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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넘어 공급관리까지…JC멤버스, CSO 새 역할 전방위 지원

  • 김진구 기자
  • 2026-08-31 06:00:38
  • 요약
  • 안산에 CSO 전용 공유오피스 개소…품절 대응·제도 관리까지 지원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품절이 일상화되면서 CSO의 역할이 영업에서 공급관리까지 넓어지고 있다. 맡은 품목을 의료기관에 얼마나 잘 알리고 판매하느냐를 넘어, 실제 공급 상황을 파악하고 품절이 발생하면 대체약제와 물량까지 조정하는 역량이 CSO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제이씨헬스케어의 자회사 제이씨멤버스는 이런 CSO의 역할 변화를 선제적으로 겨냥하고 나섰다. 영업과 공급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사업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CSO 전용 공유오피스를 안산 리치프라자에 개소했다. 상주 사업자와 비상주 회원을 대상으로 품목 관리와 공급 대응, CSO 신고제에 따른 실무 관리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품절 일상화에 CSO 역할 확대…영업 넘어 공급관리까지

통상적으로 CSO는 여러 제약사로부터 품목을 수탁받아 의료기관 영업을 대행한다. 의약품 배송과 재고 관리까지 담당하는 유통업체와는 역할이 구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품절이 빈번해진 환경에서는 이 같은 역할 구분만으로 의료기관의 수급 문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CSO 영업사원 입장에선 담당 품목에 공급 차질이 발생해도 CSO가 재고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대체품을 확보하거나 물량을 조정하는 과정에도 개입하기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료의약품 수급 차질, 생산 중단 등이 이어지면서 품절은 의료현장의 일상 과제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공급중단·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1424건이며, 이 가운데 국가필수의약품은 307건으로 21.6%를 차지했다.

제이씨헬스케어가 자회사로 제이씨멤버스를 설립한 배경도 이러한 환경 변화 때문이다.

제이씨멤버스는 영업 단계에서 확보한 품목이 의료기관에 실제 입고되는 과정까지 살피고, 품절이나 제품 이상이 발생하면 대체품 안내와 물량 조정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성호 제이씨헬스케어 병원사업본부 이사는 "예전에는 품절이 드문 일이었지만 지금은 매일 발생한다"며 "품목을 맡았다면 입고와 품절 대응까지 책임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고제 시행에 관리 부담 가중…공동 인프라로 실무 지원

CSO를 둘러싼 제도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개정 약사법에 따라 CSO 신고제와 지출보고서 작성·보관 의무가 도입되면서 사업자가 갖춰야 할 서류와 관리 절차도 늘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자가 관련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구축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제이씨멤버스는 이런 실무 부담을 공동 인프라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유오피스는 1인실 7실과 2인실 4실 등 상주 사무실 11실 규모로 운영하며, 상주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한 비상주 회원 체계도 마련했다.

입주·회원 사업자에게 표준 운영지침과 표준계약 서식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와 지출보고서 작성, 거래 기록 보관 등 신고제 대응에 필요한 실무를 지원한다.

박 이사는 "신고제 이후에는 갖춘 체계를 증명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며 "각자 만들어야 했던 문서와 절차를 공통 서식으로 제공해 관리 수준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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