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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울고 불합격에 울고"...동성제약 MR 채용 논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던 시점인 3월 중순 동성제약 신입 영업사원 채용과정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합숙과 염색 체험 강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최근 신입 MR 최종면접 합격자 11명을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3주 간 서울시 광진구 소재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교육연수를 위한 합숙을 진행했다. 교육연수생 11명 중 9명은 서울에 거주지를, 나머지 2명은 지방에 주소지를 둔 상황으로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이들은 전체 인원 합숙이 아닌 자택 통근을 사측에 요청했지만 용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은 물론 자율적인 출퇴근 등을 이유로 합숙이 아닌 자택 통근을 주장했던 교육연수생 1명은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합격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층침대가 구비된 10평 남짓한 숙소에는 화장실도 1개 밖에 없어 성인 12명(교육생 10명, 회사 간부 2명)이 쾌적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부적합했다는 것이 제보자의 전언이다. 특히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도 전국민적 집회/모임 자제 여론이 지배적 사회 분위기인 점을 고려할 때, 협소한 원룸에서의 단체생활은 적절치 못했다는 주장이다. 익명을 요한 제보자는 "숙소에 손소독제는 갖춰져 있었지만, 1주일에 할당 받은 마스크는 1개뿐이었다. 합숙 오피스텔과 회사까지는 통근버스가 아닌 개인별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화장실이 1개 밖에 없다보니 순서를 기다려 사용해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교육 3주차 경 진행된 동성제약 본사에 마련된 염색스튜디오에서의 교육연수생에 대한 염색체험도 도마에 올랐다. 제보자는 "대표이사 입회 하에 염색 체험이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을인 교육연수생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사실상 강요"라고 토로했다. 3주 교육 종료 후 서면평가와 다면평가로 이뤄진 불합격 통보도 교육연수생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신입 영업사원 전형절차 요강을 보면, '1차 서류전형-2차 면접(실무/임원)-서류 및 면접합격자 통보-면접합격자 채용 전, 교육연수(3주간) 및 인턴기간 3개월 적용 후 정규직 전환'으로 명시돼 있다. 때문에 일부 교육연수생들은 3주 교육과 인턴기간 3개월 후 정규직 전환을 기정사실로 알고 타회사 입사 기회비용을 버리고 연수교육에 참가했지만 3명의 탈락자가 발생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동성제약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사태가 확산 일로에 있던 당시 무리한 합숙을 단행한 점은 깊이 사과한다. 최대한 교육생 개인의 자율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미숙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형절차 요강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 향후 개선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2020-03-31 06:28:51노병철 -
상장제약 2곳 중 1곳 영업익↓...R&D 확대·불순물 여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난해 제약기업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중 절반 가량이 영업이익 하락을 맛봤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하반기 예기치 못한 불순물 파동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31일 코스피 상장 제약사 42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은 17조3177억원으로 전년 16조1299억원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2234억원에서 1조2739억원으로 4.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7.6%에서 7.4%로 0.2%포인트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기업 중 의약품 업종으로 분류된 43개 업체 중 오리엔트바이오(3월 결산법인)를 제외한 42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업체별 편차가 컸다. 43개 업체 중 13곳은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종근당홀딩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이 30%, 영업이익이 60% 이상 뛰면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삼일제약(28.0%)과 진원생명과학(20.3%), 영진약품(18.3%), 한올바이오파마(18.1%) 등의 매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근당과 셀트리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었고, 보령제약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반면 42개사 중 8개사는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1.5% 줄면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부광약품은 1년새 매출 규모가 13.4% 줄었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부진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집계대상 중 19곳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2곳 중 1곳 가량은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의미다. 제일약품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7.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하락폭은 94.9%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0.1%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집계대상 중 가장 많은 1조4804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보다 75.0%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률은 0.8%에 불과했다. 경보제약(-64.1%), 신풍제약(-71.6%), 부광약품(-72.8%), 우리들제약(-76.2%) 등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50% 이상 줄었다.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명문제약, 일성신약 등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고, 동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삼성제약, 진원생명과학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한 배경은 R&D 비용 증가가 거론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의 9.3%에 해당하는 1382억원을 R&D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유한양행은 최근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사용했다. 6%대에 머물던 매출 대비 R&D투자 비중을 10%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3상임상에 착수했다. 글로벌 신약 개발과정에서 가장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3상임상을 진행하면서 올해도 R&D 투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1507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녹십자는 R&D 투자확대 외에도 1분기 수두바이러스 백신 입찰 지연과 하반기 불순물 파동이라는 돌발 변수가 겹치면서 손실 규모가 늘어났다. 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공격적으로 R&D 투자를 늘리면서도 수익성악화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사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의 18.8%에 해당하는 2098억원을 R&D 비용으로 썼는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4.3%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9.3%다. '로수젯', '아모잘탄' 패밀리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일동제약은 매출규모가 큰 품목이 연달아 예기치 못한 악재에 휩싸이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4분기 '라니티딘' 성분의 위장약 '큐란'이 불순물 검출을 이유로 판매금지 조치된 데 이어 올 들어 비만치료제 '벨빅'마저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당초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고했지만 비만치료제 '벨빅'의 판매금지와 회수에 따른 비용을 작년 회계에 인식하면서 설립 이후 처음으로 1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중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셀트리온이 34.5%로 가장 높았다. 하나제약이 영업이익률 20.2%를 기록했고, 삼진제약(18.2%), JW생명과학(17.5%), 환인제약(16.4%), 한올바이오파마(15.8%), 유나이티드제약(15.6%) 등이 고순도 실적을 냈다.2020-03-31 06:21:02안경진 -
제약업 총보수 1위 강정석 124억...연봉킹은 김태한 2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가져갔다. 퇴직급여 정산으로 107억원을 받았다. 이성우 전 삼진제약 사장과 윤동한 한국콜마 전 회장도 100억원에 육박하는 퇴직금을 수령했다. 단일 법인에서 순수 급여와 상여금을 합친 연봉으로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가장 많은 20억원을 지급받았다.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윤동한 전 회장과 윤상현 사장 부자에게 20억원대의 연봉을 지급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삼진제약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미약품이 3명에게 5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총 보수 규모를 보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가장 많은 124억원을 수령했다. 강 회장이 지급받은 금액 중 퇴직소득이 107억원을 차지한다. 급여와 상여는 총 16억원 가량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강 회장이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불법 리베이트 관련 대법원의 유죄 판결로 실형이 확정되자 강정석 회장의 급여 지급이 중단됐고, 이때 퇴직금도 정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원퇴직금지급규정에 따라 22년 4개월의 근무기간과 평균급여, 직급별 지급률 산출 월 기준급여액 등을 고려해 퇴직소득이 산출됐다. 지난해에는 장수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퇴직에 따른 고액의 퇴직금이 눈에 띄었다. 이성우 삼진제약 전 대표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총 9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중 퇴직금으로 96억원이 책정됐다. 이성우 전 대표는 삼진제약에서 2001년부터 18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낸 장수 CEO다. 지난해 초 6연임 임기를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 이 전 대표가 총 45년 동안 재직하면서 퇴직급여 규모도 크게 늘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우종무 전 전무에게 약 10억원의 퇴직금을 주기도 했다. 윤동한 전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 회장은 2개 회사로부터 총 116억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퇴직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윤동한 전 회장은 지난해 직원 조회에서 막말 영상을 틀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자 사퇴를 표명했다.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윤 전 회장에게 각각 55억원과 11억원의 퇴직금을 줬다. 특히 윤 전 회장은 공로금 명목으로 총 25억원을 별도로 받았다. 단일 법인으로부터 순수 급여와 상여만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나타났다. 김태한 대표는 급여 8억원과 상여 10억원 등 총 20억원 가량을 받았다. 김 대표의 상여금에는 회사손익목표 초과, 주당수익률 등의 성과가 반영됐다. 김 대표는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39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최근 3년 동안 97억원을 가져간 셈이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오너 2세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총 14억원을 받았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로부터 13억원 가량을 지급받아 2개 회사로부터 27억원을 수령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 이재상 알테오젠 이사,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등이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챙겼다. 이 중 이재상 이사와 남기연 대표는 보수 중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임성기 회장에게 각각 5억원, 9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로부터 총 16억원 가량을 받았다.2020-03-31 06:20:31천승현 -
신풍제약 "뇌졸중 신약 후기 2상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뇌졸중 신약 '오타플리마스타트(Otaplimastat, 코드명 SP-8203)' 후기 2상이 순항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지난 27일 경기도 안산시 호텔스퀘어안산(튤립홀)에서 임직원 및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유제만 대표이사는 "ISO37001 인증 등 윤리경영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며 혁신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매출이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와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의 세계시장 개척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약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SP-8203 후기 임상 2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회사 미래 발전을 위한 과제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8203은 지난 2월 환자모집율이 80%를 넘어섰다. 주총에서는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유제만 대표는 3연임에 성공했다. 신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이찬호(서우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사외이사인 한승철(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조현제((주)케미킬솔루션 대표이사)씨 등이 선임됐다.2020-03-30 17:14:33이석준 -
휴온스글로벌, 성남시에 마스크 3000장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성남시청에 KF94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서다. 마스크는 복지 사각 지대에 있어 코로나 19 노출 위험이 높은 지역사회 취약 계층과 임산부,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코로나 19로 국가적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소중하게 사용돼 현 상황을 하루 빨리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휴온스 그룹은 전사적으로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약 2억원, 국군대구병원에 5000만원 상당 고함량 복합 비타민 '메리트C&D' 기부 등이다.2020-03-30 16:36:35이석준 -
바이오협 "R&D 성과 과대포장 금물...신뢰 쌓아가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바이오업계가 단기 이익을 위해 R&D 성과를 과장하는 행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성공 가능성을 대외에 알림으로써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는 골자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이겨냅시다 코로나19, 할 수 있습니다 코리아 바이오!'란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한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이 폭락장을 연출하고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주춤하면서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임상환자 모집, 임상시료 배송 등 임상시험 관련 절차의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연구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부서간 이동을 제한하고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일련의 조치들이 행해지면서 인력 활용도 저조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투자나 연구개발, 인력 채용 환경이 단시간에 개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과 투자자, 외부 협력파트너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라며 "임상을 개시하거나 임상연구 중 혁신적인 평가지표에 도달했거나 각국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하는 등의 성과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대외에 알리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직 임상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초기 단계나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들도 가능성을 데이터로 보여줘야 하고, 단기간 이익을 위해 결과를 과장해서는 안된다는 당부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의 성과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조망을 받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데이터로 국민과 투자자의 신뢰를 쌓고, 외부 협력강화를 통해 제품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이오업계가 단기 이익을 위해 R&D 성과를 과장하는 행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성공 가능성을 대외에 알림으로써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는 골자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이겨냅시다 코로나19, 할 수 있습니다 코리아 바이오!'란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한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이 폭락장을 연출하고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주춤하면서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임상환자 모집, 임상시료 배송 등 임상시험 관련 절차의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연구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부서간 이동을 제한하고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일련의 조치들이 행해지면서 인력 활용도 저조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투자나 연구개발, 인력 채용 환경이 단시간에 개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과 투자자, 외부 협력파트너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라며 "임상을 개시하거나 임상연구 중 혁신적인 평가지표에 도달했거나 각국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하는 등의 성과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대외에 알리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직 임상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초기 단계나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들도 가능성을 데이터로 보여줘야 하고, 단기간 이익을 위해 결과를 과장해서는 안된다는 당부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의 성과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조망을 받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데이터로 국민과 투자자의 신뢰를 쌓고, 외부 협력강화를 통해 제품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2020-03-30 16:08:22안경진 -
'창업주 차남'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 퇴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52)이 퇴임했다. 김 전 부회장은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김병태씨 차남이다. 이로써 한올바이오파마 경영진 명단에 창업주 일가는 자취를 감추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욱 전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임원 퇴임했다. 재직 기간은 약 20년이다. 김 전 부회장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R&D 부문 등을 총괄했다. 김 전 부회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부회장직은 물론 사내이사(등기임원) 자리에서도 내려오게 됐다. 완전히 회사를 떠난 셈이다. 김 전 부회장은 퇴임 후에도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62만4997주를 손에 쥐고 있다. 여기에 특별관계자인 형 김성수(85만3630주)씨와 김병태 전 회장 딸 김성지(29만주)씨, 한올파이낸스에너지(15만주)까지 합치면 총 291만8627주를 보유하고 있다. 합산 지분율은 5.59%다. 한올파이낸스에너지는 김병태씨와 그 부인 이순주씨가 각각 16%와 30%의 지분을 들고 있는 사실상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개인회사다. 단 김 전 부회장과 그 측근들의 한올바이오파마 합산 지분율은 경영 참여가 가능한 5% 이상이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54조 제1항의 규정에서 정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썼기 때문이다. 사실상 한올바이오파마 1대 주주 대웅제약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대웅제약은 2015년 한올바아오파마를 인수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일가는 대웅제약 M&A(인수합병) 이후 회사 지분을 줄여왔다.2020-03-30 15:10:10이석준 -
민경두 전 데일리팜 대표, '부의 열쇠를 말한다' 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주요 정책과 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담긴 신간 '대한민국을 살릴 번영의 지혜-부의열쇠를말한다'가 출간했다. 저자인 스카이데일리 민경두 대표(전 데일리팜 대표)는 경제논리가 아닌 자연과학의 눈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번영할 수밖에 없다는 원리를 담아낸 책 ‘부의 열쇠-돈과 인간의 질서’를 기반으로 현 정부의 정책과 제도를 분석했다. '부의 열쇠'는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에서 '올해 최고의 저술가상' 수상을 확정했다. 또한 자연·인간·인문·종교 등을 융합한 새로운 시각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담론형식으로 출간된 이번 신간은 문재인 정부 들어 시행한 핵심 5가지 정책현안인 ▲반시장 부동산 ▲친노동·반기업 ▲현금복지 ▲친북외교 ▲이념편향 등을 다루고 있다. 이어 제도이슈 주제로는 ▲반의회주의 ▲법치정변 공수처 ▲소득주도성장론과 자영업 ▲무너진 법치주의 ▲이상적 사회주의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더불어 ‘부의 열쇠’에 대한 저자와의 대화를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 목록은 ▲'부의 현상' 편 ①자유의 본질 ②에너지 현상 ③돈과 인간의 질서 ④자유시장 가치 ⑤부의 잠재능력 ▲'부의 역학' 편 ⑥결핍의 역동성 ⑦수(數)의 부가가치 ⑧카오스&코스모스 ⑨임계의 시공간 ⑩빛의 연금술 ▲'부의 본질' 편 ⑪추(醜)의 미학 ⑫행복한 신작로 ⑬현실의 문 ⑭가난한 장인(匠人) ⑮운명의 진실 등이다. 저자인 민경두 대표는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국가적 현안들은 단말마적으로 대증요법 식 현상적인 대처를 하게 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비극이 반드시 닥쳐온다"며 "극미와 극대를 관통하는 정교한 자연계 원리와 생명의 질서를 알지 못할 때 바로 이런 오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금의 국가적 위기는 얼마 안 있어 전대미문의 위기를 몰고 올 공포스러운 씨앗들이다. 신간 ‘부의 열쇠를 말한다’를 통해 통수권자나 위정자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죽음의 씨앗을 심는 오판과 역사적 과오에 대한 진지한 자성을 촉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언론 형태를 갖춘 독립형 인터넷신문 데일리팜, 데일리메디, 메디칼타임즈 등을 잇따라 창간한 바 있다. 이후 종합경제일간지 온라인 스카이데일리에 이어 종이신문 종합일간지 스카데일리를 창간한 언론인 출신이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 감사,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심의위원을 지냈다.2020-03-30 13:45:33정흥준 -
녹십자랩셀, NK세포 활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랩셀이 NK세포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회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와 미국에서 인체 임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사 NK세포치료제(자연살해세포)와 KLEO의 'ARMs'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NK세포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과 NK세포치료제에 중화항체 역할을 하는 ARMs를 함께 활용해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기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 연구팀 등과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는 타인 세포로 만들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NK세포치료제는 자가 세포로 약물을 만들어 양산이 제한적인 한계점이 있다.2020-03-30 10:38:56이석준 -
CJ헬스케어, 'HK이노엔'으로 사명 변경...도약 다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콜마 자회사 CJ헬스케어는 HK이노엔(HK inno.N Corporation)으로 사명을 바꾼다고 30일 밝혔다. 'HK이노엔(HK inno.N)'은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정신인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이름이다. HK이노엔은 1984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2018년 한국콜마와 한 식구가 됐고 이듬해 3월 국산 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정을 출시했다. 케이캡정은 출시 약 1년인 지난 2월까지 35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이뤄졌다. 국내 대표 수액제 생산 기업 중 하나인 HK이노엔은 충북 오송에 연간 5500만개(Bag)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증설했다.2020-03-30 10:18: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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