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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플러스겔이 1년만에 매출 62% 껑충뛴 비법은?공공기관의 '빅데이터' 공개 열풍이 불면서 건강보험 관련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공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열기도 뜨겁다. 그간 학자들의 연구와 의료기관 학술 연구 기초자료로 필요성이 대두됐던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이제, 제약업계의 중요한 마케팅 정보로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약협회 장우순 공정약가정책팀장은 21일 오후 심평원 주최로 열린 'HIRA 빅데이터 민간활용 활성화 방안' 심평포럼 발제자로 나서 건강보험 자료가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장 팀장은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타깃 마케팅에 접목, 매출 증대에 성공한 유유제약 '베노플러스겔'을 사례로 들며 건보자료 활용의 성공 가능성을 조망했다. 타박상 약에 키워드 '멍' 접목해 타깃화…1년만에 매출 62%↑ 유유제약 베노플러스는 타박상이나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일반약 연고제다. 업체 측은 평범한 이 약의 다른 적응증인 '멍'을 줄이는 효능에 대해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았다. 실제로 대형 포털 Q&A 게시판 조사 결과 국민들은 멍에 대해 확실히 각인된 약이나 연고가 없고 되려 계란이나 찜질, 소고기 등 민간요법이 더 많이 언급될 정도로 의학적 치료에 대한 인식이 적었다. 이에 업체는 '멍'을 이 약제의 키워드로 잡은 뒤, 타깃을 설정하기 위해 또 다른 데이터를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2년 5월까지 멍에 대한 소비자층과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층은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트렌드는 치료에서 미용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업체는 우선 미용적 목적으로 구매하는 여성들을 주 소비 대상으로 설정해 '계란은 팔 아프다. 소고기는 비싸다. 멍 빼야할 땐 베노플러스'라는 카피문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그로부터 1년, 지난해 기준 이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했다. 포털 사이트 검색에서도 '멍 빨리 없애는 법'에 제품명이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런 성과로 이 회사는 지난 17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1억 넘는 민간 데이터 구매 수두룩…심평원 자료 갈증 심화 제약업계는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관련 데이터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없고 수억원에 달하는 민간 데이터 의존도가 심하다. 또 건강보험이나 의약품 유통정보 데이터의 품질과 공개수준이 열악해 빅데이터 활용과 접근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방대한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의약품 유통 자료를 보유한 심사평가원을 향한 갈증이기도 했다. 제약협회가 최근 국내 제약사 28곳과 다국적 제약사 13곳 등 총 41곳에 빅데이터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업계 요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응답한 제약사 59%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연구분석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나 전담 연구팀을 두고 있지 않은 제약사가 56.1%에 달했다.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민간 데이터를 값비싼 비용을 들여 사고 있었는데, 응답 업체 45.7%가 대표적인 의료정보기관인 IMS와 유비케어 등을 통해 정보를 구입하고 있었다. 심평원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얻은 자료를 활용하는 사례는 17.1%에 불과했다. 민간 업체들을 통해 받은 데이터는 공공기관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비쌌다. 민간 데이터 구매 비용은 연간 1억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고, 1억~3억원도 26.8% 수준이었다. 비싼 값에 민간 데이터를 쓰는 경향은 그만큼 심평원 등의 공공기관 자료가 부실하고 제한적이라는 불만에서 비롯된다. 심평원이 제공하는 자사 의약품 청구실적 공개 범위와 활용도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업체는 무려 41%인 반면, 만족은 7.7%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대변한다. 제약사가 원하는 심평원 빅데이터 품질은 단순 청구실적이 아닌 고도화된 수준이었다. 심평원 데이터를 영업 마케팅 전략수립에 사용하는 경우가 52.8% 수준으로 높았다. 심평원이 제약사에 경쟁사나 타사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아직 빅데이터 제공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수립되지 않은 만큼 빅데이터의 빅브라더화를 우려하는 상황인 것이다. 장 팀장은 심평원 빅데이터로 인해 자사 영업현황도 경쟁사에 노출될 수 있고, 제품 우위를 위한 영업비용 과다 우려, 특정 병의원 마케팅 집중과 리베이트, 오리지널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심평원 빅데이터에 대한 제약계 관심은 높다. 단일보험체제 하에 거대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는 것이다. 응답 업체 중 50%는 심평원의 정보공개(확대)가 연구개발이나 임상연구,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생산성과 의사결정의 향상, 시장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정책개발, 미래전략 수립에 효과적이라는 응답은 43.2%로 압도적이었다. 이를 위해 장 팀장은 병원별, 제약회사별 총처방금액 공개범위 확대와 종병 처방실적 세분화, 지역별, 효능군별 처방금액 및 총 청구금액 등 데이터 세분화 공개전략을 수립하고 타사 정보공개는 업계와 사전에 합의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014-01-21 16:32:29김정주 -
"도매가 사라지고 있다"…서울도협, 회원유치 총력작년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회장 남상규)에 새로 가입한 도매업체는 2곳이다. 반면 이탈한 업체는 13개에 달한다. 약가인하, 내수부진 등 약업계 환경이 침체되면서 도매업체의 협회 가입도 지지부진하다. 이찬호 서울시도매협회 감사는 21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47회 정기총회에서 "작년 입회비 목표가 6개 업체였는데, 2개 업체만 들어왔다"며 "약업계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회원숫자가 심각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회원 유치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남상규 회장도 "서울시도매협회의 당면과제는 회원 숫자 늘리기"라며 "창고평수 규제 때문에 합병하거나, 임대료가 싼 타 지역 전출 등으로 회원 이탈 수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회원은 줄어들었지만, 일을 열심히 하자는 목표하에 올해 예산은 늘렸다"며 "올해는 보다 회원에 다가가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중점 사업계획으로 ▲결속력 강화로 대외 협상력 극대화 ▲준법영업 정착 및 유통구조 투명화 ▲제약의 일방적 유통정책 강력 대응 ▲회원사 인적자원 전문성 강화 등을 꼽았다. 남 회장은 "올해 역시 시장형 실거래가제 재시해과 대형 자본 법인약국 도입 등으로 만만치 않은 한해가 될 것 같다"며 "'무슨 일이든 이뤄질 때까지는 언제나 불가능해 보인다'는 고 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새해도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목표에 한걸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고면적 규제를 설명하면서, 인접건물 20평 이상의 창고가 인정받으려면 똑같이 KGSP 규정을 지켜야한다는 협회 당부도 전해졌다. 또 협회 감사로 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와 이찬호 인화약품 대표가 연임됐다.2014-01-21 15:37:04이탁순 -
동아제약,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신제품 출시동아제약(대표 신동욱)은 최근 두피·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제품 '해리치 베다셀TM 헤어 프로그램(HAIRICH VEDACELLTM HAIR PROGRAM)'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리치 베다셀 헤어 프로그램은 샴푸(두피 클렌징 & 모발 건강 개선), 컨디셔너(손상 모발 개선 & 윤기 케어), 에센스(두피 케어 & 모발 강화) 3종으로 구성돼 모발 건강 개선부터 손상 모발 개선, 모발 윤기, 두피 케어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브랜드이다. 새롭게 출시한 '해리치 베다셀 헤어 프로그램'은 아유르베다(인도 문명의 전통 민속 의학)의 약재인 헤나, 인디안구즈베리, 트리블러스 테레스트리스 등 9가지 생약성분의 효능을 동아제약의 기술력으로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탈모예방과 양모'에 특허를 받은 베다셀(특허 제10-066440호)1)성분과 모발과 두피 질환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리브, 아몬드, 코코넛 등의 5가지 아유르베다 오일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유해성분인 실리콘, 설페이트(계면활성제), 인공색소를 배제하고 천연방부제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모발을 위한 착한 제품이다. 실리콘은 모발 표면을 감싸 윤기를 더하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두피와 모발 건강에 해로워 탈모의 원인이 되고, 설페이트는 세정력을 높이고 거품을 풍성하게 하지만 두피의 수분과 단백질까지 모두 씻어 버려 각질이나 가려움증, 탈모 등을 유발한다. 해당 제품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머리를 씻고 헹구는 제품이 아닌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과 유해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착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발매한 '해리치 베다셀 헤어 프로그램'은 그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샴푸, 컨디셔너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에센스는 2월 초부터 가능하다.2014-01-21 09:37:42이탁순 -
한독, 3월부터 태평양 매출 발생…150명 고용승계한독이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절차를 3월까지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특히 인수합병 계약 조건에 태평양제약 직원 전원에 대한 고용승계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150명의 태평양 직원들도 모두 채용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20일 "태평양제약사업부문 인수로 올해 4000억 매출이 예상된다"며 "인수로 인한 매출은 3월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제약 인수합병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절차를 충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다"며 "150명 직원들도 한명 한명 데려오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태평양 제약사업부문 계약조건에 직원 전원 인수 조건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한독이 최근 신규 사업도 시작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인원도 필요하다"며 "약 1~2년정도면 충분히 인력과 조직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독은 태평양제약사업부문 인수후에도 당분간 조직 상당부문을 그대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의 강점인 소화기와 준종합병원 영업 등에 대해 한독이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라는 점에서 조직을 그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독은 이와함께 인수합병의 또 다른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인수합병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현재로서는 지난 3년간 큰 투자를 여러 건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제넥신, 테바, 태평양 제약사업부문, 연구개발 투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회장은 최근 제약산업 인수합병은 사업부문 시너지를 노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인수합병 과정에서 적대적인 인수합병 보다 우호적인 M&A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2014-01-21 08:37:25가인호 -
"대형병원, 1원낙찰 논란 피하려 2원 낙찰가 요구"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 재시행을 앞두고 일선 종합 병원들의 비정상적이고 강압적인 '약값 후려치기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로인해 정상적인 의약품 가격 시스템이 붕괴되고, 원내와 원외 약값 차이로 국민들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정부 당국의 강력한 행정 조치 마련 등 대책을 촉구했다.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 재시행이 확정되자 K대병원, S대병원, 또다른 K대병원 등 전국 종합 병원들이 일제히 전년 낙찰가 대비 평균 20-30% 인하된 가격의 견적서를 제약사나 도매업체에 종용하고 있다. 특히 W병원의 경우 2원, 5원, 10원 등의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등 1원 낙찰 논란을 교묘히 피해가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도매협회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재시행으로 당초 우려했던 대로 종합병원 대부분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저가납품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심각한 혼란과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빠르고 적절한 행정지도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러한 의약품 공급 구조는 공정 경쟁에 의한 시장 원리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결국 덤핑가격을 조장해 정상적인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대형병원들의 약값 후려치기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의약품업계와 유통업계 붕괴는 물론, 원내와 원외의 현격한 조제약값 차이로 대국민 신뢰추락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서둘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협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시장형 실거래가제 협의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행정조치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제도의 폐지 내지 강력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 국민 신뢰가 확보될 수 있는 의약품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2014-01-21 06:14:56이탁순 -
리딩품목군, 고혈압·당뇨 웃고 항궤양·항혈전 울고트윈스타, 자누비아는 날았지만 플라빅스, 스티렌은 고전했다. 지난해 약효군별 리딩품목 행보가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성질환 분야에서 고혈압과 당뇨시장 1위품목은 복합제 상승에 편승해 성장세가 이어진 반면, 약가인하 여파와 제네릭 공세 등으로 항혈전제와 항궤양제 리딩품목군은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던 B형간염치료제 리딩품목 바라크루드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처방액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올해 비리어드와 경쟁 관계가 주목된다. 데일리팜이 20일 주요 약효군별 리딩품목 처방액(2013년)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당뇨치료제 1위 품목은 매출이 성장했지만 고지혈증, 항궤양, 항혈전, B형간염치료제는 처방실적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고혈압 부문은 트윈스타가 825억원을 기록해 엑스포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첫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트윈스타는 무려 28%나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리딩품목은 노바티스 복합제 엑스포지였지만 처방액이 3% 떨어지며 1위자리를 내줬다. 엑스포지는 지난해 하반기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들의 엄청난 공세를 받아야 했다. 특히 고혈압 시장에서 단일제가 사라지고 복합제 품목군이 1위 다툼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ARB+CCB 약물로 급속하게 재편됐음을 보여준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리피토(935억)와 크레스토(874억)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두품목은 2012년 매출을 유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도 대웅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바이토린 성장세가 무섭고, 올 4월 크레스토 특허만료와 맞물려 복합제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시장 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뇨병 시장도 전통적인 약물은 순위에서 밀리고 DPP-4 계열 약물인 자누비이와 트라젠타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자누비아는 7%대 처방실적 상승으로 첫 1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지켰으며, 2위 품목인 트라젠타도 복합제 단일제의 고른 성장으로 자누비아를 추격하고 있다. 항궤양제, 항혈전제,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리딩품목들이 모두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7월 약가인하 적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궤양제 시장에서 리딩품목 스티렌은 무려 25%나 처방액이 감소했다. 동아ST 리베이트 이슈와 맞물리면서 실적이 떨어진 스티렌은 대웅의 알비스와 나란히 500억원대 후반의 실적을 올렸다. 항혈전제 시장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한때 1000억원을 돌파했던 사노피 대형품목 플라빅스는 지난해 463억원의 초라한 실적으로 리딩품목군 중 처방액 감소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 조사됐다. 제네릭인 플래리스가 4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바라크루드가 여전히 158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확실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발매이후 처음으로 처방액이 7%나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 유한이 프로모션하고 있는 비리어드 영향 때문으로 관측된다. 유한의 비리어드는 사실상 발매 첫해인 지난해 43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올해 600억원대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014-01-21 06:14:55가인호 -
국제, 1년만에 흑자전환…올해는 1500억 달성국제약품이 1년만에 적자경영을 탈피하고 올해 매출 1500억 달성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약품(대표 나종훈)은 '2014년 제약영업부문 Workshop'을 지난 17일~18일 이틀간 분당소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전 MR직원과 영업본부, 마케팅부, 개발부 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나종훈 대표는 "2012년 약가인하 충격에 따른 25% 매출하락 및 적자의 벽을 극복하고 지난해 흑자전환을 한 것은 행동하는 영업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본다"며 "이에 안주하지 말고 매출 1500억원, 순이익 5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모두 함께 더욱 열심히 뛰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2013년 MR 최우수사원에게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포상을 시행하여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고취시켰다. 이번교육은 학술적으로 완성된 MR육성을 위해 1분기 신제품교육과 품목별 사례등의 학술교육을 실시했고 내과전문의를 초빙해 MR들에게 적극적인 학술학습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우수MR의 영업성공사례를 위시해 행동하는 영업으로 더욱 다가갈 수 있는 SFA강화교육 및 2014년 사업계획발표, 영업 및 마케팅 PLAN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시간이상 임원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임원과 MR간의 많은 의견을 교환했고, 이를 수렴해 영업본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2014-01-20 21:49:07가인호 -
노바티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대표 선임한국 노바티스가 브라이언 글라드스덴(42)을 신임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사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호주 및 뉴질랜드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총괄책임자로 해당조직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금융 및 국제 경영학을 전공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국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MSD에서 제약산업 경력을 시작한 이래 바이엘 등을 거쳐 2001년 미국 소재 글로벌 마케팅 그룹의 일원으로 노바티스에 입사했다. 노바티스 입사 후 페마라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로서 유방암치료제의 전략적 비즈니스 활동을 관리하고 제품의 조기 출시에 기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후 2005년부터 2007년 일본 항암제사업부의 Early Commercial Development 및 Marketing Science 책임자를 거쳐 2008년부터 2010년에는 오스트리아 및 슬로바키아에서 항암제사업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난 15여 년간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노바티스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동사 대표이사 겸 사장 직을 수행했던 에릭 반 오펜스 대표는 재임 기간 중 탁월한 리더십 및 성과를 인정 받아 아시아 클러스터 대표 직을 수행하게 됐다.2014-01-20 10:46:34어윤호 -
근화제약의 499억 베팅…미래투자? 투자회수?근화제약이 미국 자회사가 개발한 의약품 2품목을 현금 499억원이라는 거액에 사들였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2013년 9월말 기준 자산 1211억원의 41%에 해당하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1억원과 맞먹는다. 그동안 근화제약은 연구개발과 시설확충을 위해 송파구 사옥 처분 등을 통해 현금을 만들었다. 자산 절반에 가까운 돈을 이번 제품 양수도에 지출한 점을 미뤄볼 때 이번에 사온 두 제품에 회사가 올인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알보젠 파인브룩사가 개발한 두 제품은 미국 FDA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사측은 두 제품 모두 2017년 미국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편중독 치료제인 'Buprenorphine/Naloxin film'제제는 작년 8월 FDA에 허가신청을 낸 상태로 2017년 6월부터 매출실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과 동등한 제네릭 제품으로 이미 다른 회사가 퍼스트제네릭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다른 제품인 'ALV-21'은 경도 및 중증도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작년 4월 FDA에 허가를 신청, 2017년 6월 또는 2017년 12월 매출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원개발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허가서류를 제출, 추후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근화제약은 이 제품의 지적재산권 및 판매권 등 일체의 권리를 양수했다고 밝혔다. 추후 미국 발생 매출분은 현지 마케팅사로부터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매출 수익을 기준으로 근화제약은 이번 양수한 제품의 가치를 측정했다. 비록 아직까지 시장 미출시된 제품이지만 2017년부터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근화제약 측은 "미국에서 상용화된다면 2019년까지 총 1억1735만달러(한화 약 1244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1780만달러, 2018년 5320만달러, 2019년 4633만달러의 예상 매출수익을 근거한 수치다. 다만 근화제약은 미국 내 마케팅 그룹과 선계약으로 미국 내 매출에 근거한 로열티 수익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은 현재 근화제약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잘 보완할 수 있은 의약품으로, 미국에서 상용화된 이후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본 의약품의 가치가 미국 시장에서 예상 매출만으로 산출됐음을 감안할 때, 이번 소유권 확보를 통해 추후 해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의 기대와 달리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공시 이후에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근화제약은 이날 유일한 하한가 종목에 올랐다. 종목게시판에는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한 외국계 기업 '알보젠'의 투자금 회수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당시 알보젠이 근화제약 인수에 쏟아부은 돈이 약 700억원이라는 설이 있다. 국내 제약회사들도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이라고 말하고 있다. 499억원이라는 금액은 올초 한독이 태평양제약을 인수할 때 치른 인수대금 575억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제약사의 한 해외 라이센싱 전문가는 "수입약 양수도시 투자액은 제품 예상매출과 비례해 산출하긴 하지만, 아직 개발국가에서도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거액을 주고 사왔다는 건 국내 제약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 정도 금액이면 국내 제약사들은 당장 300억원 이상 내수실적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2014-01-20 06:14:53이탁순 -
"매출 20% 성장 목표…2017년 5위 도약"[2014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④일동제약] 정연진 일동제약 사장(65)이 회사를 경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소통'이다. 정 사장이 CEO로 발탁된 이후 먼저 한 일도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소통의 대화'는 취임후 3년째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지금도 매달 1일이면 어김없이 임직원들과 이메일로 대화를 나눈다. 정 사장은 "일동의 가장 큰 강점은 가족적인 기업문화"라며 "매달 이메일 소통을 하면서 신입사원이 답장을 통해 사장을 격려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통과 함께 톱니바퀴로 돌아간 것은 '변화'였다. 예전 회사가 끈끈하게 경영된 장점이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변화하지 못했던 이유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따라서 바꿔야 할 부문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결단했다. 2년간 단행한 조직 및 인사 개편은 '소통'과 '변화'를 중시하는 정 사장의 경영기조가 그대로 묻어났다. 순환보직과 함께 직원의 능력에 맞게 적절하게 재배치한 조직 개혁은 일동제약이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정 사장 부임이후 달라진 또 다른 변화는 바로 협업 경영이다. 바이엘 등 다국적제약사와 LG생명과학 등 국내제약사 등과 꾸준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이제 일동 직원들은 품목에 대해서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영업할 제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신바람 경영을 강조한다. 정 사장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바로 문화"라며 "신바람 경영을 위해 지금도 변함없이 직원들과 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은 이제 부하직원이라는 단어는 사용 금지다. 모두 구성원이라고 불려진다. 하지만 일동제약에게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 사장은 올해를 경영안정화와 투명경영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일동이 지주회사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브랜드 파워가 강하고 70년이 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회사가 일동"이라며 "이같은 강점을 살려 2017년에는 매출 7000억원대의 5위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5위 도약을 위한 출발점은 바로 비만신약이다. 일동이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FDA승인 비만치료제 벨빅은 시장의 요구와 관심이 뜨거운 만큼 마케팅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은 수요와 필요성은 급증한데 반해 정식 적응증을 갖춘 이렇다 할 전문의약품이 없는 상황이다. 의료인은 물론 환자 입장에서도 보다 안전한 처방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사장은 벨빅이 제품경쟁력이 높은 만큼 앞으로 300억원 대 이상 가는 대형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회사 매출이 4000억원에 약간 못미쳤는데 올해는 4700억이 매출 목표"라며 "의료기기 분야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종합병원 마케팅에 주력해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지주회사 전환 추진 일동은 올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고,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정사장의 설명이다.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경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추구해, 궁극적으로는 일동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사장은 강조한다. 정 사장은 "기업분할은 고객 및 주주들과의 중대한 약속이므로 분할 절차 및 후속 조치들에 한치의 오류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지주사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실현해 고객들과 주주들로부터 신임을 얻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상은 투자 및 사업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와 기존 제약 사업을 담당할 사업회사인 일동제약으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것이다. 일동은 지난해 10월 임시이사회를 통해 기업분할을 결정한 이후, 12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됐다.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기업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3월 1일자로 분할이 이루어지고 4월에 주식 재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R&D 투자 등 장기간 노력 결실로 나타날 것 연구개발 분야와 관련해 정 사장은 최근 3년간 중장기 성장동력에 있어서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연구소가 감염증, 암, 당뇨병 등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저분자화합물, 천연물, 개량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관심을 모으는 신약후보군은 난치성 감염증 치료 물질인 IDP-73152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PDF저해제 기전의 표적형 항균물질로 국내에서는 최초 개발 사례며,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에 비해서도 임상결과가 우월하게 나타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의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 현재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특허에도 출원한 상태이다. 정 사장은 "신약과 함께 일본 아지노모토제약과 공동으로 세계 첫 실니디핀+발사르탄 복합 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과 공동으로 융합단백질을 활용한 지속형당뇨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케팅조직 개편을 통한 역량 강화 정 사장은 최근 다수의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했고,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한 결과, 올해 부터는 본격적인 제품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품목들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학술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실을 신설하고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의사 출신 마케팅디렉터 김승수 상무를 영입하는 등 마케팅 및 학술지원 조직을 정비했다고 정 사장은 밝혔다. 의사로서 학술지식과 한국GSK에서의 학술,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를 역임했던 경험을 살려 시장분석과 전략수립에 전문성을 기하고, 한층 수준 높은 학술지원을 바탕으로 영업부의 역량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업지점을 더욱 세분화(약국/의원/종병 등 전국29개 지점)해 지역별 유통별 대응력을 강화하고 보다 유연한 조직구조를 갖췄다. 글로벌, 위수탁 등 신시장 개척 주력 정 사장은 올해는 항암제, 유산균제, 히알루론산 등을 주력분야로 선정해 완제품 및 원료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수출 형태에서 벗어나 항암제와 유산균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BULK 수출 및 기술 수출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특이 제형의 개발로 현지의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보다 현지 고객과의 접근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표품목인 아로나민과 비오비타에 대한 동남아시아 지역 및 CIS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및 프로모션을 실시해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중동, 남미, 러시아 시장에서의 원료 및 완제품 등록을 확대해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정 사장은 올해 일동제약이 실질적인 성과와 가치들을 창출해야 할 때라는 의미에서 경영지표를 ‘Value up, 새로운 출발’로 정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동의 모든 역량들을 배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실행력 혁신 ▲제품가치 혁신 ▲수익성 혁신이라는 3대 혁신 과제를 설정했다.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의지와 실천, 즉 실행력이라고 정 사장은 강조하고 있다.2014-01-20 06:14:5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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