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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적자 속출...'불순물 파동' 제약 생태계 덮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불거진 ‘불순물 파동’이 제약사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판매금지와 회수·폐기에 따른 매출 손실과 비용 발생으로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업체들이 속출했다. 제약사들은 고의로 규정을 위반하지도 않았고 불순물 의약품의 유해성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도 막대한 손실을 감수했다며 억울함을 피력하는 분위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 10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8837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영업이익은 3824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줄었다. 대체적으로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모습이다. 10개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8년 5.3%에서 지난해 4.9%로 낮아졌다.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제약사 중 매출액 상위 1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2018년 매출액 1위 유한양행은 아직 실적공시를 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약사마다 지난해 실적 희비가 확연하게 엇갈렸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1136억원으로 전년대비 9.6% 늘었고 영업이익도 9.3% 확대됐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7.9%, 9.3% 상승하는 호실적을 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5% 늘었다. 주력제품의 선전이 이들 제약사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 스티렌, 슈가논 등 자체개발 신약과 천연물의약품의 선전이 돋보였다. 보령제약은 고혈압신약 카나브패밀리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익성이 악화한 업체들이 많았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은 1조3697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19.7% 감소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5% 감소하며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작년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8년에 비해 각각 무려 54.1%, 68.2% 쪼그라들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2.9% 신장하며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 1.9% 증가했는데, 영업이익률은 3.1%에 그쳤다.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주요 제약사 중 가장 높은 9.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속도 챙겼다는 평가다. 보령제약과 종근당이 7%의 영업이익률을 냈다. 녹십자,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은 3%에도 못 미쳤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은 3.1%로 다른 업체들보다 저조했다. 지난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제약사들은 대체적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을 나타냈다. 녹십자, 대웅제약,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영업이익률이 낮은 5개 업체 모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8년을 포함해도 공통적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4분기에 녹십자는 1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JW중외제약은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제일약품은 작년 4분기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일동제약도 75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분기 연중 가장 낮은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불거진 불순물 파동의 여파로 상당수 업체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라니티딘 성분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판매금지와 회수·폐기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했다.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불순물 파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함유 제품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알비스’와 ‘알비스디’를 보유 중이다. 알비스와 알비스디는 2018년 각각 379억원, 180억원의 원외 처방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다른 주력제품의 선전으로 별도 기준으로 첫 연매출 1조원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악화를 피하진 못했다. 일동제약은 라니티딘 단일제 중 처방 규모가 가장 큰 ‘큐란’이 주력제품이다. 큐란의 2018년 처방규모는 207억원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8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내려앉았고 4분기엔 적자로 돌아섰다. 녹십자,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등은 연구개발비와 같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는데, 불순물 파동에 따른 손실도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과도한 조치로 적잖은 피해가 현실화했다는 하소연을 내놓는다. “규정을 위반한 적도 없을뿐더러, 불순물 의약품의 유해성도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라니티딘에서 검출된 NDMA는 원료와 완제의약품에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라니티딘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NDMA 함유 라니티딘제제의 유해성이 명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해 11월 "라니티딘에서 검출된 NDMA의 유해성은 구운 고기나 훈제 고기를 먹었을 때 노출되는 수준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의 불순물 의약품 조치에 대해 이미 법정에서 다툼이 진행 중이다. 제약사 36곳은 지난해 11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건보공단은 지난해 10월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2018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건보공단의 구상금 납부 요구 한달만에 제약사들은 건보공단이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제약사들은 정부가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만약 이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정부의 불순물 의약품 판매중지 조치가 부당함을 따지는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니자티딘 모두 해외보다 후속조치가 강경하게 이뤄졌다”라면서 “제약사들은 규격기준을 위반한 적도 없는데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됐다. 과연 정부의 조치가 정당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토로했다.2020-02-17 06:20:06천승현 -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 잇단 주식 처분...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위 임원들이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 2월 14일까지 7명이 장내매도에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최근 고공행진이다. 지난해 9월 2일 종가는 26만7000원에 불과했지만 올 2월 10일에는 53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개월새 2배 가량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시에서 이규성 부사장(공정운영 총괄), 제임스박 전무(수주전략기획/마케팅담당), 이충무 상무(Facility 운영 담당) 등 3인이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처분금액은 이규성 부사장 1억5600만원, 제임스박 전무 2억5800만원, 이충무 상무 2억1120만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이 장내매도는 지난해 12월말에도 잦았다. 당시 김인규 전무(공정운영 총괄), 윤광훈 부사장(공장건설/인프라 총괄), 윤호열(사업기획/운영지원 담당), 김용신 상무(인사총괄) 등 4인이 장내매도에 나섰다. 김용신 상무의 경우 보유주식 전량을 12억원 규모에 시장에 팔았다. 종합하면 지난해 12월말부터 올 2월초까지 7명이 35억원 정도 주식을 시장에 내놓은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 그대로 개인 사유에 의한 장내매도"라고 설명했다. 사업 기대감, 5개월새 주식 100% 성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2일 '26만7000원'에서 올 2월 10일에는 '53만원'으로 98.5% 증가했다. 불과 5개월새 약 100% 증가다. 사업 기대감, 실적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당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현재 35개 CMO(위탁생산) 제품제조, 47건 제품승인, 42건 CDO(위탁개발) 프로젝트, 10개 CRO(위탁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FDA, EMA, PMDA, HC(Health Canada) 등으로부터 총 47개의 제품승인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공장은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풀가동 중"이라며 "3공장은 생산 능력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는 60% 이상으로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016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5358억원) 대비 30.9% 늘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917억원을 기록해 직전년도(557억원) 보다 64.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김태한 사장(63)의 4연임이 확정되면서 사업 지속성 우려도 덜게 됐다. 김 사장은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대표 중 나이가 가장 많고 최장수 CEO인데다 분식회계 이슈 등으로 재선임 여부가 관심사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오를만큼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임원들의 장내매도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2020-02-15 06:27:30이석준 -
체질개선+경영효율화...빅파마들, 몸집 줄이기 분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빅파마들이 앞 다퉈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이자·MSD·GSK가 연이어 분사 계획을 밝히거나 재확인하고 있다. 분사 형태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목적은 같다.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최근 분사계획을 재확인했다. 엠마 윔슬러 GSK 최고경영자(CEO)는 얼마 전 2019년도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향후 2년에 걸쳐 회사를 둘로 나눌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GSK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분리시킨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분사와 관련한 밑그림은 최근 사내공지를 통해 전 사원에게 공유됐다. 내용을 살피면 분사 절차는 각각 'New GSK'와 'New CH(컨슈머헬스케어)'란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된다. New GSK의 경우 'HIV와 감염성질환, 호흡기질환, 암 등을 어우르는 치료제·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기업'으로 거듭난다. 제약·백신 분야에서 신규 R&D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New CH는 '과학과 소비자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New CH의 분리독립 절차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와의 합작과 함께 진행된다. GSK는 지난 2018년 화이자로부터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GSK가 합작법인의 지분 68%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모든 절차는 이르면 내년 마무리된다. GSK를 비롯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는 것은 최근 빅파마들의 트렌드다. 화이자·사노피·MSD가 연이어 사업부 정리 계획을 발표했다. 화이자의 경우 2018년 GSK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엔 특허만료의약품과 제네릭을 담당하는 업존(Upjohn) 사업부를 마일란(Mylan)에 매각한 바 있다. 합병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합작법인의 새로운 이름은 비아트리스(Viatris)로 최근 결정됐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등 대형 브랜드가 비아트리스의 이름을 달고 재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6일에는 MSD가 사업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존 제약사업부를 2개로 쪼개고, 'NewCo(가칭)'라는 새 회사에 여성건강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심혈관질환·호흡기·통증 분야 제품을 배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MSD 본사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중심으로 종양학·백신·병원·동물건강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단, DPP-4억제제나 SGLT-2억제제는 본사에 남는다. 분사 완료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사노피는 별도 분사계획까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당뇨병·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암·혈액질환·희귀질환·신경질환 등 4개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 얼마나 통할까 일련의 움직임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것은 중증질환·신약 R&D로의 집중이다. 바꿔 말하면, 빅파마들이 일반약·컨슈머헬스케어·만성질환 치료제 등의 정리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의도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 하나는 당장의 경영효율화다. 일반약이나 특허만료의약품은 대부분 전문약·특허약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게 사실이다. 화이자만 하더라도 리피토·쎄레브렉스 등 특허만료의약품은 한국과 달리 글로벌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잘라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이안 리드 화이자 CEO는 분사계획 발표 당시 "컨슈머헬스 사업부가 바이오의약품 사업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지만 회사의 핵심가치사업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의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가치의 전략적 제고다. 만성질환에 비해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의 경우 아직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편이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동시에 중증질환·전문약 분야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수익성까지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란투스로 대표되는 당뇨병 명가 사노피가 과감하게 체질개선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폴 허드슨 사노피 CEO는 "사노피는 그동안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치료영역을 선도했다. 다음 주기에는 중증 환자를 위한 혁신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은 변화가 환자는 물론 주주에게도 장기 성장을 통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2020-02-15 06:16:17김진구 -
일동제약, 작년 영업익 69% 감소…불순물 여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이 69%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일동제약은 14일 2019년도 실적(잠정)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5174억원으로 2018년 5034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외형은 조금 커졌지만, 영업이익·순이익에선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지난해 276억원에 비해 69%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18년 121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9년 1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4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동제약의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은 98억원이었으나, 2019년 4분기엔 적자로 전환해 7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주력제품이었던 큐란의 공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큐란은 지난해까지 매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9월 터진 라니티딘 사태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작용했고, R&D 비용의 증가도 4분기에 반영됐다"고 원인을 설명했다.2020-02-14 17:19:40김진구 -
휴젤, 작년 매출액 2046억원…전년비 12%↑[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젤은 지난해 매출액이 2046억원으로, 2018년 1824억원 대비 12.2% 올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2억원에서 681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에서 517억원으로 31.7% 감소했다. 휴젤은 이 이유에 대해 “직전사업연도의 지분투자 이익 일시적 증대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오는 3월 27일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로 40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BIO 3동 2층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작년실적 보고를 비롯해 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2020-02-14 16:00:1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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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알비스 공백에도 첫 매출 1조…주력제품 선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불순물 검출에 따른 간판 의약품 매출 공백에도 첫 개별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나보타를 비롯한 주력 제품이 선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3일 2019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52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이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2.2% 각각 증가했다. 매출 1조원 돌파는 이 회사의 첫 사례다. 특히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시움·가스모틴, 알비스 공백 메우기 선방 라니티딘 제제인 알비스는 대웅제약의 간판품목이었다. 전문약 매출액의 8.7%를 차지했다. 그러나 9월 터진 라니티딘 사태로 2018년 584억원이던 알비스 매출은 2019년 36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4개월 새 223억원이 증발했다. 넥시움과 가스모틴이 알비스의 공백을 상당부분 만회했다는 평가다. 작년 4분기 두 제품의 매출액은 각각 136억원, 66억원이다. 둘을 더하면 202억원 규모다. 알비스의 갑작스런 공백을 짧은 시간 안에 메우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나보타 실적 급증…일반약·전문약 고른 매출상승 나보타도 제몫을 단단히 했다. 나보타의 국내 매출은 2018년 125억원에서 2019년 445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이밖에 다이아벡스·올메텍·안플원·올로스타 등 주요 전문약 매출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알비스·나보타까지 포함한 전체 전문약 매출은 2018년 6737억원에서 2019년 7125억원으로 늘었다. 우루사를 필두로 일반약 매출도 힘을 보탰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일반약 매출은 1118억원으로, 2018년 923억원에 비해 21% 늘었다. 우루사의 경우 전문약으로 처방되는 고용량 품목의 선전도 확인된다. 2018년 425억원에서 2019년 50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전문약과 일반약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대웅제약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0-02-14 12:15:5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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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상장제약 전문경영인 '누가 남고 떠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3월 정기주총이 다가오면서 상장제약사 전문경영인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데일리팜이 1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와 각사 취재를 통해 임기 만료 예정인 주요 제약사 전문경영인 거취를 전망한 결과 대부분 재선임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는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고 떠나는' 최고경영자를 통해 오너 체제 가동 등 향후 기업 방향을 가늠해 볼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선 11월 결산 현대약품은 2월 주총에서 김영학 대표(58)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김 대표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되면 3연임 열차에 탑승하며 장수 CEO반열에 오른다. 기존과 다른 점은 3년 임기가 아닌 '2년'이라는 점이다. 현대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제약사들은 내달 주총에서 전문경영인 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JW중외제약과 JW신약은 각각 신영섭 대표(57)와 백승호 대표(59) 3년 재선임 안건을 올렸다. 녹십자엠에스도 안은억 대표(55) 2년 재선임을 예고했다. 아직 공시전이지만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57),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63),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59),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55) 등도 유임이 유력하다. 제약 및 바이오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이들 회사는 신약,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사업 지속성을 위해 재선임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도 김태한 대표의 재선임 여부는 관심사였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대표 중 나이가 가장 많고 최장수 CEO인데다 분식회계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이외도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52),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59) 등도 유임이 점쳐진다. 퇴임이 결정된 전문경영인들도 눈에띈다. 한독 여성 첫 CEO인 조정열 대표는 3월 주총과 맞물려 회사를 떠난다. 대표이사 취임 1년 6개월만이다. 조 대표는 국내 모 유명 화장품업체 대표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석 유유제약 사장(경영총괄, 67)은 지난 1월 퇴임했다. 2013년 유유제약에 신임 사장으로 영입된지 7년여 만이다. 최 사장 임기는 오는 3월 말 이지만 4개월여 먼저 퇴임을 확정했다. 유유제약은 창업주 3세인 유원상대표(46)가 사장 자리에 오를것이 유력해, 오너경영 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일부 전문경영인들의 퇴임 여부와 함께 신규선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주총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사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20-02-14 06:25:40이석준 -
JW중외제약, 외형 5238억원 달성…전년대비 2.5% 감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523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04억원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실적에 대해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고 받은 계약금 차이로 인한 역기저효과와 주요제품 판매중단, 재고폐기, IFRS 15호 수익기준서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누적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매출에 아토피피부염치료제 JW1601의 기술료수익(계약금) 181억원을 인식했다. 지난해에는 통풍치료제 URC102 기술수출 계약금 60억원, JW1601 분할인식 계약금 8억원 등 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3억원의 기타매출이 감소했다. 또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경장영양제 엔커버가 허가변경으로 지난해 4월부터 판매를 중단했으며, 발사르탄 불순물 파동으로 관련 제제의 처방손실과 재고자산 폐기손실이 발생했다. 전성분표시제 시행으로 인한 폐기손실도 있었다. 엔커버와 발사르탄제제는 현재 공급을 재개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등 주요 전문의약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라베칸, 가나칸 등 고마진제품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 연구개발비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상위 임상 단계에 진입하며 전년대비 63억원 증가한 407억원(매출액 대비 7.8%)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신약 기술료수익 감소와 대외 영향으로 인한 주요제품의 매출감소, 재고자산 폐기손실 등 일시적 요인이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향후 불안요인이 제거했다는 점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2020-02-14 06:20:00노병철 -
엔지켐, 충북도에 3천만원 상당 '록피드' 긴급 지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12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3000만원 상당의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록피드'를 충청북도에 긴급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록피드'는 엔지켐생명과학이 독자 개발한 피엘에이지(PLAG)를 주성분으로 함유, 과민면역반응 활성인자인 인터루킨4의 감소를 돕고 면역체계 항상성을 유지시켜 다양한 면역질환을 예방,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록피드 핵심소재인 '피엘에이지'(PLAG, EC-18)는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이며, 또한 동물모델에서 염증심화물질 케모카인과 사이토카인을 완화시키고 급성폐손상을 방지하며 생존율 개선효능이 검증된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구강점막염(CRIOM), 호중구 감소증(CIN),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충북도에 지원한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중인 우한 교민과 진천 및 음성 주민, 중국 내 자매결연도시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 교민과 격리소 인근지역에 면역력 개선을 돕는 면역조절 기능식품 '록피드'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우한 교민들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충북 지역과 중국 자매지역 주민들도 하루빨리 평안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과 MRI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오고 있다.2020-02-13 20:17:14노병철 -
메디포럼제약,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흑자 전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메디포럼제약(대표 박재형)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디포럼제약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이사는 “2019년에는 그 동안 많은 투자를 해서 공들여온 영업과 생산방식에 대한 체질 개선이 결실을 거둔 한해”라고 평가하며, “체질 개선을 위해 힘든 시기를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뚝심 있게 개선 전략을 밀어 부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364억5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77%성장했고, 영업 이익도 전년도 대비 73억원이 증가한 14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CSO 매출의 증대와 더불어 저마진 품목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신제품을 대량 출시한 전략이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 실적 결산에서 동기 대비 82.4%의 매출 성장을 보여 상장 제약회사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증가금액 기준으로도, 2019년 원외 처방 금액분야에서 UBSIT자료기준 2018년 대비 100억원 성장으로 제약사 중 31위의 순위를 보이며 선전하기도 했다. 메디포럼제약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비용 절감이 아닌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유통 시스템 개선 등의 과감한 투자가 주요 했다”며 “추가적으로 희귀 질환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늘리면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앞으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 치매 치료제 개발도 국내와 해외에서 적극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디포럼제약은 지난해 11월 메디포럼이 씨트리를 인수하면서 상호를 변경했다.2020-02-13 19:43:3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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