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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바이오시밀러'…상장사 40곳 수출액 23%↑[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주요 상장제약사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출이 9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나머지 업체의 수출은 코다소 주춤했지만 코로나19 변수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수출액 합계는 4조103억원으로 집계된다. 2019년 3조2701억원보다 2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4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셀트리온 1조6천억·삼바 9천억…전년비 32%·43% 증가 특히 두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수출액은 1조6248억원으로 2019년 1조1009억원 대비 5239억원(32%)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실적이 셀트리온의 실적인 셈이다. 북미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시장 수출액은 2019년 2752억원에서 지난해 7638억원으로 2.8배 증가했다. 2019년까지는 한 발 앞서 진출한 유럽시장에서의 매출이 가장 컸으나, 지난해 북미시장 수출실적이 이를 역전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9596억원에서 6185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출액도 급증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8682억원으로, 2019년 4945억원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수출실적 급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292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나머지 38개 업체 수출액 1조5천억…코로나 사태 속 선방 나머지 업체의 수출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38개 업체의 수출실적은 1조5174억원으로, 2019년 1조6747억원 대비 9% 감소했다. 38곳 가운데 절반인 19곳은 수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19곳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실제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액은 2019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기업 가운데선 녹십자가 2019년 2225억원에서 지난해 2718억원으로 18% 늘었다. 백신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녹십자는 남미·터키 시장에 독감백신·수두백신을 신규로 공급하면서 백신 수출액을 2019년 743억원에서 지난해 1080억원으로 45% 늘렸다. 이밖에 경보제약 16%(842억→1004억원), 동국제약 10%(563억→625억원), 휴온스 21%(325억→411억원), HK이노엔 19%(249억→305억원) 등의 수출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보제약은 세파계 항생제와 항암제 등 원료약 사업 대부분의 수출실적이 개선됐다. 동국제약은 주력 수출품목인 수액제가 164억원에서 196억원으로 20% 늘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을 중심으로 한 제약사업부의 수출이 15%, 컨디션 등 식품사업부의 수출이 47% 증가했다. 반면 한미약품(1879억→1686억원), 동아에스티(1592억→1468억원), 유한양행(2057억→1449억원), 대웅제약(888억→448억원) 등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료 부문에서 캔박카스의 해외매출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수출액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나보타는 지난해 북미시장 등에서 636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엔 대웅제약의 북미 파트너인 에볼루스와 엘러간(현 애브비), 메디톡스가 3자 합의를 통해 미국에서의 분쟁을 종결지었다. 미국·유럽에서 '주보'(누시바)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된 셈이다.2021-03-22 06:19:32김진구 -
임의제조변경vs일부 공정변경...바이넥스 사태 진실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넥스·비보존제약에 대한 조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상황은 두 제약기업들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그동안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른 측면이 많다'는 의견을 밝힌 것에 기인한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와 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일련의 사건을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이 아닌 일부 공정순서 변경과 부형제 과대과소 첨가'로 소명했다. 현재 식약처를 비롯한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해당 사건을 조사·수사 중에 있지만 바이넥스·비보존제약의 해명대로 '단순 공정변경 및 부형제 가감'이 사실이라면 사안의 중대성과 처분 수위는 현격히 낮아질 공산이 크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을 보면, 의약품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해 제조·유통할 경우 사안의 경중과 고의성 등을 감안해 '전 제조업무정지 1~3개월' '해당 제품 제조업무정지 1~6개월' '해당 품목 허가 취소' '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 질수 있다. 하지만 기시법(기준및시험방법)에 기재된 방식을 벗어난 일부공정 순서 단순 변경은 해당 품목 제조업무정지 1개월 등의 경징계 사항이다. 주성분 용량에 대한 임의제조변경은 장복환자의 약물 복용 위험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일부 공정변경의 경우 의약품 자체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할 조건은 충족할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바이넥스는 어떤 이유에서 식약처에 신고한 기시법과 제조지시기록서대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일부 공정순서를 바꿔 고혈압·당뇨약 등 6개 제품을 제조·생산했을까.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제제개발과정·랩상에서는 허가 규정대로 주성분·부형제 배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대량생산 단계에서는 배합·타정이 불안정해 불량률이 높은 경우가 있어 신고사항과 다르게 일부 공정순서를 바꿨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약품의 통상적 제조공정은 원료측량(주성분·부형제)-혼합(배합)-과립(정제·캡슐에 담을 수 있는 최소 단위)-품질검사(QC·QA)-제조-최종 완제품 품질검사-창고 대기 및 출하 등의 순서를 거친다. 바이넥스의 주장을 유추해보면 '원료측량-혼합-과립' 과정에서 주성분의 용량 가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즉 신고된 제조지시기록서대로 원료측량-혼합-과립 공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주성분 용량 가감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실제 완제품 상에서 성분 허용오차 범위 90~110을 기록했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 같은 경우는 허가 당시 기시법 별지에 명기돼 있거나 그렇지 않았다면 별도의 신고를 통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을 경우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반 했을 경우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제조과정에서 110mg을 투입했을 때, 100mg의 함량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90mg을 넣었을 때 100mg 범위 안에 들어가는 사례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신고사항에 해당된다. 일반적인 부형제는 허가사항에 적량(적당량·용량기준은 없음)으로 명기돼 있어 용량이 과대과소 되더라도 규정 위반은 아니다. 주성분처럼 엄격히 기준 및 용량을 관리하는 일부 색소·활택제도 있지만 이번 사태와 연관된 제품은 적량으로 명기된 부형제로 관측된다.2021-03-20 06:30:00노병철 -
'뒷심 발휘' 일양약품, 실적 3대 지표 '신기록'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이 뒷심을 발휘하며 실적 3대 지표 모두 창립 최대 수치 '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성장을 이뤄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전년(325억원) 대비 4.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3246억→3433억원)과 순이익(196억→215억원)도 각각 5.76%, 9.69% 늘었다. 3개 지표 모두 창립 최대 수치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1분기 3개 지표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중국법인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당시 1분기 매출액 716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가까이 줄은 수치다. 다만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됐고, 3대 지표 개선을 일궈냈다. 중국 법인 '이상무'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차질이 예상됐던 중국 법인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중국법인은 ETC 사업 양주일양, OTC 사업 통화일양으로 구분된다. 양주일양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억원, 1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 다만 최종적으로 지난해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매출액 1054억원, 영업이익 92억원)에 비해 감소한 수치지만 1분기 부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화일양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4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 147억원이다.2021-03-20 06:18:14이석준 -
'1년새 700억 조달'...대웅의 영리한 알짜 자회사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최근 1년 동안 2번에 걸쳐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모회사 대웅에 처분했다. 대웅이 알짜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핵심 자회사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사용했다. 대웅은 대웅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으로 연구개발(R&D) 재원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사주 30만6513주를 최대주주 대웅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400억원에 처분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1주당 처분금액은 13만500원으로 18일 종가와 동일한 금액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 82만3880주(지분율 7.1%)를 보유했는데 이중 37.2%를 모회사에 넘겼다. 주식 처분 목적은 'R&D 투자 등 재원 확보'다. 대웅은 대웅제약 주식 매입 대금을 또 다른 자회사 배당금을 통해 마련했다. 대웅 측은 “ 자회사 대웅개발과 산웅개발로부터 배당금 약 400억원을 수취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웅개발은 지난 18일 보통주 1주당 4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321억원이다. 대웅개발은 부동산 관리와 임대업을 담당하는 업체로 대웅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대웅개발이 실시한 배당금 321억원 모두 대웅이 받는다는 의미다. 대웅개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대부분을 모회사에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 대웅의 나머지 주식취득 자금 80억원 가량은 산웅개발로부터 받은 배당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웅개발 역시 대웅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웅개발과 산웅개발의 배당금 400억원이 대웅의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사용된 흐름이다.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5.1%에서 47.7%로 상승한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처분금액 400억원을 연구개발(R&D)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알짜 자회사의 배당금으로 대웅은 핵심 자회사 대웅제약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대웅제약은 R&D 재원을 확보하는 흐름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 8203;“이번 투자를 연구개발과제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해에도 또 다른 자회사 대웅바이오를 활용해 3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대웅은 대웅제약 자사주 44만1826주를 300억원에 취득했는데, 이 자금을 대웅바이오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통해 조달했다. 당시 대웅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5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웅바이오도 대웅의 100% 자회사다. 대웅바이오의 배당금 모두 대웅이 수취했고 이 자금을 대웅제약 주식 취득에 투입했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입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2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대웅바이오의 통큰 배당은 실적 호조가 기반이었다. 대웅바이오의 2019년 매출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보다 17.0% 신장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을 기록한 이후 년만에 매출이 143.9%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5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6배 이상 확대됐다. 최근 1년간 그룹 차원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총 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회사의 지배력을 높이고 핵심 자회사의 R&D 재원으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대웅제약이 자사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주식 매각에 따른 자금조달 원동력이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대웅제약이 보유한 자사주는 126만57705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9%에 달했다.2021-03-20 06:15:35천승현 -
GC녹십자, 진통제 성분 2배 '제놀' 신제품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신제품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관절염과 근육통, 팔꿈치 통증 등의 증상 개선을 돕는 플라스타(파스)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플루르비프로펜'을 2배(40mg)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4방향 신축성을 가진 고급 원단으로 만들어 굴곡진 관절 부위에 부착하기 편리하고 허브민트향 향료를 첨가해 향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윤진일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신제품은 통증이 심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푸로탑 대비 5매 늘린 15매로 구성했으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2021-03-19 16:23:05이석준 -
현대약품, 천안 '사랑과평화의집' 위문품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사회봉사단 두레회(회장 심재철)는 최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랑과평화의집'에서 후원행사를 진행하고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위푼품은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과 상비의약품 등으로 구성됐다. 심재철 현대약품 두레회장은 "잘 보이지 않는 그늘진 곳에도 따뜻한 햇살을 전하기 위해 매년 천안시에서 알려지지 않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시설을 찾아다니고 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3-19 16:05:20이석준 -
유한양행, 조욱제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선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조욱제 유한양행 부사장이 이정희 사장의 후임으로 차기 사령탑을 맡는다. 유한양행은 19일 제9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조욱제(67)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이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욱제 사장은 1987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유한양행은 이정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조욱제 사장이 내정된 바 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분류된 부사장 2명 중 조욱제 사장만이 재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재단이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은 그동안 평사원 출신의 부사장급에서 차기 대표를 선정해왔다. 유한양행은 지난 1969년 주주총회 석상에서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가 당시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평사원 출신에서 대표를 선정한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라는 유 박사의 신념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택했다. 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2021-03-19 15:03:23천승현 -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책임통감..."성분조절, 사실아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넥스·비보존제약이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 의혹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보건당국의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박홍진 비보존제약 대표는 18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리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이번 사태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았다. 청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윤리위에서 이들 제약기업 대표이사들은 "언론보도와 달리 일부 혐의와 의혹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는 청문회 시작 전, "K-바이오에 대한 정부와 국민적 기대·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은 송구하다.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책임있는 자세로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사태의 핵심은 주성분 용량에 대한 임의제조변경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인데, 양측 모두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바이넥스 측은 "언론에 보도된 주성분 용량 임의제조변경 의혹은 사실과 다르고, 기시법 사항과 달리 일부 공정 순서를 바꿔서 생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비보존제약 역시 "문제가 되는 1개 품목에 대해 생산라인에서 이를 인지를 하고 식약처에 사전 신고 및 상담과정 중 사건이 일파만파 됐다"며 "일부 배지에서 부형제 용량이 과다 또는 과소 배합된 것으로 파악된다. 주성분 용량 변경은 없었다"는 설명을 펼친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 기업 대표들의 소명에 대해 윤리위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충분히 납득·증명 가능한 자료 제출을 요구, 확인절차를 거쳐 수일 내 처분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리위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부위원장)·이원범 환인제약 사장(위원) 등 7인으로 구성돼 있다.2021-03-19 12:30:09노병철 -
제약업계 연봉킹 서정진 69억...김태한 28억·허일섭 2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급여, 상여금, 성과보수 등으로 69억원을 수령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사장이 총 28억원을 받았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2개 법인에서 20억원의 급여와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전체 보수로는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퇴직소득 107억원과 함께 가장 많은 118억원을 가져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받은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난해 매출 상위 50곳과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8월 타계한 고 임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2개 법인에서 총 117억8500만원을 받았다. 임 회장이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서 받은 급여는 총 10억960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미약품(90억2700만원)과 한미사이언스(16억6000만원)가 총 107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하면서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퇴직소득을 제외한 급여, 상여, 성과보수 등 순수 근로소득만 계산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가장 많은 69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각각 31억8600만원과 37억5600만원을 받았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에서 급여와 상여금으로 9억원 가량을 받았는데 성과보수가 23억2500만원에 달했다. 셀트리온 측은 “업무평가 (매출액, 영업이익, 생산실적) 및 특별성과(사내문화, 사업전략, 기업가치, 위기관리 성과 등)에 대해 평가항목별 달성률 또는 기여도를 평가해 지급률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급여(10억1500만원)보다 2배 많은 상여금(27억4100만원)을 챙겼다. 이한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무는 지난해 총 보수가 64억6800만원으로 서 회장의 보수에 육박했다. 이 상무는 급여와 상여금이 총 2억2600만원에 불과했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이 62억4200만원에 달했다. 주주총회 결의로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격(1만649원)과 행사 당시 주가(10만2300원)의 차이에 행사 수량(6만8108주)를 곱해 산출한 금액이다. 지난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 의장이 총 28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해 급여 7억8900만원에 19억2700만원의 상여금이 책정됐다.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으로 급여보다 2배 이상 많은 상여금을 확보했다. 김 의장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39억원, 2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3년간 총 87억원을 지급받은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이사, 윤광훈, 부사장, 샘맥아워 전무, 이규성 부사장 등에도 지난해 1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책정했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는 허일섭 회장에 총 19억66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녹십자는 11억8800만원, 녹십자홀딩스는 7억7800만원을 각각 허 회장에 지급했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에서 각각 7억5300만원, 총 15억6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12억8600만원),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10억3600만원),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10억3700만원),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11억5300만원), 강덕영 유나이티드 대표이사(10억5900만원) 등이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이정희 사장, 조욱제·박종현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 모두 5억원 이상을 받았다. 이정희 사장은 급여 6억9600원에 상여금 2억4600만원이 추가됐다. 유한양행 측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신장, 개량신약 출시 및 지속적인 제품 비중 확대, 최근 2년간 약 4조원 규모에 달하는 5건의 R&D 기술수출 계약 등의 회사기여를 감안해 상여금 2억4600원을 산출·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욱제 부사장과 박종현 부사장은 각각 1억원 이상의 상여금을 확보하면서 총 보수가 5억원을 넘겼다. 유한양행은 2019년에는 이정희 사장만 5억원 이상을 수령한 바 있다. 부광약품은 김동연 회장, 정창수 부회장, 유희원 대표이사 등 3명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코제약은 최재희 대표이사가 총 6억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이사회 결의로 지급받은 4억600만원 규모의 스톡그랜트 3만주를 지급받으면서 전체 보수가 5억원을 넘겼다. 스톡그랜트는 회사에서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자사주를 직접 무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말한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광동제약, 대웅제약, 대웅,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일동제약, 동국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대원제약, 셀트리온제약, 경보제약, 휴젤,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대한약품,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현대약품, 바이넥스, 파일약품, 대화제약, JW신약, 유유제약, 우리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경남제약, 신신제약 등은 지난해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021-03-19 12:13:07천승현 -
파미셀, 뉴클레오시드 매출 최대…"올해 200억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파미셀이 뉴클레오시드 부문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대비 100% 가까이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원료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2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파미셀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78억원 전체 매출 중 뉴클레오시드가 136억원(36.1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2019년 70억원에서 약 94% 확대했다. 뉴클레오시드는 코로나19 특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DNA 및 RNA를 구성하는 물질로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나 유전자 및 분자진단시약의 핵심 원료로 쓰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진단키트 사용이 급증하면서 뉴클레오시드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다. 뉴클레오시드는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주원료이기도 하다. 파미셀은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합성 과정 중 초기 단계인 '모노머'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중간체 업체에 공급한다. 인도의 인보바신스(Invovasynth), 중국의 호진(Hogene) 등이 경쟁사인데, 파미셀이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파미셀은 글로벌 제약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시그마 알드리치'에 자체 생산한 뉴클레오시드를 공급 중이다. 두 업체의 전체 모노머 수요의 9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2013년 32억원으로 시작해 2014년 23억원, 2015년 6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96억원을 기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였지만, 2019년 70억원으로 회복했다. 덩달아 파미셀 총 매출액에서 뉴클레오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3년 기준 10%에 못미쳤던 뉴클레오시드 매출 비중은 2015년 26%, 2016년 34%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6%를 차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136억원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해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 세계적으로 RNA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일부 품목이 상용화에 접어들면서 뉴클레오시드 수요가 코로나19 특수 효과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에 파미셀은 지난해 10월 울산 소재 원료의약품 공장에 106억원을 투입해 생산규모를 2배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규모는 16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RNA 치료제 시장 확대로 뉴클레오시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가 끝나도 이전보다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2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라며 "생산 증설이 마무리되면 더 많은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3-19 12:08:13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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