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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승부수 '영국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 완화'셀트리온이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영국 보건당국에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 완화를 적극 요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산도스 등 바이오시밀러 경쟁업체들이 늘어난데 따른 시장 확대 전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NHS에 "생물학적 제제 처방기준 완화" 요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일(현지시각) 글로벌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처방기준 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NHS는 현재 1개월 간격으로 측정한 DAS28(Disease Activity Score 28, 류마티스관절염 평가지표) 점수가 5.1점 이상인 환자를 중증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간주하고, 중증 환자에 한해 생물학적제제 처방을 허용한다. DAS28 점수가 3.2점 이상인 경우 중등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분류돼 생물학적 제제를 처방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문제는 영국의 생물학적제제 처방기준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다르다는 데 있다.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최신 논문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1인당 GDP와 환급정책, 경제성평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생물학적제제 처방기준이 되는 DAS28 값을 차등 적용하는데, 영국 이외 유럽 국가들은 DAS28 3.2점을 생물학적제제 처방기준으로 채택한다. 그 결과 영국에서 TNF-α 항체를 처방받는 환자 비율은 15%로 이탈리아나 프랑스(24%)보다 낮은 실적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생물학적제제의 처방기준이 되는 DAS28 역치값을 다른 유럽 국가들과 같이 3.2점으로 낮춰달라는 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요구다. 적절한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이 중증도와 관계없이 모든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효과적이라는 의학논문을 근거로 내세웠다. 물론 영국 국립보건원(NICE)도 생물학적제제의 조기치료 혜택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적 효용성은 인정하나 비용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현행 기준(5.1점)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의료계, "생물학적 제제 처방기준 완화 필요성에 공감" 셀트리온의 이 같은 주장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생물학적제제 처방률이 낮은 영국 시장 매출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처방기준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지만, 영국이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다른 국가들보다 의약품 가격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5~6일(현지시각) NHS 주최로 열린 헬스케어혁신엑스포(Health and Care Innovation Expo 2018)를 통해 들여다 본 영국 현지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NHS 재단신탁에서 류마티스질환 자문을 맡고 있는 벤 파커(Ben Parker) 박사(맨체스터대학병원)는 "영국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프랑스 환자들보다 질병부담이 높다"며 "정부가 정해놓은 생물학적 제제 처방기준이 훨씬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파커 박사는 "임상의사로서 다른 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조기치료 혜택이 주어져야만 영국 환자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이 해소된다고 믿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관련 학계도 이 같은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국립류마티스관절염학회(NRAS)와 영국류마티스학회(BSR)는 "영국의 생물학적 제제 처방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데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류마티스학회는 "현행 기준대로라면 영국 환자들은 6개월 마다 DAS28 점수가 떨어져야만 생물학적 제제 처방을 유지할 수 있다. DAS28 5.1점보다 낮은 기준에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한다면 질병이 악화되는 정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전문가 단체는 DAS28 기준을 현행 5.1점보다 완화시켜달라는 의견서를 NICE에 계속해서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램시마 유럽 매출 성장세 '주춤'…전환 계기 될까?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고,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급을 맡고 있는 먼디파마와 화이자, 바이오가랑 등 복수의 파트너사를 통해 램시마의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처방기준 논란이 일고 있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및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이 램시마의 적응증이다. 2017년 2월 EMA 허가를 받은 트룩시마(리툭시맙) 역시 비호지킨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 혈액암 외에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보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호의적인 유럽 국가들의 분위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 호황을 누려왔는데, 최근 성장세에 제동 위기를 맞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램시마의 2분기 해외 매출은 329억원으로, 직전분기(1046억원) 대비 급감했다. 분기 최대실적(2094억원)을 달성한 전년 동기보다 84.3% 감소한 수치다. 램시마의 분기별 매출은 2017년 2분기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 2분기 감소율은 68.6%로 가장 가파른 기울기를 나타냈다. 바이오시밀러 후발 품목인 산도스의 제슬리가 올해 5월 허가됐음을 고려할 때, 제슬리 론칭 이후 매출타격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다행히 트룩시마는 1분기 220억원, 2분기 893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램시마의 매출 감소분을 만회하고 있는데, 트룩시마 역시 지난해 허가된 산도스의 릭사톤과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거론된다. 노바티스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산도스의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보다 34% 증가했다"며 "유럽에서 시판 중인 릭사톤, 에렐지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작시오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호웅 셀트리온헬스케어 전략기획 상무는 "NH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램시마로 처방을 전화한 데 따른 재정절감 효과가 지난 한해 동안만 2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생물학적 제제를 조기 투여할 경우 비용절감 뿐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8-09-10 06:20:20안경진 -
JW중외, 고인산혈중 치료제 '포스레놀' 급여 확대JW중외제약(대표 전재광·신영섭)은 비칼슘계열 고인산혈증 치료제 포스레놀(성분명 탄산란탄)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에 따라 9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새로 개정된 포스레놀의 건강보험 급여는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 중 인(P) 제한 식이요법에도 불구하고, 약제 투여 전 혈중 인(P) 수치가 5.6mg/dL 이상인 경우에서 가능하다. 기존 급여 기준에서 혈액검사 횟수 및 CaxP(칼슘x인) 산물 수치가 삭제되고 유지요법 중 혈중 인 수치가 4.0mg/dL 이상인 경우 계속하여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말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로써 포스레놀을 비롯한 비칼슘계열 인결합제의 급여기준 확대를 통해 인 조절이 되지 않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해졌다. 국제신장학회(KDIGO)가 지난해 발표한 '국제신장학회 가이드라인'을 통해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한 환자의 생존율이 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한 환자보다 뛰어났다는 근거가 발표되는 등 비칼슘계열 치료제의 급여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고인산혈증에 의한 혈관 석회화는 사망위험이 높은 심혈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비칼슘계열의 인결합제를 사용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졌던 비칼슘계열 치료제의 급여화로 필요한 환자들이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만성콩팥병은 작년 진료비 1조 6천만 원을 넘길 만큼 고령화와 함께 증가세를 보였고, 말기신장질환(ESRD)환자의 약 70%가 고인산혈증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8-09-07 15:15:56이탁순 -
셀트리온, 품목 생산실적 1~3위 휩쓸어…램시마 3671억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가운데 1위부터 3위까지 휩쓸며 대세를 증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공개한 2017년 의약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품목별(완제/원료) 생산금액 1위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원료)으로 나타났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항체의약품으로,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얀센)의 바이오시밀러다. 2017년 생산실적은 367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2, 3위 역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원료다. 트룩시마원액이 3473억원으로, 램시마원액과 약 20억원 차이로 아깝게 2위에 올랐다. 트룩시마는 암치료 항체의약품 '리툭산(로슈)'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의 유방암 항암제 허쥬마원액은 968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허쥬마는 허셉틴(로슈)의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최근 유럽EMA 승인 이후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는 유럽EMA뿐만 아니라 미국FDA 승인도 받아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트룩시마는 원료뿐만 아니라 완제의약품 실적도 726억원으로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독이 생산하는 동맥경화제 '플라빅스정75mg'은 완제의약품 가운데는 가장 많은 845억원의 생산금액을 보여 4위에 올랐다. 녹십자의 '알부민주20%'(810억원)가 5위, 삼진제약의 플라빅스 제네릭 '플래리스정'(787억원)이 6위,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주'(742억원)가 7위를 기록했다. 국산신약 가운데는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50mg'이 328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위(40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대상이 세부용량별 품목이어서, 모든 용량을 합친 품목으로 대상을 변경하면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도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나브는 작년 402억원의 생산금액을 기록했다. 상위 10위 내 셀트리온 제품이 4개, 녹십자 제품이 3개로, 이들 기업이 높은 생산실적을 보였으며, 7개 제품 모두 생물의약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2018-09-07 12:14:18이탁순 -
SK바이오사이언스, 오송신약대상 식약처장장 수상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국산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오송신약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 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8 오송신약대상'에서 최고 권위인 식약처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오송신약대상은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행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케미칼에서 분할하기 전 2016년과 지난해에도 SK케미칼은 백신·바이오 영역에서 오송신약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4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개발한 이후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세계에서 두 번째인 대상포진백신과 국내에서 두 번째인 수두백신 개발에 연이어 성공했다.2018-09-06 17:04:55이탁순 -
일동제약 B형간염신약 '베시보', 오송신약대상 수상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만성B형간염치료 신약 '베시보'가 2018 오송신약·의료대상에서 신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의 만성B형간염치료제로, 대한민국 28호 신약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이다. 지난 2017년 5월 개발에 성공, 같은 해 11월 시장에 발매됐다. 베시보는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외국산 치료제가 점유하고 있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96주 사용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 장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는 등, 신약 허가 이후에도 임상연구를 지속하여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측은 베시보가 외국 제약사의 유수 제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효과를 지닌 것은 물론, 부작용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인 국산 신약이라는 점을 내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만성B형간염 치료의 경우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오송신약의료대상은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경제TV가 함께 제정한 상이다.2018-09-06 17:00:4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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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약품 규제개혁, 한국 제약기업에 기회"중국 국가식품의약품관리감독총국(CFDA)의 규제개혁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기회일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의 신약개발 규제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의약품 개발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다면,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결 용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주최로 열린 '국내 의약품 중국 심포지엄' 발표 연자로 참석한 빅터 쳉(Victor Cheng) 박사는 중국의 규제 개혁을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들에 이 같은 조언을 했다. 챙 박사는 "CFDA는 2016년 중반부터 의약품 평가 및 승인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해 왔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과 허가를 촉진하려는 취지"라며 "중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제약 바이오기업들은 이 같은 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쳉 박사는 CFDA 산하 약품심사평가센터(CDE) 출신으로, 현재 글로벌 CRO 기업인 파렉셀(Parexel) 부회장을 맡고 있다. 쳉 박사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중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야 할 당위성을 압도적인 인구수에서 찾는다. 중국은 미국의 뒤를 잇는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이며 유럽 5개국과 맞먹는 규모다. 기본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 대국인 데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뒤로는 의약품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쳉 박사는 "중국은 절대 인구수가 많다보니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물론이고 희귀질환조차 환자수가 많다. 의료 수요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규제개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혁신신약 개발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게 된 이유다. 2016년부터 시작된 CFDA의 개혁 노력은 지난해부터 가시화하고 있다. 임상시험 승인 지체 등 그간 지적됐던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심사인력을 대거 확충했고, 우선심사제도를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10월 CFD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는 해외 임상자료를 인정하고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약 허가 검토기간을 단축함으로써 혁신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고가로 책정된 의약품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 160; 2012년 400일 이상 소요되던 IND 심사기간은 60일로 대폭 줄었고 임상시험 승인 건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신약허가 심사는 대략 120~140일이 소요되는데, 에이즈,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악성종양, 희귀질환과 같이 질환별로도 우선순위를 정했다. & 160; 쳉 박사는 "제도개혁의 필요성을 느낀 중국 정부가 FDA의 신약허가절차를 벤치마킹했다. FDA가 신약허가 신청 후 30일 이내 응답한다는 원칙을 세운 데서 착안해 CFDA는 60일 이내 원칙을 세웠다"며 "관련 부서 직원을 90명에서 750명으로 늘리고 허가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소요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인 대상의 임상데이터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던 데서 벗어나 인종차가 존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변화 덕분에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된다는 입장이다. 제네릭과 개량신약 허가를 권장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기업들에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쳉 박사는 "중국은 신약허가 신청 후 시장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시장이다. 중국의 규제사항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숙지하고 개발 단계부터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운다면 성공확률이 높다"며 "다만 진출시기가 늦어질 경우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2018-09-06 13:05:01안경진 -
일동 '아로나민골드' 생산실적 515억…일반약 1위지난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가 일반의약품 중 단일 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아이 등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군을 포함하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의약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중 아로나민골드가 지난해 가장 많은 5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393억원보다 31.0% 증가하며 까스활명수큐를 제치고 1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6년에는 까스활명수큐가 483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일반의약품 1위를 차지했다. 아로나민씨플러스가 지난해 생산실적 269억원으로 일반의약품 9위에 포진한 것을 고려하면 다른 아로나민 제품군을 포함하면 ‘아로나민시리즈’가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로나민은 피로회복제 콘셉트의 ‘아로나민골드’,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좋은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 ‘아로나민아이’,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실버’ 등 총 5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지난 1963년 발매된 아로나민은 최근 들어 매년 가파른 상승세로 연거푸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일동제약의 실적 자료를 보면 아로나민시리즈는 매년 200억~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 2015년 621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41억원어치 팔리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활성비타민B군의 우수한 효능과 함께 효과적인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 전략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아로나민골드에 이어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가 지난해 462억원의 생산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2016년 483억원보다 4.4% 감소했다. 동아제약의 판피린큐(324억원), 종근당의 이모튼(304억원) 등이 생산실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의 우루사와 임팩타민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유유제약의 타나민, 동화약품의 잇치, 광동제약의 광동원방우황청심원현탁액, 얀센의 타이레놀 등이 2016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2018-09-06 12:20:47천승현 -
유통, 일련번호 전면시행 '시기상조'…계도기간 요구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일련번호 제도의 내년 전면 시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필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협회는 5일 확대회장단회의를 열고 "유통업계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일련번호 제도 시행은, 유통업계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제도 시행의 취지도 살리지 못하는 제도"라며 "요구 수용이 안 될 경우 참여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에 협회는 "정부는 유통업계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먼저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향후 동향을 지켜보면서 적극적으로 후속 대책 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TF팀을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인 실무 대책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 등을 통해 협회의 합리적인 입장을 보다 확고하게 정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련번호 제도가 현재 유예되고 있으나, 이는 협회가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분에 대한 개선 기간을 염두에 둔 조치로, 결국 정부도 지적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정부의 보다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협회는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 반드시 수용돼야 할 조치로 바코드 일원화, 묶음번호 법제화, 정책 예산의 지원 등을 꼽고 있다. 또한 실시간 보고 완화, 요양기관의 협조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제 도입과, 52시간 단계적 도입으로 인한 유통업계의 실상은 매우 심각하므로, 정책 예산의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시범사업의 일부 성과만 가지고 긍정 평가를 내고 내년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면, 유통협회와 업계는 현실적으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 고위관계자는 회의 종료 이후 "일련번호 제도가 세계적 추세인 것은 맞지만, 미국도 전면 시행까지 10년이 걸렸다"면서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들이 많으므로, 내년 시행한다 하더라도 유통업체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묶음번호(어그리제이션)의 경우 세부단위를 놓고도 현장에서 혼선이 있다"며 "제약·유통업체가 100% 준비가 될 때까지 전면 시행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2018-09-06 06:19:33이탁순 -
고인산혈증약 '렌벨라', 인 수치만으로 급여 처방 가능고인산혈증치료제 '렌벨라(세벨라머)'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5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에 따르면 렌벨라의 급여는 9월1일부터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ESRD) 중 인 제한 식이요법에도 불구하고, 동 약제 투여 전 혈중 인(P) 수치가 5.5mg/dL 이상인 경우에서 가능하다. 다만, 동 약제 유지요법에서는 혈중 인(P) 수치가 4.0mg/dL 이상인 경우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인산혈증은 말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40~70%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체내 칼슘과 인의 불균형으로 인해 미네랄 대사 이상, 뼈 질환, 혈관 석회화와 같은 대사 장애를 야기시키는 질환이다. 특히 혈관 석회화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져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어 투석과 더불어 적절한 인(P) 수치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급여 확대는 기존 급여기준에서 혈액검사 횟수 및 CaxP(칼슘x인) 산물 수치가 삭제되었다는 점, 유지요법 중 혈중 인(P) 수치가 4.0mg/dL 이상인 경우도 계속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배경은 사노피 사장은 "렌벨라의 급여 기준 확대는 투석과 약물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희소식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혈중 인(P) 수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렌벨라는 지난 2011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2012년 국내 출시됐다. 렌벨라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로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인 칼슘계열 인결합제 대비 46%의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 사망위험, 혈관 석회화 역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칼슘계열 인결합제 대비 사망률 36% 개선 및 삶의 질을 고려한 생존년수를 연장시키는 등 임상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2018-09-05 14:41:12어윤호 -
코오롱 '인보사K' 누적 매출 38억·수출 1400만원 불과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3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에 유사한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인보사케이의 해외 매출 누계는 1400만원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인보사케이가 최근 누적 시술건수 1500건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조만간 해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코오롱생명과학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6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늘었고 영업손실 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상반기 바이오사업 매출액은 29억58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01억원을 나타냈다. 의약사업과 기능소재사업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이 회사의 적자는 모두 바이오사업에서 발생했다는 의미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가 유일하다. 인보사케이는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전자치료제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후 작년 말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했다. 분기별 바이오사업 매출을 보면 지난해 4분기 8억24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억2600만원, 15억32만원을 올렸다. 발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만 보면 수치상 아직 가파른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해외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인보사케이의 상반기 수출 실적은 1400만원에 그쳤다. 이와 관련 코오롱생명과학은 홍콩, 마카오, 몽골, 중국 등에 인보사케이의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들 계약은 현지에 공급하는 완제의약품 계약이며 별도의 계약금이 없다. 인보사케이의 수출 계약으로 확보한 매출이 많지 않은 이유다. 일본 기술수출 관련 협상도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제약과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은 취소됐고 계약금 반환 관련 중재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 미츠비시타나베제약은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의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계약금 25억엔(약 250억원) 반환을 통보했다. 계약취소 의향 접수 후 양사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40 영업일 동안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은 CEO 협상을 제안했고 미츠비시타나베제약은 이를 거절하면서 사실상 협상은 결렬됐다. 현재 계약금 반환 관련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의 규정에 따라 중재가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의 또 다른 파트너사에 기술수출을 타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인보사케이의 시술이 늘고 있어 매출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5월 인보사케이의 누적 시술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7월에는 1500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매 이후 인보사케이의 시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매출 100억원을 기대한다”면서 “해외에서도 현지 등록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2018-09-05 12:20:5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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