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량약 비난 국내사에 더 혹독 "이유 있다"국내 제약업체와 다국적사들의 불량의약품 문제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제 대처방식의 확연한 차이 때문에 비난의 화살이 국내사에 집중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팜에 보도된 불량약 기사는 올해에만 총 7건이며 이중 국내사와 다국적사는 각 4건과 3건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국내사의 불량약 사례로는 △항생제 PTP 포장에서 벌레 검출 △소화성궤양치료제에서 머리카락 혼입 △진해거담용 시럽제 변색 △고혈압약에서 철사조각 발견 등이다. 다국적사는 △혈관확장용 주사바이알 고무마개에서 발암물질 검출 △항응고제용 겉포장에 수면제 혼입 △고혈압약 병포장의 밀봉상태 불량 등이다. 사건무마 주력, 어설픈 거래로 '뒤통수' 문제는 불량약 발견 이후 국내사와 다국적사가 상반된 접근방식을 보였다는 점이다. 국내업체들은 주로 불량약 문제를 제기하는 약국이나 소비자와 마찰을 빚어 사태를 확대시켰으며 공론화 이후에는 당사자들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무마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실제 불량약을 신고한 약사들은 “해당업체 관계자나 영업사원이 불량약 존재자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약사를 의심하는 발언을 해 불쾌했다”고 증언했다. 시럽제가 변색됐다면 “물 탄거 아느냐”는 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문제는 당연히 확산될 수 밖에 없다. 대약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 관계자는 "제품에 하자가 발생했다면 우선 사과하고 원인분석을 통해 재발방지 해법을 찾는게 원칙인데 일부 국내사들은 제품을 교환해주면 끝이라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약사들이 분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도매업체를 통해 공급받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도매에서 해결하라고 나오는 사례까지 있어 불량약과는 별개인 대처방식 때문에 문제가 커질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제약들은 공론화 이후에도 이같이 문제해결의 초점을 '무마'에 두고 업무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불량약 자체를 차단하는 내부 시스템 정비는 뒷전으로 밀려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불량약 발생시 대처요령을 정한 내부 매뉴얼 보다 “무조건 막아라”는 경영진의 지시가 업무처리를 좌우하기 때문에 '어설픈' 거래로 뒷통수를 맞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상위권 제약사 관계자는 "품질문제에 대한 국내사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드링크나 식품 등 소비자들의 악의적인 문제제기가 많은 제품군을 보유한 회사들이 의약품 분야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다 사태를 키우는 경우는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원칙지킨 대응, 신뢰향상 '기회' 반면 다국적사는 내부원칙에 근거를 둔 신속하고 공개적인 대처로 오히려 회사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든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생한 다국적사 사례 3건 중 2건은 '자진수거' 형식을 취했고 나머지 1건 역시 언론광고를 통해 문제자체를 공개하고 적극적인 회수의지를 보인 점 등 국내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대응자세를 보였다. 국내법의 기준규격에 적합한 제품이지만 본사차원의 리콜결정을 받아들인 다국적사에 대해 "회사 자체실험에서 발견된 문제로 자진수거를 한다는데 그 기준이면 안걸릴 국내사가 있겠느냐"는 병원 관계자의 옹호발언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또 유통과정에서 발견된 포장불량 문제를 감추지 않고 드러내고 해당 제조번호의 전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사례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형제품이라 회수의도와 달리 이미지 손실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작은 문제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의약품감시과 관계자는 "다국적사들은 불량약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에 이에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고 절차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 익숙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국적사에 근무하는 홍보담당자는 "불량약 문제를 투명하게 처리한 것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전략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다"며 "순간을 모면하기에 급급한 국내사들의 대응자세가 오히려 문제를 키운다"고 꼬집었다.2006-04-10 06:58:09박찬하 -
일반약 없는 1층 약국 등장 "조제만 가능"환자 N씨는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 상가 1층에 위치한 S약국에 피로회복제를 사러 들어갔다가 낭패를 봤다. 약국에 전문약 외에는 제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 N씨는 "조제만 가능한 약국이라 일반약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약사 말에 어이가 없었다"며 "어찌 된 일이진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반약 취급을 포기, 조제만 전문적으로 하는 1층 약국이 등장해 환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이 약국은 출입구 전면에 "처방 조제만 합니다"라고 표기된 안내문을 게시, 아예 매약 환자들을 사절하고 있었다. S약국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가 1층에 입점, 환자 접근성도 우수해 왜 매약을 하지 않는지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아마 인근에 위치한 D약국이 개설한 약국으로 보인다"며 "임대료도 비싼 지역에서 매약을 포기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즉 D약국에 처방이 많아지자 바로 옆 상가에 또 다른 약국을 개설했다는 것이다. 특히 S약국측은 일반약을 구매하려면 옆에 있는 D약국으로 가라고 권하고 있어 이같은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지역 약국가는 약국이 매약을 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약국의 기능이 조제에만 치중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입을 모았다.2006-04-10 06:47:56강신국 -
제약직원 1인당 연평균 매출 2억5000만원국내 제약업체 직원들은 1인당 연평균 2억5000여만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만6679명이 총 4조3147억여원을 벌어들여 1인당 평균 2억587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한독약품이 1인당 3억9280여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녹십자(3억4470여만원), 제일약품(3억3640여만원), 유한양행(3억2910만여원), 광동제약(3억2050여만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아제약, 한미약품, 중외제약, 종근당 등 매출액과 직원규모가 모두 큰 업체들은 1인당 평균매출 선에 머물렀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연간 총 광고비는 1698만여원으로 매출액 대비 3.9%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태평양제약으로 매출대비 10.8%인 113억을 투입했으며 동아, 대원, 삼일, 광동, 영진, 삼진 등 회사들도 5%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LG, 중외, 녹십자, 한올, 일성, 근화, 삼성, 동신, 신풍 등은 광고비 비중이 1% 이하로 낮았다. 접대비는 매출의 0.9%인 402억9300여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올제약이 매출의 5.1%인 39억여원을 투입해 1위를 기록했으며 삼진, 신풍, 한미, LG 등이 2%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했다.2006-04-10 06:47:17박찬하 -
백제약품 등 상위도매 6곳 매출 2조원대|주요 도매상 74곳 2005년 영업실적 분석| 도매업계는 지난해 당기순익과 영업이익이 평균 20% 이상 급증하는 등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 단일법인 매출면에서는 백제약품이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순익은 보나에스가 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9일 데일리팜이 금감원에 제출된 12월 결산법인 69곳과 6월 결산 4곳, 9월 결산 1곳 등 74개 도매상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4조3,275억1,6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5.9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624억100만원에서 783억6,800만원으로 25.59%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1,004억5,100만원에서 1,247억4,100만원으로 24.18%나 늘었다. 매출규모면에서는 백제약품이 3,628억의 매출을 올려(15% 성장), 단일법인 중 부동의 1위를 수성했으며, 지오영 2,731억원(31%), 복산약품 2,385억원(17%), 보나에스 1,903억원(24%), 태전약품 1,543억원(9%), 신성약품 1,505억원(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백제 3,628억 부동 1위...소화-송암, 1,000억대 매출 진입 매출 신장 명진팜 77% 수위...성창-신용산 마이너스 성장 소화(1,042억원, 18%), 송암약품(1,037억원, 31%)은 1,000억대 매출대로 새로 진입했다. 특히 도매업계 빅3로 불리는 백제약품, 동원약품그룹, 지오영그룹 등의 매출 총액이 1조3,004억원에 육박해 전체 도매유통 비중의 1/4 이상을 점유할 만큼 급성장했다. 유니온약품도 계열사인 유니온팜의 매출을 합산, 1,689억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해 매출 순위 6위권내에 진입했다. 백제·동원·지오영·복산·보나에스·유니온 등 상위 6개 그룹의 총 매출은 1조8,981억원으로, 도매 전체 유통비중의 38%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 증가율은 명진팜이 77%로 가장 높았으며, 남신약품(64%), 해성약품(41%), 동보약품(40%), 대일물산(39%), 그린메디칼(34%), 지오영(31%), 송암약품(31%) 등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영약품(△26%), 신영약업(△23%), 신용산약품(△15%), 성창약품(△6%), 대신약품(△3%) 등은 매출이 하락했고, 여명약품(331억원)과 성남팜(159억원)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순익, 보나에스 96억원 최고...신영-위드팜 등 흑자전환 당기순익은 보나에스가 96억3,1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실속을 챙겼고, 유니온팜 89억8,800만원, 소화 84억6,000만원, 백제약품 50억3,300만원, 태전약품 37억8,500만원, 지오영 29억2,500만원 등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동우약품·성남팜·신영약품·위드팜 등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비사벌약품은 적자를 냈다. 이번 매출집계에는 청십자약품과 경남청십자약품, 삼원약품, 오령, 남양약품, 지오팜 계열사 등 1,000억원대 일부 대형 도매상들의 감사보고서가 미공시 돼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쥴릭은 지난해 2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주회사인 쥴릭파마홀딩스리미트에 25억원을 정보이용 등의 수수료로 지급했다. 매출 신장율은 3.02%를 기록했고, 당기순익은 22억원이었다.2006-04-10 06:42:46최은택
-
'벨케이드·엑스자이드확산정' 수입약 허가항암제 벨케이드주사와 철분중독 치료제 엑스자이드확산정이 의약품 원료 적정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의약품 수입품목으로 최종 허가됐다. 식약청은 9일 한국노바티스의 엑스자이드확산정125밀리그람(성분명: 데페라시록스) 등 3품목과 한국얀센의 벨케이드주(성분명: 보르테조밉) 등 총 4품목을 수입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품목은 엑스자이드확산정250밀리그람, 엑스자이드확산정500밀리그람 등이며 이들 품목은 앞으로 신약으로 분류돼 재심사대상에 오르게된다. 특히 한국얀센의 항암제 벨케이드주는 당초 희귀의약품에서 신약으로 전환돼 신약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벨케이드주의 경우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으로 허가돼 권장용량은 1회 1.3 mg/m2 로 주 2회씩 2주간(1, 4, 8, 11일) 일시 정맥주사하고, 10일간(12-21일) 휴약하는 것으로 총 3주가 1치료주기가 된다. 한 치료주기 내에서 이 약의 투여 간격은 적어도 72시간 이상이 되도록 하고 신경병증을 제외한 Grade 3 이상의 비혈액학적 독성 또는 Grade 4의 혈액학적 독성이 나타난 경우 이 약의 투여를 보류해야 한다. 조제 방법은 투여 전 바이알의 내용물을 생리식염 주사액 3.5mL와 혼합해 사용하고 조제된 용액은 투명한 무색 용액이며, 투여 전에 육안으로 관찰해서 변색이나 이물이 관찰된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DMF(원료의약품신고제) 서류 검토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적정성이 인정된 한국얀센 '보르테조밉' 등 4개 품목에 대해 적합 공고한 바 있다. 공고된 품목은 보르테조밉(다발성골수종)을 비롯해 한국릴리 염산아토목세틴(과잉 행동장애), 씨제이 페타시테스 히브리두스엽 이산화탄소엑스(알러지성 비염), 한국노바티스의 철분중독 치료제 데페라시록스 등이다.2006-04-10 06:42:38정시욱
-
한국오츠카 영업사원 "연봉만큼 인센티브""인센티브만 받아도 생활 넉넉합니다." 한국 오츠카제약 영업사원들은 올 한해 유난히 활기차다. 전체 영업사원 66명 중 30%가 연봉액수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인센티브로 받았기 때문이다. 오츠카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총 686억여원. 2004년에 비해 40% 가까이 성장하는 기염을 토한 탓도 있겠지만 연공서열 방식의 인사 시스템이 성과주의로 전환되면서 실질적인 보상 프로그램들이 가동됐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연봉의 절반 이상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받은 인원이 18명에 달하는데 이중 2명은 100% 가까운 인센티브를 지급받아 사내에선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츠카가 이같은 성과주의 인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 것은 2005년. 이에 앞선 2003년에는 '비전 2008, 매출 1000억 달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성과주의는 1000억 달성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도입한 보조적 성격의 활력소인 셈이다. 오츠카가 실시하고 있는 성과주의 평가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하고 세밀한 평가기준을 갖췄다는 점. 매출목표 달성과 같은 단순잣대 외에 성장률, 경비율 등 항목을 설정해 영업사원의 활동사항을 실질적이고 공평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업사원인 성낙현씨는 “성과주의 인사체계가 도입되면서 내 실적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생겼고 이를 통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오츠카는 이같은 기준하에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한 분기 인센티브와 성과급을 최고 420%까지 지급하며 영업사원에겐 영업 인센티브 항목을 별도로 둬 성취감을 높였다. 이와함께 개인별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팀별 인센티브도 지급함으로써 개인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팀간 결속력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마케팅팀 이수정 대리는 “연초에 직무계획서를 세세히 작성하고 이를 기준으로 업무를 추진해나가기 때문에 일의 중요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책임감까지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성과주의가 개인간, 팀간 적절한 수준의 긴장관계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영업직인 이 대리 역시 연공서열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어쨌든 회사측은 올해와 같은 성장률과 기본 10% 이상이었던 연봉상승률을 유지한다면 1000억 달성 시점인 2008년에는 현재 팀원급 직원 중 억대 연봉자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혼을 눈앞에 둔 강원경동팀 성낙현 MR(34)은 오츠카의 성과주의 인사 이후 두각을 나타낸 케이스. 국내 제약사에서 1년쯤 근무하다 2003년 11월 오츠카에 입사한 성 MR은 자신의 말대로 "하위그룹(?) 출신". 뚜렷한 영업성과를 내지 못해 5단계 평점의 끝자리를 맴돌며 1년을 보낸 셈이다. "작년부터 시장 잠재력이 있는 수원지역을 맡은데다 성과주의 방식이 도입되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는 성 MR은 "실적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이 있기 때문에 땀 흘리는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인센티브로만 따지면 2004년에 비해 10배 가까운 액수를 받았다고 털어놓는 성 MR은 2005년 오츠카의 최우수사원 중 한 명. 의사의 처방패턴과 타사제품 분석으로 위궤양치료제인 무코스타를 아주대병원에서만 300% 이상 성장시킨 주역이다. 성과주의 도입 이후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다양한 문서작업들이 추가돼 번거롭기도 하지만 객관적인 실적체크를 통해 "일한 보람을 그대로 되돌려준다"는 점에서 그는 오츠카의 변신에 대만족한다. 올 2월까지의 실적집계에서도 목표달성 115%, 성장률 200%를 기록하며 또 다른 인센티브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는 성 MR은 "작년의 성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꾸준한 실적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하위그룹에서 단숨에 대박 인센티브의 주역으로 변신한 그를 보는 예비신부의 평가는? "자랑스러워한다" 짤막하지만 오츠카가 그에게 준 결혼선물인 셈이다.2006-04-10 06:41:17박찬하 -
"봉사는 상대방의 맘을 이해하는 것"명절이나 연말연시가 되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여러 사람들이 주위의 소외된 이들을 찾지만, 정작 그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함께하는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이러한 가운데 '강남아줌마(?)'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사회에서 소외받은 소녀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여약사가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서울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신혜성(54·성균관대 졸) 약사가 바로 그 주인공. 신 약사가 회장으로 있는 지역 어머니 모임은 안양에 위치한 법무부 산하 여자 비행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를 수년째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모임의 회장으로서 신 약사는 얼마전 법무부장관의 표창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그 열정을 인정받고 있다. "강남아줌마들이 돈자랑 하러 온다고 경계하던 아이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어요. 또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민감한 사춘기소녀들이니 만큼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지금은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하는 사이가 됐죠." 신 약사는 일방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더불어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자신만의 봉사론을 강조한다. 정심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물려 입던, 사이즈도 맞지 않는 낡은 교복을 모두 새 교복으로 바꿔준 일이 신 약사만의 봉사활동 방법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철없는 한 번의 실수로 생활이 통제된 아이들이지만 여느 사춘기 소녀들과 다름없이 자신을 꾸미고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은 보통 여자아이들에요. 그런 마음을 헤아려 새 교복을 마련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물품을 지원하는 일보다 더욱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 교복을 입고 밝아진 아이들의 표정이 가장 큰 선물이라는 신 약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약사는 정심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제몫을 하며 지낼 수 있도록 대학에 진학하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대게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는 학부모들과의 만남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활동은 정심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그들이 다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봉사활동이 약국을 운영하는데 활력을 가져왔다는 신 약사는 "약국안에 갇혀서 하루종일 있는 약사들은 자칫 이기적이고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면서 약사들의 봉사활동 참여 필요성도 내세웠다. 신 약사는 앞으로 "주변의 약사들에게도 봉사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주력할 것" 이라며 "봉사활동을 숨어서 하는 시대는 지났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일의 보람을 제대로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심여자학교 외에도 난곡어린이집, 은혜의 집 등에 도움과 봉사의 손길을 펼치는 신 약사의 모습이 약국문을 여는 환자들의 마음까지도 따스하게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2006-04-10 06:38:08신화준 -
약제비만 줄이면 포지티브 맞나보험약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통해 무려 1조원이 넘는 약제비를 절감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은 왠지 공허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의 취지가 도대체 뭔가. 약제비 절감이 지상명제인가. 좋은 약이든 나쁜 약이든 가리지 않고 약제비만 절감시킬 수 있다면 옥석 구분없이 퇴출시키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길이 없다. 포지티브가 자칫 값이 싸기만 하면 저질약이라도 우선 등재시키는 제도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까지 미친다. 포지티브에 오를 약이라면 그 가격구조나 마켓쉐어를 감안할 때 아무리 품목수를 엄선해서 최소한으로 축소한다고 해도 1조원 이상을 줄인다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향후 포지티브 리스트에 등재될 품목들의 치료의약품 마켓쉐어는 절대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제비 재정을 천문학적으로 줄이면 포지티브 등재품목들도 효과 보다는 값 싼 것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게 된다는 뜻이다. 포지티브 등재약이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 당위성이 줄어들고 국민들에게 돌아갈 포지티브의 기대효과는 역시 감소한다. 복지부는 제약협회와의 첫 간담회에서 총 진료비중 29.2%인 약제비 비중을 24%까지 낮추어 관리하기 위해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방안을 5월중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를 지난해 기준으로 적용하면 총 7조2,288억여 원이었던 약제비가 5조9,512억여 원으로 1조2,776억여 원 가량 줄어든다. 단순 수치로 보면 17.7%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임과 동시에 그만큼의 약들이 보험재정 울타리 밖으로 나간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약제비 기준으로 17.7%에 해당하는 의약품들의 무더기 퇴출이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보험약을 일시에 퇴출시키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 하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다. 약제비 절감에 전혀 기여할 것 같지 않은 미생산 품목, 품질 부적격 품목, 급여실적이 없는 품목, 신약 등을 우선적으로 감안하겠다고 까지 했다. 결국 포지티브 품목은 시행초기 네거티브와 별 다름없는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을 시사 한 것에 다름 아닐 뿐만 아니라 약제비 절감 자체만 봐도 공허한 메아리임을 웅변하고 있음이다. 시장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약제비 절감만 하겠다고 큰 소리 친 것부터 신뢰가 가지 않고 그 절감 시행방안 조차 모호하니 그저 혼란스럽다. 그래서 우리는 포지티브를 시행하면서 왜 약제비를 절감만 하려고 하는지를 묻고자 한다. 퇴출돼야 할 약들이 퇴출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를 통해 약제비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또한 당연하다. 그러나 우수한 약들이 제대로 된 가격으로 보험등재가 돼야 하고 그 약들이 국민들에게 보험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을 펴는 것도 정책의 기조로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총 약제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응당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포지티브는 매우 엄정하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과학적인 ‘약물 경제성’ 평가를 통해 보험등재가 결정되는 구조다. 약물 경제성은 약효와 가격이 동시에 참조되는 식이다. 이는 특정 약물의 약효가 국민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면 다소 높은 가격을 감수할 수 있다는 측면이 아울러 내재돼 있다. 효능은 그렇게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가격 이상으로 중요한 경우가 있다. 그래야만 제약사들의 필수의약품 개발 여력도 뒷받침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포지티브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포지티브는 헐값의 총 범위를 정해 놓고 등재를 결정하는 방식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24%라는 제한된 약제비 한계선은 헐값 한계선에 다름 아니다고 본다. 그런 총 약제비를 그어놓고 등재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가 제대로 된 약물 경제성 평가를 과연 할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경제성만을 지나치게 우위에 놓는 방식이 되면 로비력이 또한 등재를 좌우한다. 정부 또는 평가 담당기관의 권력만 키워줄 뿐 네거티브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을 개연성이 높다는 의미다. 총 약제비 절대액이나 총 진료비중 차지하는 약제비 비중은 참고사항일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약들이 제대로 걸러져 국민들에게 보험으로 투약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이들 품목들이 유통의 투명성에도 기여해 뒷거래나 리베이트가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약제비 절감이다. 약제비 자체는 늘어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품이 아닌 것이라면, 국민보건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 효과가 탁월한 약이라면 약제비 절감에만 연연해 해서는 안 된다.2006-04-10 06:30:05데일리팜
-
재고약 1인 시위, 주말엔 쉰다?▶재고약 문제 해결을 위한 약사들의 1인 시위가 연일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위는 일선 약사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약사 사회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정작 '국민건강'을 위한 투쟁이라는 대의명분이 무색하리만치 대국민 홍보에는 무관심하다. ▶8일부터 여의도에서는 벚꽃 축제가 시작돼 인파들이 넘쳐났지만, 재고약 문제를 홍보하기 위해 시위에 나선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주말에 쉰다는 것은 그다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1인 시위가 굳이 주5일제를 따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2006-04-10 06:24:06신화준
-
불량약 문제, 제약협회가 나서라지난 한해동안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불량의약품신고센터에 접수된 총 61건 중 의약품 품질과 관련된 건수가 무려 48건에 이른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이 48건 중에는 변질이나 변색, 악취, 부유물이나 이물질 발견 등 의약품이라는 관점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들이 포함돼 있다. 파손이나 수량부족, 유통기한 경과분, 포장불량 등 문제는 십분 이해한다치더라도 품질과 직결된 이같은 현상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미 데일리팜 보도를 통해서도 벌레나 머리카락, 철사 등 이물질이 포함된 의약품 사례들을 접한 바 있다. 제약업계가 이런 문제들을 방치한 채 각종 규제에 대한 자율권 보장을 외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통해 보험약을 대폭 줄이겠다는 의지나 GMP 차등평가로 의약품 제조환경을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현실을 감안한 단계적 적용을 주장했던 제약업계의 입지는 좁을대로 좁아져있다. 시럽제 색깔이 변하고 벌레나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발견되더라도 제약사들의 체질이 강화되는 그날까지 기다려달라는 주장의 설득력은 바닥 상태일 수 밖에 없다. 이물질 문제는 최상의 요구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기준도 준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주장을 한들 먹혀들리 없다. 식약청이나 약사회가 나서 불량약을 가려내는 것도 의미있지만 제약업계 스스로 불량약 문제에 좀 더 냉정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소나기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웅크리기보다 불량약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약업계가 마련하고 서로를 감시하는 일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불량약 신고센터가 왜 제약협회에는 없고 약사회에만 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을 감쌀 의무도 있지만 계도할 책임도 함께 지니고 있다. 덮고 감출수 밖에 없는 개별회사의 선별적 대응에만 맡겨놓을 일은 아닌 것 같다.2006-04-10 06:22:03박찬하
오늘의 TOP 10
- 1약 포장에 '조제약사 이름' 누락…근무약사·약국장 법정행
- 2첫 시행 약가유연계약제 현장 혼란…청구불일치 주의보
- 3오유경 "식약처 병렬·동시 심사로 속도·소통 두 토끼 잡는다"
- 4국내사, 신경통증약 '탈리제' 특허 1건 회피…제네릭 청신호
- 5상장 재수·삼수생도 도전…활기 되찾은 바이오·헬스케어 IPO
- 6신라젠, 경구용 면역증강제 ‘피도뮨산’ 판매
- 7통증 줄이고 편안하게…휴베이스 '밸런스:관절건강' 출시
- 8동아ST, 신규 비만 과제 'DA-5227' 국내 임상 착수
- 9국내 첫 지역약국 CGM 당뇨연구, SCIE 국제학술지 게재
- 10보령,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카나브젯'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