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제약 리베이트·창고형약국, 국감 증인 소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료법인 열린의료재단 임원 등을 내달 15일 열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할 방침이다.복지위는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적발로 행정처분을 받고 혁신형 제약기업 자격이 박탈·삭제된 제약사의 혁신형 기업 재인증 타당성 등을 신문하기 위해 제약계 인사를 부를 계획으로 알려졌다.열린의료재단 임철환 이사는 불법 사무장병원 수사 관련 신문을 위해 증인 요청했다.특히 복지위는 대한약사회 이광민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불러 최근 전국적으로 빈발하고 있는 창고형약국 개설 문제점 지적과 공공심야약국 확대·개선안 조명에 나선다.국산 원료의약품 정부 지원·자국화 대책 마련 질의를 위해서는 이니스트에스티 한쌍수 대표가, 희귀질환자의 비대면진료 필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한국당원병환우회 공동대표가 참고인 자격으로 국감장에 출석한다.29일 데일리팜이 입수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국회 복지위 '2025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 명단'을 살핀 결과다.현재 거론되는 증인, 참고인 명단은 최종 확정안은 아니다. 복지위는 30일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참고인 출석 명단을 의결한다. 박주민 복지위원장과 여야 간사단은 전체회의 의결 직전까지 증인·참고인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다만 증인, 참고인 신청안은 여야 복지위원들이 국감 주요 의제로 삼아 직접 신문과 질의에 나설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정당과 각 의원들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시금석이다.국감 증인, 혁신형 제약사 리베이트·유방암 오인 수술 의료사고 등 물망먼저 민주당 김윤 의원은 열린의료재단 임철환 이사 등을 복지부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열린의료재단은 불법 사무장병원 수사건 신문이 신청 이유다. 김 의원은 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편에 따른 리베이트 행정처분 제약사 재인증 관련 신문을 위해 제약계 인사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복지부는 혁신형 제약사 인증제 개편안을 오는 10월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현재 인증 취소 결격사유인 불법 리베이트 기준을 '점수제'로 변경해 리베이트가 적발되더라도 즉시 인증 취소가 아닌 감점 불이익을 받게 개편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김 의원은 제약계 인사 증인을 소환해 리베이트 제약사에게 혁신형 제약사 재인증 기회를 부여해 약가우대, 세제 혜택 등을 주는 게 타당한지 여부를 신문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모 의료재단을 복지부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가슴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유방암이 아니었던 의료사고와 관련해 신문하기 위해서다.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국립부곡병원 이태경 원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부곡병원이 수행한 임상연구의 절차적 타당성과 임상연구비 명목으로 급여를 보전했다는 의혹을 신문한다는 계획이다.참고인 질의, 창고형 약국·비대면진료·국산 원료약 지원책 예상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을 복지부 국감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수 백평 규모 창고형 약국이 전국 곳곳에서 개설되면서 약사사회 불안감이 증폭하고, 국민의 의약품 오남용과 부작용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한다.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제도 확대·선진화 관련 질의도 예상된다.서 의원은 소아청소년병원회 최용재 회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달빛어린이병원 개선 방향을 질의한다.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국산원료의약품 위기와 자국화 방안 마련 질의차 이니스트에스티 한쌍수 대표를 참고인 신청했다.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희귀질환인 당원병 환우의 AI·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진료 필요성 질의를 위해 한국당원병환우회 이윤지 공동대표를 국감 참고인으로 부른다.최보윤 의원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22대 국회에서 최초로 대표발의했다. 참고인 질의를 통해 최 의원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비대면진료 법제화 방향성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김윤 의원은 중증외상환자 진료 지역격차 해소와 중증외상체계 개편 국감 질의를 위해 정경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을,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 육성·관리체계 일원화와 관련해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김 의원은 119 구급대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응급실 뺑뺑이 실태와 응급의료체계 개편 방안도 물을 계획이다.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의료인력 지원 등 지역의료 활성화 질의차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장 의원은 유명 연예인 션(션킴로)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도 참고인 신청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관련 질의를 이어 나간다.민주당 이수진 간사는 의료대란 이후 의료현장 실태와 환자단체 요구사항 질의를 위해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장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질의차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전공의노동조합 설립 배경·활동 질의차 유청준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을 국감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다.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시신경척수염 신약 보험 급여와 치료환경 개선 질의를 위해 시신경척수염 환자 박 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국민의힘 김미애 간사는 지역의사제·공공의대 질의차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외과 교수를, 지역 필수의료 활성화 질의를 위해 부산의료원 이세용 원장을 국감 참고인 출석 요청했다.김미애 간사는 코로나19 피해자 가족협의회 김두경 회장도 참고인으로 불렀는데, 코로나19 백신 피해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규정을 질의하기 위해서다.한편 복지부 국감은 내달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증인 신문과 참고인 질의는 이틀째인 15일 이뤄진다.2025-09-29 18:32:55이정환 -
정부, 미국 관세 대응…"제약산업 수출 예산 349억원 투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29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부과 동향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갖고 '수출 특화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산업부와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진출을 타깃으로 349억원 예산을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정부 간담회에는 SK바이오팜·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대웅제약·셀트리온 등 업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간담회는 미국 관세 부과 동향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실질적인 정부의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내 제약공장을 짓고 있거나 착공중이지 않는 한 의약품에 100% 품목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언급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의 품목관세 부과시 기업 부담 증가, 수출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미국 시장 진출 지원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 전략 지원 등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정부는 ▲해외 진출 거점 구축 및 컨설팅 지원 ▲글로벌 마케팅 비용·운송비 등 수출부대비용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확대 등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 특화 지원 예산을 내년도 정부안에 대폭 확대된 349억원 반영해 어려운 대외 여건을 겪고 있는 수출 업계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3일에는 관세 피해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3조6000억원의 긴급 경영자금과 역대 최대인 27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물류비 지원 2배 확대 등 수출바우처 지원과 해외 전시회사절단 지원 대상 확대 등 대체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대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의약품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관세 대응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범부처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피해 지원체계를 활용해 관세로 인한 피해사례를 파악한 후, 필요한 지원이 가능한 기관으로 기업을 연계하고 있다.2025-09-29 18:07:05이정환 -
광주시약 "광산 수완지구 창고형약국 개설 허가 유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 광산구 소재 창고형 약국인 '메가스토어약국' 개설 허가에 대해 지역 약사회가 깊은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29일 지역 보건소는 메가스토어약국에 대한 개설신청을 허가했다.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같은 날 성명을 내 "대형 창고형 약국 개설 허가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그간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이 초래할 의약품 오남용, 약사 직능 와해, 심각한 교통난, 지역 약국 생태계 붕괴 문제를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수차례 대책을 촉구해 왔지만 아무런 규제적 장치나 보완책 없이 개설이 허가된 것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경시한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약사회는 ▲사후 대책 마련 ▲개설 이후 관리·감독을 당부했다.시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으로 인한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사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광주시와 관계당국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오남용 방지 대책을 제도적으로 강화, 이를 뒷받침할 조례와 법률 제정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며, 해당 약국이 운영 규정을 준수하고 불법·편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점검할 것을 주문한다"고 요구했다.이어 "시약사회는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지역 약국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추진 중인 진통제 안전사용 캠페인을 비롯해 의약품 부작용 예방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민에게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9-29 18:05:09강혜경 -
강남구약, 회원 약사·가족들과 덕수궁 야간투어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문화홍보위원회(부회장 최경아, 위원장 이희주)는 지난 27일 회원 약사들과 문화탐방 역사기행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느린걸음으로 보는 덕수궁 정동 야간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행사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회원 약사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약사 회원과 가족 36명이 함께 했으며, 해설사의 자세한 역사와 문화에 관한 설명이 곁들여져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고도 즐거운 행사였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김형지 회장은 “회원 약사뿐만 아니라 약사 가족과 함께해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회원의 호응에 힘입어 역사탐방 문화행사를 우리 분회 상설 문화 행사로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구약사회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3일 진행됐던 ‘해설사와 함께하는 청와대 투어’의 높은 호응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2025-09-29 18:03:07김지은 -
한미, 길리어드에 경구 흡수강화제 기술수출…계약금 35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영국 헬스호프파마와 경구 흡수 강화제 '엔세키다'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엔세키다는 한미약품 자체개발 플랫폼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물질이다.이번 계약은 한국 외 엔세키다 전 세계 권리를 보유한 헬스호프파마가 한미약품과의 기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정,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엔세키다 의 바이러스학 분야 제품 개발,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250만 달러(약 35억원)를 수령한다. 개발 단계에 따른 경상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32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순매출에 따른 상업화 로열티는 별도다.길리어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이 제공하는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해당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개발, 생산, 상용화 및 활용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HHP 설립자인 데니스 람(Dennis Lam) 박사는 "길리어드, 한미약품과 함께 이번 기술수출 계약을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엔서퀴다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P-gp 억제제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주사제의 경구제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의 제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는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엔서퀴다를 적용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을 해당 기술과 함께 미국 아테넥스(Athenex)에 기술 수출했다. 그러나 아테넥스가 파산하면서 해당 권리는 헬스호프파마 등으로 이전됐다. 헬스호프파마는 지난 6월부터 미국·홍콩·뉴질랜드에서 오락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럽과 아시아,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2025-09-29 17:56:23차지현 -
인천시약, 가천대·연대 약대와 '팜 뮤직 페스티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27일 나무아이라이브홀에서 가천대학교·연세대학교 약학대학과 ‘팜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약사회와 약대 학생들이 음악을 매개로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행사에서 인천광역시약사회 시나브로밴드, 연세대 약대 밴드 원비어, 가천대 약대 댄스동아리 세미코마, 밴드 모르핀이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시약사회는 이날 행사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 약사들도 온라인으로 공연을 즐겼다.윤종배 회장은 행사에 앞서 “약사와 약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약학대학 학생 동아리들은 시약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했다. 가천대 댄스동아리 세미코마 측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다”며 “많은 호응 덕분에 더 신나게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연세대 밴드 원비어는 “정규 공연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면서 “모르핀, 시나브로밴드 약사 선배님들의 무대도 멋졌고, 공연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신 약사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가천대 밴드 모르핀도 “좋은 공연장을 예약해 주셔서 마음껏 무대에 설 수 있었고,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약사회는 “팜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세대를 잇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과 함께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시약사회 윤종배 회장, 우승우 부회장, 노영균 부회장, 박성훈 문화복지이사, 김도하 총무이사, 나지희 사무국장, 이연희 과장이 참석했으며 관객 85명이 참여했다.2025-09-29 17:45:35김지은 -
에이아이트릭스, 메디컬 재팬 도쿄 2025 참가에이아이트릭스, 메디컬 재팬 도쿄 2025 참가 부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일본 의료 산업 전시회 '메디컬 재팬 도쿄 2025'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메디컬 재팬 (Medical Japan Tokyo 2025)은 최신 의료 기술과 제품을 세계에 소개하는 의료 전문 전시회로, 매년 오사카와 도쿄에서 개최된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전시에서 병원부터 의원까지 의료 현장을 아우르는 AI 기반 선제적 케어와 진료 전 과정의 워크플로우 혁신을 중심에 두고, 주력 제품 AITRICS-VC(바이탈케어)와 V.Doc Pro(브이닥 프로)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바이탈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분석해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발생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브이닥 프로는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의료진이 환자와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 코파일럿 AI 솔루션이며, 진료 준비부터 대화 기록, 사후 관리까지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 두 가지 솔루션을 통해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케어와 진료 현장의 효율성 증대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일본은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과 병원 운영 효율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이번 전시회를 통한 현지 파트너십 확대가 기대된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일본은 의료 AI 도입에 적극적이며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메디컬 재팬 참가를 계기로 에이아이트릭스의 검증된 AI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병원부터 의원까지 의료진이 한발 앞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를 통해 의료 현장의 업무 혁신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5-09-29 17:19:58황병우 -
SG바이오사이언스, Asia BIO 2025서 글로벌 협력 모색SG바이오사이언스 Asia Bio 2025 발표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SG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세문, 前 SG메디칼)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Asia Bio 2025에서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SG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확보한 700종 이상의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다. 환자 종양의 특성을 충실히 재현하는 3차원 배양 모델을 통해 항암제 약물 반응성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행사 현장에서 SG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체 분석과 약물 반응 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 기반 암 특이적 신규 타깃 발굴 계획도 발표했다.장세진 SG바이오사이언스 CTO는 "오가노이드는 환자 개개인의 종양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여 원발 종양의 조직학적, 분자생물학적 특성 및 이질성을 그대로 보존한다"며 "이러한 3D 오가노이드 모델은 기존의 2차원 세포 배양이나 동물모델에 비해 실제 암의 미세환경과 약물 반응성을 더욱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장 CTO는 "이를 통해 임상에서의 항암제 반응 예측 정확도가 뛰어나고 신약 개발 또는 맞춤형 치료제 선별 과정에서 임상 전환율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전임상 시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특히 회사는 이미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규 타깃을 다수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항체 개발 플랫폼에서 후보물질의 탐색·생산·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와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공동개발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오세문 대표이사는 "SG바이오사이언스는 정밀의료와 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Asia Bio 2025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진단과 치료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2025-09-29 17:11:25황병우 -
알피바이오, 제주특산물 덖음귤피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제주한의약연구원 고희철 연구개발팀장, 알피바이오 서종원 사장, 제이앤제이바이오헬스케어 이민재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피바이오는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이앤제이바이오헬스케어(이하 제이앤제이)와 함께 제주 특산물 덖음귤피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내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시장(2023년 기준 2361억 원)을 넘어, 다이어트 관련 일반 식품까지 확장 시 약 1조 원에 달하는 잠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덖음귤피추출분말(JRC)을 상용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기능성 원료부터 완제품 시장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구체적으로 알피바이오의 40년 연질캡슐 제조 기술력, 제주한의약연구원의 독자적인 소재 연구 역량, 제이앤제이의 기술개발 및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시키는 것이 목표다.이번 원료는 전통적 법제 기술을 응용한 로스팅(덖음) 공정을 통해 귤피의 기능성 증대와 지표성분인 헤르페리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특히, 기존 귤피(진피)가 위장 기능 개선에 주로 활용되었던 것과 달리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이번 인체 적용 시험에서 BMI 25~32 kg/m²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덖음귤피추출분말을 12주간 하루 300mg 섭취하게 한 결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BMI, 허리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임상 시험에서는 지방 세포의 분화 및 지방 합성과 관련된 인자를 억제하고, 지방 분해 및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인자는 촉진하는 체지방 감소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과학적 근거를 강화했다.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덖음귤피추출분말(JRC)'은 지난 5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원료(제2025-23,-24호)로 등록을 완료했다.이번 3자 협력은 단순한 상업적 제휴를 넘어, 민간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 지역 산업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한다.제주한의약연구원은 기능성 소재 발굴 및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을, 제이앤제이는 원료 개발 및 유통을, 알피바이오는 완제품 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감귤 농가에서 생산된 원물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전환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제주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에 첨단 기술력을 접목, 시장성 높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향후 '덖음귤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K-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9-29 17:06:29황병우 -
대우제약, 필로카르핀 성분 '필로스타점안액 1%'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필로카르핀염산염 1% 성분의 녹내장 치료제인 ‘필로스타점안액 1%’를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필로스타점안액 1%는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 필로카르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안과용제다. 적응증은 '녹내장 진단 또는 치료 목적의 축동'이다.필로카르핀염산염은 부교감신경에 작용해 홍채 괄약근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에서 동공이 축소되고, 일종의 핀홀(Pinhole) 효과가 나타난다. 동시에 섬유주의 방수 유출을 촉진함으로써 안압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이번 제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필로카르핀염산염 1% 일회용 점안제다. 기존 2% 농도 제품과 비교해 동일한 용법·용량으로 효능을 확보하면서, 환자가 점안할 때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개발됐다. 또한 일회용 제형으로 오염 위험이 낮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지용훈 대표이사는 "필로스타점안액 1%는 환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으로, 안과 점안제 시장에서 대우제약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제약은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4~1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한안과학회 제134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 폐쇄각녹내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제품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대우제약은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소아근시, 노안, 녹내장 등 다양한 안과 질환에 대응하는 개량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점안제 공장을 통해 생산역량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25-09-29 17:00:44김진구
오늘의 TOP 10
- 1창고형 H&B 스토어 입점 약국 논란...전임 분회장이 개설
- 2"반품 챙겨뒀는데"...애엽 약가인하 보류에 약국 혼란
- 3우호세력 6곳 확보...광동, 숨가쁜 자사주 25% 처분 행보
- 4‘블루오션 찾아라'...제약, 소규모 틈새시장 특허도전 확산
- 5전립선암약 엑스탄디 제네릭 속속 등장…대원, 두번째 허가
- 6AI 가짜 의·약사 의약품·건기식 광고 금지법 나온다
- 7약국 등 임차인, 권리금 분쟁 승소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은?
- 8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9온누리약국 '코리아 그랜드세일' 참여…브랜드 홍보 나선다
- 10전남도약, 도에 겨울내의 600벌 기탁…올해로 17년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