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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특허권 유예' 논의 재부상…팬데믹 변수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특허권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팬데믹 상황이 주요 변곡점을 맞이했다. 제약업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특허권 빗장이 풀릴 경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백신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주요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특허권과 관련해 "특별한 시기에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화이자·모더나 등 미국 기업의 코로나 백신 특허권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사실상 지지 선언을 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이어 미국 무역대표부가 실무 작업에 나섰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정부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지지하지만, 이 감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 보호를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장선상에서 "세계무역기구(WTO)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특허권 일시 유예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제안으로 한 차례 논의된 바 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정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초기까지 미국은 코로나 백신의 특허 문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의 수급난이 이어지고, 특히 인도에서 매일 40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마침내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부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특허권 일시유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었다. 미국의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도 백악관이 지지에 나선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1회 이상)은 44.2%로, 이스라엘(62.5%)·영국(51.3%)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다. 또,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이미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제약업계에선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 미국제약협회 'PhRMA(Pharmaceutical Research and Manufacturers of America)'는 즉각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조치에 반대한다"며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제약업계의 대응을 훼손할뿐더러, 특허권 일시유예는 실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PhRMA를 비롯한 미국 제약업계는 특허권 일시유예를 막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로비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제약업계에서 정치권으로 전달된 로비자금은 9200만 달러(약 103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6.3% 증가했다. PhRMA가 860만 달러를 지출했고, 개별기업 중에는 화이자 370만 달러, 로슈 362만 달러, 머크 359만 달러 등을 각각 지출했다. 로비활동은 주로 약가인하 저지와 코로나 백신 특허권 보호에 방점이 찍혔다. 관건은 WTO의 결정이다.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특허권 일시유예를 권고할 경우, 강제력은 없지만 제약사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실제 협상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우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만약 미국 정부의 지지에 힘입어 특허권 일시유예 빗장이 풀릴 경우 국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는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노바백스 등과 총 1만9200만 도즈 분량의 백신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까지 도입한 물량은 400만 도즈에 조금 못 미친다.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난에 국내에서도 도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 목표도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러한 가운데 백신 특허권 일시유예가 결정될 경우 백신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화이자·모더나의 mRNA 백신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가능성을 크게 보진 않지만 특허권 빗장이 풀릴 경우, 두 백신에 대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021-05-07 06:17:07김진구 -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함께 뛸 인재 찾아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마음으로 묻고 과학이 답하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보령제약 본사 사옥에서 만난 안태완 보령제약 인사팀장은 '어떤 인재를 찾느냐'는 질문에 보령제약의 핵심가치를 소개했다. 고객인 의사와 약사가 에게 전문의약품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에 전문지식을 갖춰야 하지만, 진심어린 자세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안 팀장은 "제약영업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다"라며 "일반적인 윤리의식보다 높은 사명감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문의약품(ETC) 영업직군에 대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지원서 접수마감은 오는 10일까지다. 대졸 이상 학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병·의원 영업을 담당하기에 지역인재나 지방연고자는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 AI면접 → 임원면접(1차) → 세일즈아카데미 → 최종면접(2차)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발생하는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공채부터 AI역량검사를 도입했다. 구직자들의 행동데이터와 응답패턴, 성향검사, 질의응답 등을 읽어내고, 제약영업 직무와 성과역량, 보령제약의 인재상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려는 취지다. 안 팀장은 "채용 과정에 과학적 선발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AI면접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도입 초기라 AI역량검사 결과에 100%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내 면접관의 2차확인을 거치고 있는데, 상당 부분 일치해서 놀라웠다는 귀띔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의응답부터 성향검사, 뇌신경검사, 구조화검사 등 정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고, 지원자들의 미세한 표정과 몸짓까지 종합적인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보령제약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부터 일방향 면접에서 벗어나 지원자들과 면접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뮬레이션 면접을 도입했고, 2017년부터는 제약업계 최초로 1차 면접 결과를 지원자들에게 피드백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1차면접과 2차면접 사이에 5주 일정의 세일즈아카데미를 도입한 것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세일즈 아카데미는 기초학술교육, PT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교육 등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만약 보령제약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제약영업의 꿈을 품은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와 직무선택에 도움을 제공하자는 의도에서다. 이 같은 노력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세일즈아카데미 도입 이후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이탈율은 6.7% 수준으로, 이전보다 월등히 개선됐다. 업계 다른 기업들로부터 채용방식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안 팀장은 "입문교육 당시 성실하고 성적이 우수해서 눈에 띄던 사원들이 현장배치 후에는 세일즈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다. 영업교육을 전담하는 세일즈아카데미팀의 1:1 코칭 프로그램에 A사원을 추천했는데 4개월만에 성과가 10% 이상 향상되고 생기있어진 모습에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고했다. 보령제약 입사 후 14년째 인사업무를 담당하면서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다. 보령제약 인사팀은 반기별로 해외 국가들의 채용 트렌드나 면접기법을 스터디하면서 벤치마킹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력이 짧은 주니어급 사원들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다면 높은 연봉과 빠른 승진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재정비했다. 우수한 인재들을 위한 보상체계도 적극적으로 강화해가고 있다. 보령제약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2020년 기준 4500만원이다. 영업직군의 경우 분기별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데, 2019년도 영업부문 공채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평균 6300만원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성과에 대해 즉각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인센티브는 분기별로 지급된다. 이와 별개로 회사 전체의 경영실적 달성 시 지급되는 PS인센티브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안 팀장은 "신입사원들에게는 제약영업이 조금은 생소하고 낯선 분야일 수 있다. AI역량검사와 5주간 운영되는 세일즈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미래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2021-05-07 06:15:42안경진 -
모더나·화이자, 코로나19 백신...1분기 매출 6조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1분기 백신으로만 조단위 매출을 올렸다. 이들은 연간 백신 매출이 적게는 20조원, 많게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연령대가 넓어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코로나19 백신으로 17억3000만 달러(약 2조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1분기 총매출은 19억40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다. 전년 동기 8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250배 증가했다. 백신 1도즈 가격(평균 16달러)으로 단순 계산하면 1억 도즈가 넘게 팔린 셈이다. 약 5000만명분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모더나는 3상 임상을 진행하거나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 단 하나도 없었으며, 한 분기에 1억회를 투여한 적도 없다"라며 "모더나가 이룩한 업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이자는 1분기 이보다 많은 35억 달러(약 4조원) 매출을 올렸다. 약 1억8000만 도즈가 팔렸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백신으로 1분기 전체 매출은 146억 달러(약 16조3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전세계 약 9000만명이 1분기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도즈당 가격을 4달러로 가장 낮게 잡았던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 2억7500만 달러(약 3090억원)를 기록했다. 전세계 약 6800만 도즈, 3400만명분이 판매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백신 수익을 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높아지면서 백신 개발사들은 연간 예상 매출을 일제히 높였다. 화이자는 올해 백신 예상 매출액이 당초보다 73% 많은 260억 달러(약 29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화이자는 백신 접종 연령대도 넓히고 있다. 12~15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태며, 생후 6개월~11세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더나 역시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192억 달러(약 21조6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 봤다. 모더나는 "2분기에는 1분기 두배에 달하는 2억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접종 연령대에 12~17세를 포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설 확대를 통해 올해 말부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2021-05-07 06:01:46정새임 -
대웅제약, 1Q 영업익 18배 증가...불순물 충격 회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모처럼 호전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라티니딘 불순물 파동과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 도용 소송 등 악재를 털어내면서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누렸다.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3.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96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올랐다. 다만 209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실적부진에 시달렸다. 항궤양제 라티니딘 제제의 불순물 검출로 주력 제품인 '알비스' 매출 공백이 발생한 탓이다. 메디톡스와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 도용 소송에 따른 소송비용 지출도 실적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이 중국 수출 계약금을 수령하면서 불순물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 지출하던 비용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ETC 부문 1분기 매출은 1810억원으로 전년동기 1621억원대비 11.7% 올랐다. 간판제품인 '우루사'를 필두로 '크레젯', '루피어데포' 등의 제품과 '크레스토', '포시가', '릭시아나'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품목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했다. OTC 부문 매출은 264억원으로 전년동기 261억원보다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기능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지속 중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판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1분기 '나보타'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전년동기 151억원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 2월 19일 ITC 합의로 미국 판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 3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최근 새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터키와 칠레에서도 올해 3분기부터 '나보타'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간 여러 악재로 부각되지 못했던 대웅제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라며 "불확실성을 털어낸 나보타의 미국 시장 내 확장성은 상당한 수준이다. 진출을 앞둔 유럽·중국과 치료 적응증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1-05-06 14:50:30안경진 -
일동제약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식 거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 중계를 통해 임직원이 개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동제약그룹은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故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과 근속자·공로자에 대한 시상식 등을 마련해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결속을 다졌다. 기념사에서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오늘의 일동그룹이 있기까지 헌신해 온 모든 임직원들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일동그룹은 명망 있고 신뢰 받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에 머물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전략 점검 및 중장기 과업의 달성, 기업 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동제약그룹은 기념식과 함께 일동제약그룹의 사사인 '일동제약그룹 80년사'도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회사의 전반적인 역사를 정리한 '통사' 편과 주요 브랜드 및 관련 조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브랜드사' 편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사사에는 송파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 및 경영 철학을 비롯해 80년간 달려온 일동제약그룹과 일동인의 이야기들이 사진, 기록물 등의 역사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2021-05-06 14:36:54김진구 -
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202억원...전년비 151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대비 151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7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올랐다. 다만 233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12억원보다 적자규모가 확대했다.2021-05-06 12:43:4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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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mRNA'…에스티팜 이어 녹십자·엔지켐 도전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mRNA' 기술에 연이어 도전장을 내고 있다. mRNA는 화이자·바이오앤텍과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한 기술이다. 당장은 코로나 백신 생산에 활용되고 있지만, 다른 백신은 물론 항암제·희귀질환치료제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선 에스티팜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GC녹십자·엔지켐·SK바이오사이언스·이연제약 등이 도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녹십자·엔지켐·이연제약, 잇단 mRNA 출사표 6일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mRNA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인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의 신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목암연구소는 GC녹십자가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이다. LNP는 mRNA 기술의 핵심이다. 주요성분인 mRNA는 몸에 주입됐을 때 금방 분해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지질나노입자로 둘러싸 몸속에서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신규 LNP 개발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팀과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박우람 교수팀이 맡는다. 각 연구팀은 mRNA 전달 효율이 높은 신규 지질을 디자인·합성하고, 목암연구소는 합성된 지질을 이용해 LNP를 생산·분석한다. 목암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LNP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희귀질환·감염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특허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월한 신규 LNP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엔 엔지켐생명과학이 mRNA 백신 위탁생산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까지 1억 도즈 분량의 mRNA 백신을 생산·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2016년 확보한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부지면적 5300평에 mRNA 백신공장을 12개월 내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mRNA 백신의 국내 생산·공급을 통한 백신주권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CMO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연제약은 엠디뮨과 mRNA 기반 항바이러스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바이오드론(BioDrone)'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연제약은 엠디뮨의 CDVs를 이용한 바이오드론 약물전달 기술에 mRNA 봉입 기술을 적용해 mRNA 기반 항바이러스 백신과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 이달 내 mRNA 공장 1차 증설 마무리 이들에 앞서선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삼양홀딩스 등이 mRNA 기술 확보에 뛰어든 상태다. 에스티팜은 국내에서 mRNA 기술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 유행 초기인 지난해 8월에 이미 mRNA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다만, 이 공장의 월 생산규모는 밀리그램(mg) 단위에 그친다. 비임상 연구용 시약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도의 생산규모다. 에스티팜은 즉시 증설에 나섰다. 1차 증설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규모는 현재의 밀리그램(mg) 단위에서 그램(g) 단위로 늘어난다. 코로나 백신을 기준으로 월 10만 도즈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나아가 에스티팜은 2차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더욱 늘리겠다는 목표다. 반월공장 3층과 5층에 설비를 증설해 월 100g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mRNA 백신을 매달 1000만 도즈가량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해진다. 다만 2차 증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mRNA 플랫폼과 관련해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는 '5 Capping Reagent'다. mRNA 합성을 안정화하는 기술이다.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국제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다른 하나는 LNP 관련 기술이다. 에스티팜은 ▲In-licensing LNP ▲ST PHARM LNP ▲3세대 LNP 등 3가지 LNP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In-licensing LNP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티팜은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의 계열사 제네반트 사이언스와 LNP 기술을 비독점적으로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상업화를 위한 계약이다. 에스티팜은 특허소송 걱정 없이 자유롭게 백신을 개발·생산할 수 있다. SK바이오산이언스는 지난달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판교연구소에 바이오3실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바이오3실은 mRNA 백신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간 축적한 백신개발 노하우를 mRNA 백신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홀딩스는 지난달 22일 엠큐렉스와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엠큐렉스가 백신에 쓸 mRNA를, 삼양홀딩스가 mRNA를 보호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휴스턴 매소디스트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과 협력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21-05-06 12:20:00김진구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코로나에도...북미 매출 '껑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북미 시장 존재감을 키웠다. 미국진출 첫 제품인 '인플렉트라' 판매가 안정권에 접어들고 '트룩시마','허쥬마' 등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2종이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면서 글로벌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는 지난 1분기 미국 매출 1억500만달러(약 1181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8400만달러대비 25.0% 오르면서 분기매출 최대치를 나타냈다. 미국 발매 직후인 2017년 1분기 1700만달러와 비교하면 4년만에 분기매출 규모가 6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인플렉트라'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상품명이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12월 화이자를 통해 인플릭시맵 성분 최초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를 발매하면서 미국 시장 도전장을 냈다. 발매 초기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강력한 견제로 인해 점유율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행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최근 판세가 역전되는 분위기다. 작년 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전 지역이 봉쇄되면서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듯 했지만, 하반기 반등에 성공하고 2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인플렉트라'의 시장 점유율은 12.1%까지 올랐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 등 대형보험사들이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고,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격이 저렴한 의약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미국 매출 증가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급감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드존슨(J&J)은 1분기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이 4억8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플릭시맵 성분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 등장한 이래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인플렉트라'가 미국에 발매됐던 2016년 4분기와 비교하면 분기매출 규모가 58.3% 쪼그라들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암젠의 '애브솔라'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3종이 판매 중이다. 2017년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SD(미국 머크)를 통해 '렌플렉시스'를 발매하고, 지난해 암젠의 '애브솔라'가 가세하면서 인플릭시맵 성분 시장 경쟁이 심화했다. 다만 후발제품 2종 모두 아직까지 시장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으로, 판매사가 개별 품목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2종 가세로 북미 지역 매출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 3월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미국 발매 1년 여만에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면서 확고한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 외에 류머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 11월 테바와 손잡고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에 나섰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하면서 선점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는 화이자의 '룩시엔스', 암젠의 '리아브니' 등 후발제품이 등장하면서 3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룩시엔스'가 시장점유율 24%로 '트룩시마'(21%)를 소폭 앞섰는데,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유일하게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인플렉트라'(램시마)에 이어 2019년 '트룩시마', '허쥬마'까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을 미국 시장에 발매하는 성과를 냈다. 후발제품 진입으로 북미 지역 매출 상승세는 가팔라졌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시장이 50%로 유럽 시장 매출 점유율 38%를 넘어섰다.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유럽을 제쳤다. 북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 제형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인 데 이어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하면서 오리지널의약품과 차별성을 확보했다. 유럽 지역은 일찌감치 판매를 시작했고, 미국에서는 2019년부터 '램시마SC'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2021-05-06 12:19:46안경진 -
유한, 종양질환 라인업 확장…'산도스타틴' 유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한양행이 노바티스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성분명 옥트레오티드)' 유통에 나섰다. 자체 개발 폐암 신약 '렉라자'를 필두로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해 종양 질환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일부터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주사 0.1mg/mL와 산도스타틴라르 주사제 10·20·30mg 유통을 맡았다. 산도스타틴 라르는 노바티스가 직접 유통하던 제품인데 이달을 기점으로 유한양행으로 변경됐다. 산도스타틴은 노바티스가 2005년 국내 출시한 말단비대증 치료제다. 말단비대증이란 과도한 성장호르몬 분비로 뇌하수체 내 분비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노바티스의 특허 연장(에버그린전략)으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무효 심판을 제기한 동국제약과의 소송이 노바티스 승리로 끝날 경우 특허는 2026년 12월 만료된다. 지난해 기준 산도스타틴 매출은 약 100억원이다. 수백억대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사실상 독점 구조고 7~8년간 100억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매출이 급감 중인 유한양행의 대표 코프로모션 제품 '소발디'와 '하보니' 구멍을 메워줄 수 있다. 유한양행이 산도스타틴 판매에 나선 더 큰 이유는 종양 질환 치료제의 라인업 확대다.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를 계기로 종합병원 영업·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도입해 경험 쌓기에 나섰고, 이례적으로 종합병원 영업 5년 이상의 경력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나아가 산도스타틴 등 오리지널 제품을 추가 도입하며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은 오리지널 제제를 선호하는 상급 종합병원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종양 질환에서 오리지널 위주로 품목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산도스타틴 도입도 그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2021-05-06 11:55:07정새임 -
한국로슈진단,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허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코바스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검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유전자(RdRp gene, E gene),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M1-M2 gene),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NEP-NS1 gene)를 검출할 수 있는 RT-PCR 검사다. 자동화 분자진단 장비 '코바스 6800'과 '코바스 8800'을 기반으로 하며, 원스톱 자동화 방식으로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분석, 보고까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8시간 당 코바스 6800은 384건, 코바스 8800은 960 건의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시약 및 소모품 교체 등을 위한 인력의 개입은 각각 코바스 6800은 8시간 당 1회, 코바스 8800은 4시간 당 1회로 줄여, 의료진의 코로나19 검사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번 자동화 검사는 핵산추출부터 검사 결과 도출까지 단일 장비 안에서 검사가 진행되는 올인원 솔루션을 통해 수동작업에 따른 오류를 방지하며, 외부 물질 유입에 따른 오염 위험 또한 줄여준다. 코바스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검사는 임상연구를 통해 97%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확인했다. 코로나 19의 경우 위음성(가짜음성) 위험과 관련된 민감도는 100.00%, 위양성(가짜양성) 위험과 관련된 특이도는 99.82%를 나타냈다. A형 독감의 경우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7.14%, 99.04%였으며, B형 독감은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00%였다. 코바스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검사는 지난 2020년 9월 미국 식품의양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달 유럽 의료기기 인증(CE)를 획득했다. 조니 제(Johnny Tse)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대용량 전자동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검사는 검사의 속도와 편의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유사한 코로나19와 독감의 정확한 구별을 도와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5-06 10:48:02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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