8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30~31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납입일은 다음 달 4일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26-07-14 12:58:17차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