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단지, 향남이어 '제2 제약단지' 부상
- 정현용
- 2006-10-15 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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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제약 등 2차 입주신청...국책기관과 집적화 효과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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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단지, 제약사 입주신청 러시

15일 보건복지부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토지공사를 통해 2차 입주신청을 받은 결과 참제약, 아산제약, 경신제약 등 3개 제약사가 신청서를 접수, 본격적인 분양경쟁에 나섰다.
2차 분양 예정인 필지 7만여평 중 제약사에게 배당된 용지는 6개사에 배당된 4만평으로, 연구소가 연계된 제약사나 바이오업체에게 우선권이 제공된다.
이번 분양에는 참제약 등 3개 제약사 이외에도 FM에그텍, 코아스템, KMSI 등 6개 바이오업체도 신청서를 접수해 경쟁에 나선 상황. 만약 3개 제약사가 모두 경쟁에서 앞서 공장부지를 분양 받게 될 경우 입주 제약사는 기존 8개사에서 11개사로 늘어나게 돼 명실상부한 '제2 제약산업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7월 최종 입주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CJ와 제일약품을 비롯해 안국약품, 수도약품, 삼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티디에스팜 등 8곳이며 에쓰비씨파이셀 등 바이오기업 8곳과 대한결핵협회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부터 중부권에 백신공장 신축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던 GSK는 이번 2차 분양 신청에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향후 이 지역에서 공장 추가건립에 나설지는 불투명하게 됐다.
중부 新제약단지의 매력은 '집적화'
제약사들이 오송생명과학단지로 몰리는 이유는 중부권 교통의 요지라는 점 뿐만 아니라 '집적화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오는 2010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산업진흥원, 국립독성연구원, 질병관리본부 등 국책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기관과 근거리에 위치함으로써 얻게되는 이익을 염두에 둔 제약사가 많다는 의미.
과거에는 수도권 과밀지역을 벗어날 경우 법인세 감면 등의 효과가 컸지만 최근에는 기업 유치경쟁으로 그 격차가 점차 평준화되고 있어 제약사들이 집적화를 통한 활로를 찾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정부는 이같은 점을 인식해 내년에 오송단지 23만평을 추가로 제약사 및 바이오업체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지는 한정돼 있지만 최대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약청 같은 국책기관의 이전"이라며 "국책기관과 기업간의 집적화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벌판이지만 준공이 완료되면 생명과학단지의 기능이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가까운 곳에 청주공항이 있고 우리나라의 중심부라는 지리적인 위치도 (제약사 입주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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