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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적용 무좀약 '티어실원스' 약국서 잘 나가네삼일제약 지하철 광고 모습.삼일제약 대표 무좀약 '티어실원스'가 높은 인기에 약국가에서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이 제품은 단 1회 도포만으로 최대 2주간 약물이 지속적으로 침투해 무좀균을 박멸시키기 때문에 간편한 사용법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티어실원스는 약물을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게 해주는 실리콘필름막 특허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무좀치료를 도와준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1차 품절 이후 지난달 31일 재입고 된 약 1만개 물량이 하루 만에 동이 났다. 티어실원스 재입고 당일 삼일제약 영업사원들 사이에선 대학교 수강신청을 방불케 하는 '광클 경쟁'이 붙었다고. 본인의 거래처에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기 위해서다. 이번 품절로 티어실원스는 이달 12일부터 출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철 수요 급증…2차물량 품절로 8월 12일부터 출하 가능넉넉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휴가철 티어실원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바닷가 해변 등지에서는 토-오픈(toe-open) 슈즈를 신기 마련인데, 무좀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티어실원스라는 설명이다. 삼일제약에서는 '휴가'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 점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2010년 초기 론칭 당시 티어실원스는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왔다. 이후 삼일제약은 단점을 보완해 피부 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해주는 특허발명인 '실리콘필름막'을 도입했고 끈적임 개선에도 나섰다.마우스 실험을 통해 대조군인 '아크릴' 필름막 대비 72시간 기준 테르비나핀 약물 침투율이 3배이상 높은 '실리콘'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신정렬 삼일제약 티어실원스 PM은 "일반적인 무좀약의 주성분은 거의 대부분 테르비나핀염산염으로 동일하다. 다만 이 약물을 피부에 어떻게 전달하는가의 차이가 제품의 효능차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티어실원스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조성물 특허를 통해 약물을 피부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해 보다 근본적이고 확실하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OTC 총괄 허준범 이사 부임 후에는 기존 업계의 틀을 깨는 이색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190만 뷰를 기록한 장삐쭈영상 컨텐츠와 무좀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무좀곰' 챗봇(카카오톡), 유튜브 관심사 타깃별로 메시지를 달리해 광고를 진행하는 범퍼애드 광고들이 그것이다.메시지도 기존엔 '무좀엔~', '무좀, 단 한번에~' 같은 차별성 없고 식상한 멘트대신 '무좀, 발라버려!'라는 멘트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일제약은 올해, 의약품의 1차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약사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데일리팜에서 진행하는 약사대상 이벤트는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 대·소규모 약사회의에 참석해 티어실원스의 특장점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삼일제약 직거래약국 기준 티어실원스 재주문율이 80%를 돌파했다. 과거 재주문율이 30~40%였음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신정렬 PM은 "약사님들이 티어실원스 제품력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무좀환자들에게 자신 있게 티어실원스를 통한 무좀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일제약도 현장에서 약사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제1 목표로 제품에 대한 정확한 특장점을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2019-08-05 06:22:07이탁순 -
유통협, 의약품전용카드 도입 총력…수수료 부담 해결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올해 하반기 카드수수료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약품 전용카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5일 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회원사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약국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유통사가 약국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카드 수수료는 평균 2~2.5% 수준이다. 이는 의약품유통업계 마진률이 평균 8%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부담이라고 유통 현장은 지적한다.여기에 최근 일부 카드사가 수수료를 3% 수준까지 인상한 것으로 전해져 유통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더구나 저마진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일련번호 제도 시행으로 관리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카드수수료 부담 해소가 절실한 실정이다.이에 협회는 국회, 복지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약사회, 제약협회 등과 논의해 의약품 전용 카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협회는 다국적제약업계와도 간담회를 갖고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의약품 전용 카드를 만들게 되면 수수료도 약 1% 이상 인하 효과가 있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과도한 마일리지 제공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이와함께 협회는 병원 직영도매 근절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의료기관의 직영 도매상 개설 금지 조문의 입법 목적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자와 특수관계의 도매상과의 의약품 거래를 제한하는 약사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법 집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에서다.의료기관이 법 취지를 교묘하게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분율에 대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협회는 의료기관의 지분율을 현 49%에서 10%로 낮춰 배당 이익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공산이다.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카드수수료 문제는 유통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직영도매 근절 역시 근본적으로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문제인 만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08-05 06:15:56이탁순 -
크레소티, 팜브릿지 10주년 '연결고리 이벤트' 실시크레소티는 자사가 제공하는 '팜브릿지'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혜택과 함께 하는 '연결고리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2일 전했다.팜브릿지는 약국과 도매상간에 거래간, 거래명세서 발급을 통한 약국 내 청구S/W에 의약품을 자동 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약국전용 자동사입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3000여 약국이 사용중이며, 약 200개 도매상이 '팜브릿지'를 통해 거래 약국에 전자거래명세서를 보내고 있다.크레소티는 더 많은 도매상이 가입해 약국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매상 가입을 독려 목적으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벤트는 총 2가지 이벤트로 진행되는데, ▲첫번째 이벤트로 약국에서 거래하는 도매상 중에서 '팜브릿지'를 사용하지 않는 도매상을 약국이 추천 가입권유로 가입이 완료되면 1거래처당 최대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두번째 이벤트로 약국이 도매상에 가입권유를 했지만, 도매상이 가입의사가 없어도, 추천 해주는 약국에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쿠폰을 보내드리는 多드림 이벤트가 같이 진행된다.이벤트 기간은 2019년 08월 01일 부터 ~ 10월 31일 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팜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참여 가능하다.2019-08-02 16:13:59이탁순 -
면역억제제 저용량 '라파뮨',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면역억제제 '라파뮨'의 저용량 제형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라파뮨(시롤리무스) 0.5mg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3곳의 빅5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라파뮨은 체내 면역작용을 일으키는 T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인터루킨(Interleukin 2)을 억제해 T세포의 작용으로 인한 급성 또는 만성 거부반응의 발생을 예방한다.신장이식 환자는 면역억제 치료를 통해 체내 면역체계가 이식된 신장을 공격하는 장기 거부반응을 억제해야 한다. 동시에 감염으로부터 체내 면역체계를 지키기 위해선 환자의 상태에 맞도록 면역억제제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특히 간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 간기능 환자의 2/3 ~1/2 용량을 투여하는 등 미세한 용량조절이 필요하다. 저용량이 출시되면서 라파뮨은 라파뮨은 0.5mg, 1mg, 2mg 등 3가지 옵션을 갖추게 됐다.라파뮨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시판후검사(PMS)에서 수용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었다. 국내 15개 이식센터에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 라파뮨은 대부분 예측 가능하거나(96.21%) 경증(75.83%)의 이상반응을 나타냈다.한편 경구제인 라파뮨은 1일 1회 용법으로 약제 노출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관되게 식사와 함께 투여하거나 공복에 투여해야 한다.라파뮨은 지난 2006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3세 이상 신장환자의 장기 거부반응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2016년 2월에는 림프관평활근종증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된바 있다.2019-08-02 12:20:29어윤호 -
동성, 이지엔 브랜드 서포터즈 '이지에디터' 2기 해단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지난 7월 31일 신논현역 인근 카페무라노에서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 '이지에디터' 2기의 해단식을 가졌다.이지에디터 2기는 약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이지엔의 대표 염모제와 헤어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리뷰 컨텐츠를 작성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셀프 염색 후 헤어 컬러에 어울리는 데일리룩을 추천하기도 하고, 지인에게 어울리는 헤어 컬러 염모제를 직접 염색을 해주는 등 대학생들만의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이지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날 해단식에서 이지에디터 2기는 마지막 팀 미션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팀 미션으로 주어졌던 과제는 '브랜드 홍보영상 제작'과 '헤어 컬러에 어울리는 화보 촬영' 2가지. 이지에디터 2기가 공개한 브랜드 홍보영상에는 특히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의 간편한 사용방법과 트렌디한 컬러가 잘 표현됐다. 또한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연출이 돋보인 화보에서는 선명한 색감과 통통 튀는 발랄함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발표 이후에는 개인활동 및 팀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서포터즈를 격려하며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활동기간 동안 미션을 성실하게 수행한 우수 활동자 2명과 최우수 활동팀 1팀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함께 증정됐다.최우수 활동상을 수상한 이지에디터 2기 백금령 학생은 "이지에디터로 활동하며 이지엔의 '푸딩 헤어컬러'를 비롯한 다양한 염모제, 헤어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지엔의 브랜드 마케터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즐겁게 활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이지에디터 2기 모두가 이지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개성 넘치는 홍보 컨텐츠를 제작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운영을 지속해 이지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19-08-02 09:16:34이탁순 -
출시 3년차 '트윈스타 제네릭' 흥행…100억 제품 기대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 제네릭' 시장에서 출시 3년만에 첫 블록버스터 제품 탄생이 기대된다.대원제약 '트윈콤비'가 올해 상반기까지 원외처방액 44억원을 기록, 하반기 영업에 따라 1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트윈스타 제네릭약물(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권에 위치하한 약물 대부분이 작년 상반기 대비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2016년 12월 출시된 트윈스타 제네릭은 당시 오리지널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가 900억원대 실적을 보였기 때문에 제네릭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초반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 등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제네릭약물 영업·마케팅이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예년과 달리 성장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더구나 트윈스타를 판매하는 유한양행이 의원시장을 장악했다시피했고, 개량신약 '텔미누보'를 판매하는 종근당의 존재도 제네릭 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했다.이는 앞서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 제네릭'이 출시 1년차에 보여준 폭발성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하지만 트윈스타 제네릭은 여타 블록버스터 제네릭과 달리 늦은감은 있지만, 출시 연차가 쌓일수록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시 3년차인 올해 역시 성장률 면에서 다른 제네릭약물을 압도하고 있다.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주요품목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 대원 트윈콤비가 작년 상반기 대비 104.5% 오른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동제약 투탑스는 52.3% 오른 32억원을 올렸다.이어 제일약품 '텔미듀오'(20억원), 셀트리온제약 '셀미스타'(20억원), 아주약품 '아주스타'(12억원), 바이넥스 '트윈스핀'(11억원), 동광제약 '텔미스타'(10억원), 씨엠지제약 '아모스타'(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했고, 200% 이상 성장한 제품도 3개나 됐다.트윈스타 제네릭의 이런 고공행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판매활동 기간이 늘면서 아무래도 병의원 거래처의 신뢰가 높아진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CSO 등 판매대행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트윈스타 제네릭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트윈스타'와 개량신약 '텔미누보'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윈스타는 작년 상반기 대비 7.1% 오른 413억원, 텔미누보는 20.2% 오른 187억원을 기록했다.2019-08-02 06:20:38이탁순 -
화이자, '기습발매' 암젠에 반격...허셉틴 시장 폭풍전야3조원 규모의 미국 허셉틴 시장을 놓고 오리지널사와 바이오시밀러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암젠의 기습공격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첫 발매기회를 놓친 화이자가 반격에 나선다. 화이자는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3종 출시가 임박했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도 미국진출을 선언했다.◆화이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머지 않아"허셉틴 제품사진화이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각) 2분기 경영실적을 보고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화이자는 지난 2분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의 FDA 적응증확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 2종의 FDA 허가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화이자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에포젠 바이오시밀러가 발매 첫 성적으로 300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플렉트라가 소아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추가하고 룩시엔스와 자이라베브가 허가받으면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 풍성해졌다"며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구축해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처방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정책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화이자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2019년 3월)를 시작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2019년 6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2019년 7월)' 등 올해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3종의 FDA 허가를 받았다.화이자의 바이오팜사업부 안젤라 황(Angela Hwang)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발매 계획을 묻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정확한 날짜를 밝힐 순 없지만 머지 않았다"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바이오콘도 발매 자신감...허셉틴 시밀러 시장 3파전 임박인도 제약사 바이오콘도 미국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 임박을 시사했다.지난달 25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맡은 바이오콘의 키란 마줌다르 쇼(Kiran Mazumdar Shaw) 최고경영자(CEO)는 "오기브리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FDA 허가를 받았다. 허가에 앞서 특허문제도 해결했다"며 "다회투여용 420mg과 단회투여용 150mg 2가지 용량을 모두 허가받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경쟁약물인 암젠의 '칸진티'가 다회투여용 420mg 1개 용량 제품만 FDA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평가절하하는 발언이다. 다만 공동판권을 가진 마일란과 로슈의 계약조건을 이유로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진 않고 "즉시 발매가 가능하다"고만 했다.화이자와 바이오콘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서두르는 배경은 2주 전 암젠의 기습발매의 영향이 있어 보인다.암젠과 엘러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미국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Kanjinti)'의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깜짝 발표했다. 로슈가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발매금지를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미국 시장 첫 진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틴과 허셉틴 모두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된 첫 사례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와 특허합의 현황(2019년 7월 4일 기준) 허셉틴은 미국에서 연간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다. 오기브리는 지난 2017년 12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로슈와 특허분쟁도 가장 먼저 해결하면서 상업화 속도를 냈지만 암젠이 시장선점 기회를 확보했다. 화이자도 올해 3월 트라지메라 허가를 받고 합의조건에 맞춰 발매를 준비하던 사이 암젠과 엘러간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했다. 암젠은 오리지널 개발사인 로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바이오시밀러 2종의 발매를 강행했다. 마일란·바이오콘(오기브리)과 셀트리온(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온트루잔트), 화이자(트라지메라) 등 경쟁업체 4곳이 FDA 시판허가를 받고, 로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과 상반된 행보다. 대다수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매출 일부를 오리지널사에 로열티로 지급하는 손해를 감수했지만 선발매 기회를 놓치면서 혼란에 빠졌다.◆암젠, 허셉틴 시밀러 단회투여용량 허가 추진...시장사수칸진티 제품사진로슈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에게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요구하면서 남은 업체들간 제품 발매시기를 둘러싼 눈치싸움은 여전하다.화이자와 바이오콘이 예고한대로 발매를 서두를 경우 미국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경쟁구도는 연내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발매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화이자가 업존 사업부와 마일란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합작법인 출범을 선언하면서 시장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화이자의 바이오팜사업부가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담당하기 때문에 새로운 합작사와 별개로 운영되지만 최종 제품군이 어떻게 정비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허쥬마'와 '온트루잔트' 발매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허쥬마의 경우 현지 유통사인 테바가 "올해 4분기 트룩시마 발매 후 허쥬마를 순차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2020년 발매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암젠은 경쟁사들이 진입하기 전 시장 선점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맡은 암젠의 머도 고든(Murdo Gordon) 최고커머셜책임자(CMO)는 "칸진티가 오리지널 허셉틴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FDA 허가를 받았다. 단회용량에 대한 FDA 허가절차도 진행 중으로 3분기 중 결과가 나온다"며 "현재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다. 공급기관이나 처방자들과 접촉한 경험에 비춰볼 때 단회용량이 없다는 데 대한 불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2019-08-02 06:20:37안경진 -
'키트루다' 글로벌 분기매출 3조 돌파…적응증 확대 효과키트루다 제품사진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발매 5년만에 분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매출이 전년대비 58% 뛰면서 MSD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비소세포폐암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늘리면서 수요가 확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MSD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17억6000만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면서 월스트리트의 전망치(109억6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백신사업부 성장세가 MSD의 실적호조를 이끌었다.키트루다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하면서 26억3400만달러(3조1284억원)까지 치솟았다. 환율변동영향을 제외할 경우 연성장률이 63%에 달하면서 MSD의 나머지 모든 품목을 압도했다.키트루다는 체내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4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받은 이후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시장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발매 이후 첫 매출은 4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3여 년만에 500배가 넘는 성장을 거뒀다.주요 면역관문억제제의 분기별 글로벌 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각사) 키트루다는 BMS의 옵디보(니볼루맙)를 필두로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 등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이 출시된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키트루다 매출의 가장 큰 동력은 폐암 시장이다. 키트루다는 2017년 5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으면서 옵디보를 제치고 주도권을 잡았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콘퍼런스콜 발표를 맡은 MSD 경영진은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확보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세포암, 흑색종 보조요법 등 추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력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업계에서는 키트루다가 향후 몇년간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적응증추가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MSD는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 31일(현지시각) FDA로부터 전이성 식도편평상피암 환자에 대한 키트루다 사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FDA 허가를 계기로 키트루다의 적응증은 21개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삼중응성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크레딧스위스의 바밀 다이반(Vamil Divan) 애널리스트는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의 처방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PD-1 또는 PD-L1 항체가 수술전후 보조요법만으로 29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울프리서치의 팀 앤더슨(Tim Anderson) 애널리스트는 "키트루다 단일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특허만료 기간이 10년가량 남아있어 우려하기엔 이르다.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확대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고 평가했다.2019-08-01 12:15:30안경진 -
삼양바이오팜, 관절염약 '류마스탑' 대중광고 진행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중 광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삼양바이오팜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붙이면 통증이 멈춘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명의 일부인 '스탑'을 활용해 '붙이면 스탑! 통증스탑! 류마스탑!'을 슬로건으로 라디오 및 영상 광고를 8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같은 날 밝혔다.류마스탑은 삼양바이오팜이 개발한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다. 하루에 한 장 아픈 부위에 붙이면 소염진통 약물인 디클로페낙이 피부를 통해 환부에만 국소적으로 전달돼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해소한다. 환부에만 작용하므로 동일한 성분의 먹는 약을 복용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는 설명이다.이번 광고는 류마스탑의 브랜드명을 소비자에게 알려 약국에서 류마스탑의 지명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삼양바이오팜은 '니코스탑패취' 및 류마스탑의 직접 판매 전환에 이어 류마스탑에 다양한 성분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패밀리 브랜드 '류마스탑에스(S)'를 선보이는 등 붙이는 치료제 라인을 강화 중이다.류마스탑 라디오 광고는 '스탑 류마스탑'을 반복적 멜로디로 활용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명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유튜브와 극장을 통해서는 배우 조재윤 씨를 모델로 제작한 6편의 범퍼 광고(6초 내외의 동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조재윤 씨는 박하사탕, 봄날은 간다, 왕건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를 패러디한 영상에서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붙이면 스탑! 통증스탑! 류마스탑!'의 메시지를 웃음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삼양바이오팜 류마스탑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시장 점유율로 이어진다"며 "광고 외에도 학회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제품과 회사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2019-08-01 10:55:36이탁순 -
MSD '키트루다', 보험급여 확대 2차 사전협상 결렬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급여 확대를 위한 2차 사전협상이 결렬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MSD는 최근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3차 재협상에 대한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협상 결렬의 사유는 정부가 제시한 투약 후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 한해서만 급여를 인정하는 조건 때문은 아니었다. MSD는 사실 1차 사전협상때부터 해당 옵션에 대해서는 수용 의사를 밝혀 왔다. 접점을 찾지 못하는 조건은 약물의 '초기 투약에 대한 지원'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정부와 MSD가 3차 협상을 재개할 지, 혹은 이대로 키트루다 급여 확대 가능성이 사라질 지 지켜볼 부분이다.키트루다는 2017년 8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총액제한형 융합형으로 PD-L1 발현율 기준을 잡고 등재됐다.이 약은 최초로 무려 1차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으로 대체하려 한다. 이는 상당한 의미다. 만약 급여 확대가 이뤄지면 폐암 4기로 진단받은 환자가 EGFR 변이 등 표적항암제 대상군이 아니라면 키트루다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MSD 관계자는 "폐암1차 단독요법의 경우, 이미 전세계 40개국에서 보험적용이 되며 폐암환자의 1차 치료에 있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적응증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해당 적응증에 대한 급여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키트루다와 함께 급여 확대 절차를 밟았었던 또 다른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의 공급 제약사인 오노와 BMS는 여전히 1차 재협상 결렬 후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오노의 일본 본사 차원의 결정을 내려졌고 한국법인 역시 이를 수긍, 현재 사실상 한국 급여확대를 포기한 상태이다.2019-08-01 06:25:23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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