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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도리페넴 항생제 국산화 성공…해외수출 기대페넴계 항생제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이 또하나의 국산약 신화를 넘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4일 도리페넴 성분의 항생제 '피니페넴주사0.25그램'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회사 측은 약가신청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리페넴의 오리지널약물은 일본 시노오기사의 '피니박스'. 폐렴, 기관지염 등을 예방하는 광범위 항생제로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지난 2008년 시노오기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판매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산 도리페넴 제품은 없었는데, 이번에 JW중외제약이 허가를 받으면서 수입 독점 체제를 깨뜨렸다. 특히 JW중외제약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미페넴(상품명:프리페넴)의 성공신화 때문이다. JW중외는 지난 2005년 이미페넴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페넴계 전용공장을 세워 원료와 완제품 모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페넴 완제품은 중국과 일본 등에, 원료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 수출되고 있다. 작년 이미페넴 수출액은 173억원, 내수는 36억원 등 총 209억원으로 수출이 내수실적을 앞지르고 있다. 이미페넴의 해외진출 경험은 국산 도리페넴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도 "향후 원료와 완제품 해외수출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도리페넴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제약사도 현재로선 JW중외제약이 유일하다. JW중외제약만이 오리지널약물의 특허를 회피했기 때문이다. 이 특허는 2022년 만료돼 후발주자가 무효나 회피하지 않으면 만료시점까지 제네릭약물을 생산할 수 없다. 사실상 독점권을 획득한 JW중외제약이 이미페넴의 성공신화를 도리페넴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2017-04-19 12:14:55이탁순 -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복합 일반약 허가 불허"한미약품이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복합제를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가 불허 판정을 받았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오남용을 이유로 일반약 허가가 타당하지 않다는 심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18일 데일리팜 확인 결과 식약처가 중앙약심 심의 결과를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업체는 이 약제를 허가 받으려면 전문의약품으로 요건을 갖춰 다시 신청해야 한다. 중앙약심 의약품분류분과위원회는 최근 한미약품이 일반약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낸 A약제를 심의하고 안전성 문제로 일반약 분류에 대한 의결을 하지 못했다. A약제는 아세트아미노펜500mg과 이부프로펜200mg 복합제로, 1일 최대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1000mg, 이부프로펜400mg이다. 한미는 이 약제를 일반약으로 품목허가를 추진했다. 현재 아세트아미노펜500mg은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여기서 쟁점은 복합제로서 고용량 조성이 일반약으로 구분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만약 A약제가 일반약으로 허가 날 경우 임상시험 자료 제출이 필요없는 데다가 인전성유효성 심사와 재심사 등이 면제된다. 업체 측 입장에서 볼 때 비교적 개발하기 용이하게 분류된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일반약 허가 사안에 대해 중앙약심 위원들의 의견은 업체 측과 달랐다. 결론적으로 위원 8명 중 5명은 일반약 부적합 의견을 냈고, 나머지 일반약 타당 의견을 낸 위원들도 필수 조건을 달았다. 부적합 의견을 피력한 위원들의 공통적인 우려는 약물 오남용이었다. 복합제가 허가되면 의도와 달리 두 성분의 최고함량을 복용할 경우가 늘어나게 되고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통증에 대한 여러 원인이 있음에도 정확한 진단없이 진통 효과만 낮추려고 복합제를 투여하는 것은 문제가 되며, 만약 일반약으로 시판된다면 지역 약국에서 관리할 수 있을 지도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식약처 안전성 검토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세트아미노펜 국내 사용상 주의사항에 나와 있는 간독성이나 피부독성이 안전성 평가변수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에서 발현되는 이상반응이 유사해 복합제를 일반약으로 팔게 되면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것이 식약처 입장이다. 또한 위장관출혈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위장관출혈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고, 주로 복용하는 대상이 고령자임을 감안할 때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소견도 덧붙였다. 반면 이 자리에서는 조건을 갖춘다면 일반약 허가도 무방하다는 위원들의 일부 의견도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복합제가 단일제보다 진통효과 발현시간이 빠르고 진통지속시간이 길다는 장점은 있기 때문에 단기간 사용으로 제한하고 위해성 관리계획을 실시하도록 한다면 일반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있었다. 이 같은 의견에 따라 일반약으로 허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약제 심의는 의결되지 못했다. 식약처는 데일리팜과 대화에서 중앙약심의 심의 결과에 따라 일반약으로는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앙약심에서 안전성을 문제로 일반약 허가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에 허가할 순 없다"며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업체가 전문약으로서 임상시험 자료 등 요건에 맞춘 자료를 만들어 다시 신청·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04-19 06:14:57김정주 -
제파티어 급여기준 신설…인슐린 병용요법 급여확대내달 신규 등재되는 C형간염치료제 제파티어정 급여기준이 신설된다. 인슐린 병용요법은 급여기준이 확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을 보면, 먼저 신규 등재되는 엘바스비어와 그라조프레비어 복합 경구제(제파티어) 급여기준이 신설된다. 대상환자는 유전자형 1a형, 유전자형 1b형,유전자형 4형이다. 유전자형 1a형의 경우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또는 페그인터페론 알파/리바비린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12주간 투여된다. 또 이전 페그인터페론 알파/리바비린+HCV NS3/4A 단백분해효소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경우 이 약과 리바비린을 12주간 병용 투여한다. 당뇨병약 일반원칙도 변경된다. 인슐린 데글루덱과 속효성 인슐린 병용투여 때 일슐린 디글루덱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한도록 한 기준이 삭제된다. 제2형 당뇨 환자에게 속효성 인슐린과 인슐린 병용요법에 급여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다. 글라리트로마이신 경구제(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가이드라인에 분류돼 있는 항결핵치료제 1~4군까지의 약으로는 효과가 부족하거나, 1~4군의 약제 조합만으로는 치료제를 구성하기 어려운 경우 투여기준이 삭제된다. WHO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이 성분이 제외돼 반영한 것이다. 아목시실린과 클래부랜네이트 복합 경구제(오구멘틴저 등)는 허가사항을 초과해 다제내성 결핵에 투여할 때 2014년 WHO 지침에 의한 1~4군 약제로는 효과가 부족하거나, 1~4군 약제 조합만으로는 치료제를 구성하기 어려운 경우 이미페넴 또는 메로페넴과 병용 때만 급여 인정한다.2017-04-19 06:14:46최은택 -
제약 신성장 동력 공감…손발 안맞는 '업계'와 '정부'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을 업계와 학계 정부 모두 '공감'했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에는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어떻게 하면 국내 제약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업계에서 한미약품, 녹십자, 보령제약이 참가했으며 학계에서는 아주대와 삼육대 약대 교수, 정부에서는 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재정기획부 실무진이 자리했다. 이들은 서로 간의 온도차를 확인한 하루였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정부에서 오랫동안 R&D지원과 제약산업을 육성해왔지만 일선에서는 무엇보다 약가제도가 가장 힘들다"며 신약개발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신약 개발은 한 국가에서 허가 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신약은 어떠한 임상적 가치를 더 발견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계속 연구해야 한다"며 새로운 적응증 개발과 임상에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기존 신약도 가치를 재평가해 지원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복합제 신약도 1상부터 3상이 진행되고 글로벌 진출이 활발한 만큼 100% 약가 인정 제도를 만들어줄 것도 요구했다. 지난해 올리타 임상환자 사망 사고를 겪은 서귀현 한미약품 전무도 로슈나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의 유사 약물과 올리타 사망률이 비슷함에도 우리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다뤄졌다며 먼저 신약개발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높은 약가를 받으려는 것을 기업의 탐욕으로 인식하는 등 여러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인식 전환을 촉구하며 정부가 제시하는 바이오의약품과 중증질환, 만성·희귀질환 R&D는 연구비가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R&D 예산 지원, 약가우대, 생산시설 세액공제나 장기 저금리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녹십자 지희정 전무는 국책 과제 문제점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약을 개발하는지에 따라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정부의)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이 대폭 늘어야 한다"며 차등 지원정책과 대조약 수입, 임상지원 CRO 비용에 대한 조세지원 혜택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 입장을 가장 먼저 전한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업계에서 요구한 사안에 대해 "이미 (모두)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구미정 보험약제과장도 "제약사가 수출하는 경우를 고려해달라고 하는 것은 제약사가 시장을 넓히기 위해 환자가 좀 더 부담해 달라는 것과 같다"며 국내 제약사만을 위한 우대정책은 통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복지부는 약가 문제에 있어 제약산업 육성과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국민부담 증가와 비급여 보장성 확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도 세제혜택과 임상지원 확대에 난감한 모양새다. 박홍기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 과장은 "의약품 품질관리와 투자액 공제도 대기업은 1~3%며 제약은 5%라는 파격 지원 중인데 이를 20%까지 높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한 "신약개발과 관련해 많은 지원을 했다"며 "성장 잠재력과 미래성장동력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래 미래창조과학부 생명기술과장은 임상 1상, 2상, 3상에 대해 정부가 모두 지원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는 입장이다. 기업에서 할 것과 국가가 할 일을 구별해야 하며 펀드 조성도 민간 펀드를 구성하는 게 옳다고 봤다. 아울러 합성의약품 보다 유전자치료제와 줄기세포 등 혁신적인 분야에 R&D를 해야 한다며 '합성의약품'지원을 요구하는 제약업계와 입장차를 보였다.2017-04-18 18:13:00김민건 -
식약처, 가상·증강현실 적용 의료기기 허·심 협의체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의료계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를 발족한다. 가상현실은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가상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며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가상 정보를 부가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마련된 협의체는 가상& 8231;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 대상 범위와 기준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 적용 의료기기 허가·심사 기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첫 번째 회의는 오는 19일 연세세브란스빌딩(서울 중구 소재)에서 발족식과 함께 개최되며, 주요 논의 내용은 ▲가상·증강현실 기술동향 ▲가상 의료훈련 시뮬레이터 소개 ▲향후 일정 및 방향 논의 등이다. 한편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200억 달러에서 2020년 1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의료기기분야에서는 증강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거나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제품 등이 연구·개발 중이다.2017-04-18 13:49:0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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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OTC 신제품 허가…소화제 '활짝정' 준비소화제 브랜드 파워 1위 품목인 '활명수' 보유 제약사 동화약품이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식약처로부터 소화제 '활짝정'에 대한 시판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꼬마활명수' 승인 후 약 1년만의 일반의약품 신규 품목이다. 활짝정은 판크레아틴을 주성분으로 하며 브로멜라인, 시메티콘 등 성분이 추가된 경구제이다. 소화효소 판크레아틴은 한독의 '훼스탈'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크레아틴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주로 돼지의 췌장에서 만들어진 것을 사람이 먹는 알약에 넣는다. 따라서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브로멜라인은 과일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으며 시메티콘은 장내가스제거 및 복부팽만감을 해소한다. 현재 국내 허가된 판크레아틴 성분 소화제는 유한양행의 큐자임골드, 종근당의 제스판포르테, 동아제약의 동아프로비오 등이 있다. 동화 관계자는 "액제 형태의 소화제만 보유하고 있었던 상황인 만큼 경구제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활짝정은 단기간에 빠르게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1회용 소화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화약품의 액상 소화제 활명수는 1897년 출시 이후 '까스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등 제품을 출시해 왔다.2017-04-18 12:14:54어윤호 -
휴메딕스, 480억 투자 첨단 cGMP급 공장 준공지난해 충북 제천에 총 489억원을 들여 cGMP급 신공장 착공에 나선 휴메딕스 주사제 신공장이 최근 준공됐다. 최첨단 프리필드 충전기 등을 생산함으로써 국내외 수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cGMP급 신공장에 대해 충북 제천시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지원금 48억원과 건축비 187억원 등 총 480억원 이상이 투자되었으며 기존 공장 대비 생산성이 4배 이상 높다. 오는 2020년 휴메딕스의 매출 2천억원 목표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산동 1층에는 필러와 같은 고점성 용액 충전이 가능한 최첨단 프리필드 충전기와 포장라인이, 2층에는 앰플충전라인, 바이알충전라인, 바이알 동결건조장치라인, 포장라인 등이 설치됐다. 이에 맞춰 최첨단 시설 자동창고도 운영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3월 cGMP급 주사제 신공장 착공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완공 일정을 앞당겼다. 생산장비에 대한 적격성 평가와 6월 이후 공정 밸리데이션 실시, 식약처 대단위 제형 실사를 마친 뒤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신식 cGMP급 공장으로 건설된 만큼 생산능력 한계에 따른 공급 부족 해소와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국내 및 해외 시장의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이번 신공장 준공에 따라 휴메딕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회 제형 관절염치료제, 생체고분자 응용영역을 확대한 볼륨확대용 필러 및지속형필러 출시, 조직 재생소재를 활용한 필러 기술 확보 등 생산제품에 적용될 신기술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정된 신공장에서는 중국 허가가 진행 중인 리도카인 함유 필러 3종 기술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2017-04-18 09:13:4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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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티셀그램-AMI, 퇴출위기?…재검토 여지 남았다시판후재심사( PMS) 증례수 부족으로 품목허가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세계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개발사 파미셀)'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 결과가 그대로 준용될 것으로 보여 업체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식약당국은 중앙약심 심의 결과를 받아들이되, 업체 의견(재신청)이 타당하다면 충분히 재검토할 생각이어서 아직 허가 취소로 비관하기엔 이르다. 식약처 관계자는 18일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최근 중앙약심 '안전-의약품 재심사 소분과위원회 및 생물-세포유전자치료제 소분과위원회'가 심의·의결한 하티셀그램 PMS 증례수 축소 요청 미수용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제품의 PMS 기간이 6월말로 만료돼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데 있다. 회사 측은 증례수를 당초 600건에서 60건으로 10분의 1로 축소하는 안을 냈는데, 그만큼 증례수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걸 방증한다. 결국 남은 기간동안 600건을 채우지 못해 품목허가 취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게 일각의 우려다. 그러나 아직은 속단할 일은 아니다. 실제로 중앙약심 소분과위 내부에서도 이 약제의 중요성이 인정되므로 품목허가 만큼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정부도 이를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앙약심은 자문기구여서 회의결과가 정책결정에 중요하게 참조되지만 최종 결정권은 식약처에 있다. 식약처 관계자 또한 개전여지를 시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제 사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중앙약심의 심의 결과를 존중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건은 업체가 타당한 사유를 제시한다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처음 부여받은 600례의 증례수를 업체가 여건상 최대 300례밖에 제시할 수 없다면, 재신청 시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입증받으면 된다는 얘기다. 업체도 일단 품목허가 취소만큼은 막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PMS 증례수 감축 신청으로 미뤄볼 때 전체 처방건 수는 많지 않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상징적인 제품인 데다가 아직까지 PMS 만료 시한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면밀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업체 측이 식약처에 일정 요건을 수정해 재신청서를 이미 제출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도 "중앙약심 결과를 참고하지만 최종 결정은 식약처가 하는 것이다. 결론은 바로(조만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약심은 업체 요청을 일단 부결시켰지만, 증례수를 60례보다 더 늘리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2017-04-18 06:14:55김정주 -
아파티닙 조력자, 토종 CRO 비상 꿈꾸다올해 초 부광약품이 판권을 가지고 있는 ' 아파티닙 메실레이트( YN968D1)'가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의 글로벌 3상임상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파티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어드벤첸 연구소(Advenchen Laboratories)가 원천 개발한 뒤 LSK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로, LSK 바이오파마와 부광약품이 각각 개발권과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흥루이사(Jiangsu Hengrui Medicine)가 개발권을 보유한 중국에서는 이미 2014년 위암 3차치료제로 허가되어 시판 중이다. 2014년과 2015년에 개최됐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긍정적인 초기임상 결과를 선보인 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세계를 향한 아파티닙의 도전에는 또다른 조력자가 숨겨져 있었다. 글로벌 임상을 승인받았던 임상시험수탁기관( CRO), LSK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다. 이번 임상승인으로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국내 20개 기관을 비롯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됐다. 대부분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외국계 CRO가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다분히 이례적이다. LSK Global PS는 이번 아파티닙 프로젝트에서 프로토콜 작성부터 임상 설계, 임상 진행 CRO의 선정 및 벤더 관리, 메디컬 모니터링 관리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P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토종 CRO인 LSK글로벌파마서비스가 전 세계 45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였을까. 회사 측은 첫 번째 비결로 다년간의 글로벌 임상 경험을 통해 쌓아온 신뢰도를 꼽았다. 여기에 '아시아 CRO 얼라이언스(Asia CRO Alliance, ACA)'라는 협력조직을 통해 국가별 CRO와 연합하고 시너지를 낼만한 환경이 뒷받침됐다는 자체평가다. 현지 규제에 빠싹한 로컬 CRO들이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되려 강점도 많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팜은 아파티닙 글로벌 임상시험의 PM을 담당하고 있는 PS CTM본부 김성은 상무, 배윤희 팀장과 만나 세계를 향한 LSK글로벌파마서비스의 도전, 그리고 토종 CRO 기업들의 현주소를 들여다 봤다. 김성은 상무는 삼양사와 LG 생명과학의 의약개발팀, 의약정보팀 등 제약업계 12년 경력을 거친 뒤 현재 LSK글로벌파마서비스 CTM 본부를 책임지고 있으며, 배윤희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팀장을 맡고 있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CTM본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김성은 상무(이하 김): 국내 CRO가 태동했던 시기는 1998~2000년대 경이다. 당시 토종 CRO 업체 3곳이 생겼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도 그 중 하나였다. 세 기업 모두 설립된 지 20년이 채 안됐으니 비교적 젊은 산업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지난 10년 여 동안 급성장을 이뤘다. 현재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수탁기관으로서 암과 심혈관계, 내분비계 질환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4상까지의 임상연구와 연구자 주도형 임상시험, 시판 후 조사(PMS), 관찰연구와 같은 임상 연구영역 전 분야에 관여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설립된 토종 CRO는 제약회사에서 임상시험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설립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조금 다르다. 통계학을 전공한 뒤 미국립보건원(NIH) 경력 등 여러 해외 임상시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영작 대표가 미국에서 외국계 CRO와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특장점을 국내로 도입했다. 우리나라 CRO 산업의 발전과 그에 대한 기여를 위해 설립됐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요구되지 않던 임상시험 기준을 업무 프로세스에 도입하고 적용한 것도 국내 제약사들에게 더 높은 품질의 임상시험 컨설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파트너가 되려는 자체 목표 때문이었다. 사내에서 CTM(Clinical Trials Management) 본부는 크게 Clinical Operation과 Project Management, 2개 부서로 구성되는데, Clinical Operation 부서가 임상시험 기간 중 모니터링 방문을 포함한 연구기관 관리를 맡는다면, Project Management 부서는 임상시험 전체 기획 및 관리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임상시험 수행 전 프로젝트 조직을 구성하고, 임상시험 수행이 마무리 될 때까지 스폰서와의 의사소통과 이슈 관리에 집중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계획된 일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하는 게 주임무다. 최근 '글로벌'이 제약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걸맞는 토종 CRO 기업들의 현주소는 어느 단계인가? 김: 먼저 국내 제약산업의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1990년대 후반 의약분업과 IMF가 맞물리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시각에 큰 변화가 생겼다. 수입의약품에 의존해 왔던 제약시장에서도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개발 역량에 기대를 모으게 된 것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사들도 신약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 임상시험이 활성화를 띄게 된다. 당시 신약개발에 착수했던 국내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면서 글로벌 임상시험에도 관심을 갖지게 됐다. 마침 2000년대에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준수해야 하는 기준인 ICH 가이드라인이 국내 도입되면서 국제적인 임상시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임상시험의 계획과 수행, 데이터 관리 등 퀄리티를 확보하고 제약산업이 발전하려면 CRO 산업이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 2013년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된 것도 제약산업과 CRO 산업 육성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수탁기관'이라는 용어 자체가 주는 인식 탓인지, 제약업계에서 CRO 기업을 임상시험 파트너로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부족하다고도 생각된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CRO가 필요한 이유를 소개한다면? 김: 제약회사에게 임상시험이란 수익을 내기 위한 통과의례와 같은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의약품을 개발하지만, 실질적으로 회사의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약품을 판매할 이유가 적어지는 것이다. 즉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하고, 최대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모든 제약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 분야가 임상시험이다. 이 과정에 투자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할 것이다. 제약사 내부의 임상 전문가들은 좋은 임상 결과를 얻고 싶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비용절감을 원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딜레마가 생긴다. 흔히 임상시험의 3대 요소로 '품질(Quality), 비용(Cost), 시간(Time)' 3가지를 꼽는데, 기업이 원가와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면 품질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게 바로 CRO의 역할이라고 본다. 가령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제약사들이 필요한 니즈와 비용이 효율적으로 매치될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제약사의 컨설팅 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파티닙의 국내 판권은 부광약품이 갖고 있지만, 개발권은 LSK 바이오파마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토종 CRO 기업인 LSK글로벌파마서비스가 아파티닙 글로벌 3상임상을 담당하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 김: 사실 LSK 바이오파마가 처음부터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아파티닙 글로벌 임상을 계획한 건 아니었다. 아파티닙을 세계적인 의약품으로 개발하려다 보니 1상은 외국계 CRO와 진행했다. 통상 임상시험은 1상이 끝나면 재빨리 2상에 들어가 결과를 얻고 3상임상에 들어가는 게 정석이지 않나. 그런데 아파티닙은 임상 1상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걸렸다. 2014년과 2015년에 국제학술대회에서 초기 임상 성적을 공개한 뒤 3상임상에 착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 데는 그러한 배경이 깔려 있었다. LSK 바이오파마 경영진들이 아파티닙 임상 1, 2상을 진행했던 외국계 CRO가 이들의 가장 큰 니즈인 시간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고 들었다. 결국 LSK 바이오파마는 3상 임상을 계획하면서 여러 가지 고려 끝에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함께 다국가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7월 아파티닙 위암 임상시험에 대한 글로벌 킥오프를 한국에서 진행했고 배윤희 팀장이 아파티닙 글로벌 임상 3상의 PM을 담당했다. 지난달 14일 임상시험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위암 외에 대장암과 간암에 대해서도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12개국에서 동시에 임상이 진행되면 모니터링 등이 쉽지 않을 텐데,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어떤가? 배윤희 팀장(이하 배): 3상임상에서 목표하는 환자수는 460여 명이다. 그 중 3분의 2 가량을 아시아권에서 등록할 예정이다. 특히 참여기관 수가 많은 한국에서 200여 명의 환자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위암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환자 등록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지사가 없는 대신, 'ACA'라는 CRO 협력 조직을 통해 나라별 로컬 CRO와 연합을 맺어 시너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임상시험을 관리한다. 유럽과 미국의 경우 해외 컨퍼런스나 학회 외에 이영작 대표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타 CRO에 대한 추가 검증도 완료했다. 이번 아파티닙 글로벌 임상 3상은 벤처 제약사 및 각국에 지사가 없는 로컬 CRO가 함께 협업하는 등 복잡한 구조로 진행되기에 비교적 유연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CRO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럽과 미국은 외국계 CRO가, 아시아 3개국은 국가별 로컬 CRO가 임상시험 사이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대만, 일본과 매주 미팅을 갖고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정리하자면 LSK글로벌파마서비스가 직접 모든 사이트를 방문할 수 없으므로 전반적인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편으론 나라별로 지사를 가진 외국계 CRO와 진행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토종 CRO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때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소개한다면? 배: 가령 아파티닙 임상 1, 2상을 담당했던 외국계 CRO는 스폰서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고 들었다. LSK 바이오파마가 한국 CRO 기업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토종 CRO'임에도 그 동안 진행한 글로벌 임상 경험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ACA를 통한 시너지로 인해 본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으리란 판단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12개국에 지사가 있는 외국계 CRO와 일했을 때 커뮤니케이션 등이 단일화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임상시험을 하다 보면 로컬 CRO들이 가진 강점들도 상당하다. 특히 현지규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때는 로컬 CRO가 유연성 측면에서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외국계 CRO는 글로벌 표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 반해 상대적으로 현지규제(local regulation)나 로컬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둔감할 수 밖에 없다. 일례로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유럽과 미국을 관장하고 있는 12개국에서 진행되는 IP Label(임상시험용의약품 표시기재사항)을 준비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전 세계에 지사를 갖고 있는 외국계 CRO는 IP Label을 만들지 못했고 각국의 로컬 CRO들이 IP Label을 자체 제작했다. 제약시장의 임상시험 건수만으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다고 알려진 일본에서도 외국계 CRO들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때 로컬 CRO들에게 글로벌 기준을 무조건 맞추라고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특수 상황과 제도를 가진 CRO들이 버거워하거나 마찰을 많이 겪는다고 들었다. 김: 보충하자면 여러 나라에 지사를 갖고 있는 외국계 CRO는 각 나라에 있는 지사들이 대개 모니터링 중심의 업무만을 진행한다. 반면 대부분의 로컬 CRO는 임상시험 진행 시 나라별로 임상시험 계획부터 사이트에 대한 관리, 환자 관리, 데이터 관리 및 분석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허가를 받는 업무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사가 있는 외국계 CRO는 그 나라의 허가, 정부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는 사람이 별도로 없는 경우가 많아 현지 기관에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이슈가 생겼을 때도 본사에 먼저 보고한 뒤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임상시험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진행한다는 점이 로컬 CRO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본다. 임상시험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국내에 보유하고 있어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그 나라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맞춰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임상 프로토콜을 처음 계획할 때는 CRO 본부가 있는 것이 좋겠지만 각 나라별로 임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는 각 나라의 문화와 환경을 잘 알고 문제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로컬 CRO들이 진행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로컬 CRO들이 겪는 애로사항에는 어떤 점들이 있나? 김: 토종 CRO들간 협력하는 사례의 장점을 아직까지 제약사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의 시각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회사마다 각각의 방법이 다르므로 통일화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가장 많이 듣는다. 하지만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컨트롤타워로서 12개국의 로컬 CRO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매주 텔레컨퍼런스나 화상회의(Video Conference)를 통해 보고를 받고 있고, 대만처럼 가까운 나라는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서 저녁에 오는 스케줄로도 관리한다. 배: 언어도 실제 상황에서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다. 대만과 일본과 같이 비영어권 국가들과 매주 텔레컨퍼런스를 진행하다보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의사소통을 할 때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일본과 의사소통을 할 때는 일본 통역사를 섭외하기도 하는데, 이웃국가지만 문화적 차이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로컬 전문가가 있으면 한결 수월하다. LSK 글로벌파마서비스는 다년간의 국내외 임상시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제약사나 일본 또는 대만의 로컬 CRO와 일해 본 경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제약업계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김: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임상시험 기술을 국내에 축적시켜야 한다. 정부가 지난 5년여간 80여 억원을 투자하는 등 토종 CRO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임상시험은 대부분 외국계 CRO가 담당하고 있다. 과거 국내 CRO들은 임상시험의 모니터링 업무의 비중이 컸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임상시험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모니터링 외 임상시험의 설계와 계획, 전반적인 관리와 데이터 매니지먼트, 통계분석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 역시 의뢰사가 시키는 대로만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가 아니다. 한 회사가 개발한 물질이 성공적인 의약품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임상시험의 모든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 CTMS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아파티닙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 진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만한 경험과 다양한 데이터를 국내에 축적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2017-04-18 06:14:53안경진 -
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취제 미국 진출 '긍정적'도네페질 패취제를 개발 중인 아이큐어의 미국 진출이 한결 가벼워졌다. 아이큐어가 FDA로부터 기존 경구제로만 허가받은 도네페질 성분을 패취제로 제형을 변경할 경우 임상1상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최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아이큐어와 FDA는 지난 3월 한 달 간 도네페질 패취제의 허가 진행 요건에 대해 pre-IND 서면미팅을 진행했다. 아이큐어는 계획대로 임상 1상이 진행 될 경우 2020년 미국 내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큐어는 현재 공사 중인 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cGMP급 공장을 완공하면 도네페질 패취제를 이용해 미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FDA에 NDA 제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5억2000만명에서 2050년 15억 2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도 올해 90억달러 규모에서 2023년 1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치매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도네페질 경구제이며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15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미국내 도네페질 경구제 매출 규모는 2014년 기준 1.2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이나 이는 낮은 보험약가의 제네릭 제품 출시로 나타난 감소세로, 처방량은 오히려 연평균 성장율 2.5%의 추이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큐어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시 제형의 차별성과 편리성을 기반으로 초년도 10% 이상의 점유율을 자신하고 있다. 미국내에서만 천만달러 이상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아이큐어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 TDDS(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전문업체로서도네페질의 패취제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 산하 '국약그룹천목호약업유한공사'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 업무협약(MOU) 체결을 하는 등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2017-04-17 21:45:0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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