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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106개 품목 판매정지 처분...305억 규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아카나마이신황산염주 등 97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세파트린캡슐250mg 등 9개 품목은 판매업무정지 1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위반을 이유로 행정처분이 결정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영업정지금액을 305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매출액 대비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업정지금액은 처분 대상 의약품의 처분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다만 이번 처분으로 의약품 공급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판매업무 정지는 회사에서 도매상·요양기관으로 판매가 정지되는 처분이다. 도매상에서 문전약국 또는 병원 원내로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라면서 "판매정지 기간에 해당품목이 도매상으로부터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분기매출에는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연간매출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2020-02-21 09:52:1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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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제약 '물파스 타입' 탈모치료제 약국서 인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더유제약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더유제약은 최근 약국에 출시한 바르는 탈모약 '마이모닉액5%(주성분 미녹시딜)'이 매출 신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마이모닉 선전을 새로운 타입의 소용용기(어플리케이션)가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더유제약에 따르면, 마이모닉은 기존의 스프레이, 정량캡 등으로 제공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스펀지 형태(일명 물파스 타입)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20mL로 소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눈금이 있어 정량 사용이 용이하다. 또한 한쪽은 스펀지, 한쪽은 스프레이를 장착해 듀얼용기 기능도 가능하다. 마이모닉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인터넷을 보면 여러 탈모관련 사이트에서 물파스 공병용기를 찾는 탈모 환자 후기가 많다. 바르는 탈모치료제 특성상 모발이 아니라 두피에 직접 발라야 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펀지 형태 용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어떤 소비자는 의약품 물파스를 구매해 용액을 따라내고 그 안에 탈모약을 넣어 사용하는 후기도 올렸다. 더유제약 관계자는 "마이모닉 관심에 감사하며 소비자가 약국에 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020-02-21 09:42:31이석준 -
애거슨바이오, cGMP 규격 음성 공장 준공…3월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애거슨바오는 최근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음성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음성 공장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약 4960m2 부지에 건축 면적 992m2로 준공됐다. 공장 내 2개의 생산 라인(50, 200L)은 작업자 안전은 물론 선진 cGMP 규격에 부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됐다. 생산 공정 장비들은 모두 강염기, 강산 반응에 사용 가능한 Stelloy 재질로 제작돼 API에서 요구되는 대부분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첨단 GMP 시스템 구축(장비/시스템 밸리데이션 수행,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시험실과 시험 기자재 구비, 전문 GMP/CSV 컨설팅 계약 등의 엄격한 품질 보증) △자동화 시스템(공정 제어/감시 시스템) 등도 포함됐다. 이외도 △빌딩 관리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수처리 라인 감시 시스템(PW monitoring system))을 통해 일괄성 있는 고품질 API 생산 및 생산 전과정을 Tracking 할 수 있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거슨바이오는 오는 3월 J2H바이오텍의 다발성 경화증 비임상 시료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KFDA으로부터 GMP 승인을 완료해 임상 시료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애거슨바이오는 이미 10품목(J2H바이오텍, 서울대) 생산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올해 전임상 및 임상 및 소량 원료 14 품목을 생산할 예정에 있다. 애거슨바이오 서승열 대표는 "음성공장은 국내 GMP는 물론 cGMP, EU GMP 승인까지 획득할 예정으로 해외 의뢰했던 소량 원료 및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을 맡을 계획"이라고 자신했다.2020-02-21 09:19:32이석준 -
국내제약 '1조클럽' 9곳 전망...종근당·셀트리온 가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9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2014년 유한양행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5년 동안 8곳이 1조클럽에 가입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약바이오기업 중 종근당과 셀트리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전년보다 12.9% 증가한 1조7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근당은 지난 2013년 옛 종근당의 분할로 인해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종근당은 2014년 매출 5441억원에서 5년만에 2배 가량 성장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종근당은 듀비에, 텔미누보, 리피로우 등 자체개발 의약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자누비아, 자누메트, 바이토린, 프롤리아, 아토젯 등 견실한 도입신약의 가세로 단기간에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1285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14.9% 상승하며 첫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매출은 2014년 4710억원에서 5년만에 139.6% 상승했다. 지난 2010년 매출 1810억원에서 9년 동안 6배 이상 성장했다. 셀트리온의 매출은 대부분 관계사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면서 발생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를 맡고,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총 3종이 유럽,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7873억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50.2% 늘었다. 같은 기간 바이오시밀러 3종의 수출실적이 78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9%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가 급증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도 상승한 셈이다.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작년 3분기까지 매출 추세를 보면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해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9곳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 ‘1조클럽’ 기업 배출이다. 2018년 6개사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매출 1조원 이상의 작년 실적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작년 3분기 누계 1조866억원의 매출을 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1조15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클럽 가입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CJ헬스케어의 인수 효과다. 한국콜마는 2018년 2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395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CJ헬스케어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한국콜마의 외형도 크게 확대됐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계 연결 기준 매출 9201억원을 올리며 4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5년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리아이플랫폼은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계 34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코리아이플랫폼이 의약품 산업과 무관한데다 광동제약의 매출 구조도 의약품보다 음료가 많다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의 매출 성장 방식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국내 의약품 산업 역사상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대 기업이 등장했다. 유한양행이 2014년 1조1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조클럽’ 시대를 열었다. 2015~2017년 3년 동안 3곳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6곳으로 늘었다. 유한양행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냈다. 녹십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초대형 기술수출을 성사한 2015년 첫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2020-02-21 06:18:13천승현 -
"희귀약품 '스핀라자', 환자 외연 확대위해 최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미국에서 바이오벤처, 한국법인은 더 작은 규모의 회사 바이오젠. 1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바이오젠코리아는 지난해 그 유명한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의 보험급여 등재와 론칭을 이뤄냈다. 등재 이전에 바이오젠 한국법인의 임직원 수는 5명에 불과했다. 희귀질환에 고가 신약인 스핀라자는 그 가격 때문에 국내 등재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황세은 바이오젠 대표는 유일했고 필요한 신약, 그래서 어려웠던 스핀라자의 도입을 이끌었다. 허가 단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적정성 평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까지 법인 대표이사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정부를 설득했다. 2017년 12월 식약처 허가 후, 이례적으로 2회의 급여기준 소위원회를 거쳤고,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도 두번 상정됐다. 이후 기나긴 논의를 거쳐 지난해 4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과 총액제한형을 융합한 형태에 사전승인제를 수용하며 급여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하나의 신약을 위해 한국에 상륙한 바이오젠, 데일리팜이 황 대표를 만나 회사의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일반인들에게 바이오젠은 아직 낯선 회사다. 간략히 소개한다면? 바이오젠은 1978년 노벨 수상자인 Walter Gilbert와 Philip Sharp를 포함해 5명의 과학자들이 모여 설립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신생 기업이지만 미국에서는 40년 이상의 역사가 오래된 회사로 신경과학 분야 전문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회사의 미션은 '신경과학분야의 선구자가 되는 것(At Biogen, our mission is clear, we are pioneers in neuroscience)'이다. 특히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분야, 여전히 더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신경과학 분야에 해당하는 희귀질환 및 다발성 경화증, 루게릭, 파킨슨 등 폭넓은 신경과학분야의 치료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젠의 한국 진출 목표 및 단기,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한국법인이 설립된 최초의 목적은 당연 SMA치료제 스핀라자의 신속한 국내 도입을 위함이다. 2016년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은 이후 한국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스핀라자의 도입으로 국내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들이 최대한 빠르게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목표였다. 단기적으로는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작년 4월 스핀라자가 출시됐지만 희귀질환이다 보니 아직 유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의료진들에게도 스핀라자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장기적으로는 향후에 국내에 도입될 수 있는 신약을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 환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임상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임상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목표다. -설립된지 40년이면 짧은 역사는 아닌데, 아직까지 국내에 도입된 약제는 스핀라자 밖에 없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많은 인재(talent)들이 합류해서 함께 비즈니스 목표를 이루고 서로 성장하는 것을 지향한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그보다는 효율적인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허가된 약제가 스핀라자 한 품목으로, 직원 구성도 이에 최적화되어 있다. 향후 새로운 약제를 도입할 때마다 인적 규모는 물론 외연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약이 많지 않다 하더라도, 법인 규모가 상당히 작다는 느낌이다. 바이오젠은 작지만 강한 조직을 추구한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스핀라자의 한국 공급을 최초의 목표로 설립됐기 때문에 현재는 다소 인력이 작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적의 인재들이 여러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바이오벤처 정신이야말로 바이오젠을 40년 간 성공적으로 이끈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CEO로서 구축해 나가고 싶은 기업 문화는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나가고 싶은가? 바이오젠은 기존 부서 체제를 유지하면서 특정 프로젝트 진행 시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방식으로서 '매트릭스 조직(Matrix Organization)'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법인 역시 수평적인 조직으로, 직원들은 각자 전문 영역에 대해서는 여러 절차를 거치는대신 본인의 라인 매니저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각 직원들이 모두 자기분야의 전문가들인 셈이다. 지난 주 진행된 전직원 워크샵에서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업하는 것(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핀라자 이후 준비중인 약물이 궁금하다. (내년, 내후년을 포함해 향후)아직 어떤 약제가 먼저 도입될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희귀질환은 워낙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임상 결과에 대한 예측도 어렵기 때문이다. 바이오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개가 넘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1상부터 3상까지 진행 중에 있다. 당장 단정할 순 없지만, 도입 가능한 신약이 나타난다면 국내 환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이오젠코리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스핀라자 등재와 론칭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소회가 있다면? 보험 급여 적용이 되기까지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다. 급여목록에 등재는 되었지만 끝이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회라고 말하기엔 이른 것 같다. 다만, 처음 바이오젠 코리아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스핀라자를 한국에 도입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에 비해, 신속하게 급여가 되고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다. -등재 절차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개인적으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하나 하나 풀어가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특히 스핀라자는 내가 바이오젠의 첫 직원으로 입사한 후 바로 급여 추진을 진행해야 했는데, 이전까지는 급여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가장 어려웠다. -본사와 조율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역시 궁금하다. 한국 첫 지사장이기도 하고 본사와 조율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본사가 한국 상황을 어느 정도로 배려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바이오젠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Commercial 업무를 주로 담당했고, Market Access 업무는 직접 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비교 대상이 없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나 개인적인 경험을 종합해 봤을 때, 본사의 지원이 분명히 큰 힘이 됐다. 바이오젠은 높은 수준으로 국내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 특히 약가 협상은 정부와 회사 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본사가 많은 부분을 지원해 줬고 이에 힘입어 급여 등재에 성공할 수 있었다.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본사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한독에서 '솔리리스' 마케팅 경험이 있고 바이오젠에서는 스핀라자를 출시했다. 커리어를 대표하는 파이프라인 2종이 모두 희귀질환 약제인데, 특별히 희귀질환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있는지? 제약업계에 종사한지 20년이 넘었지만, 한독에서 근무하기 전까지는 만성질환 분야가 주 전공이었다. 당시에도 내가 담당한 모든 약제에 대한 자부심이 컸고,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경쟁 제품 대비 훨씬 더 큰 유용성을 가졌다는 확신으로 업무에 임했었다. 이후 한독에 합류하면서 희귀질환 치료제를 처음으로 담당했는데, 만성질환 마켓에서는 시장 점유율로 성과를 판단하던 것과 달리 희귀질환 분야는 시장의 성과보다 환자 개인의 삶의 변화에 대해 보다 밀접하게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2020-02-21 06:15:00어윤호 -
한화제약 항바이러스제 '에키나포스' 공급 재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로나19'로 일시 품절됐던 한화제약(대표 김경락) 대표 일반의약품 '에키나포스프로텍트정' 공급이 재개됐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20일 "코로나19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에키나포스 제품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긴급히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아진 에키나포스 시장 니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한화제약에 따르면, 호흡기는 바이러스 전파 1차 통로다. 호흡기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일반적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바이러스가 섞여 있는 비말로부터 호흡기를 지키기 위한 지침이다. 다만 완벽하게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추가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 평상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의 경우 '에키네시아'를 원료 의약품이 한 가지 보조 요법이 될 수 있다. 에키네시아 함유 약효물질은 항바이러스 효과, 항염증 작용, 면역력 증강 작용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의 치료를 도울 수 있고 특히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키나포스는 천연물로부터 추출한 생약으로 위장장애가 걱정되는 고령자나 평시 복용하는 약이 많은 만성질환자도 큰 부담 없이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키나포스는 일반소비자는 www.echinaforce.co.kr에서 거주지 주변 판매 약국을 찾아볼 수 있으며, 약국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한화제약 파마디아'를 통해 쉽고 빠르게 사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2020-02-20 16:46:54이석준 -
GSK·화이자, 24일 국내 컨슈머헬스케어 통합법인 출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컨슈머헬스케어 조인트벤처 설립이 확정됐다. 지난 2018년 본사 차원의 합병계약이 체결된지 2년 여만에 통합법인 출범 채비를 마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GSK 한국법인은 오는 24일 컨슈머헬스사업부 통합법인 출범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GSK는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사업부 직원 대상으로 '근로조건 불이익변경' 관련 2차설명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화이자 컨슈머헬스사업부 직원 51명 중 GSK로 전적하지 않겠다고 밝힌 12명을 제외한 39명을 대상으로 전적 이후 GSK의 근로조건을 100% 따를지 여부를 조사했다. 투표는 39명 중 과반수를 넘는 22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근로조건 불이익변경안이 통과됐다. 지난 14일 진행된 1차 투표 당시 대다수 직원들이 반대표를 던진지 일주일 여만에 결과가 뒤집힌 셈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노조 관계자는 "2차 설명회 개최 전날(19일) GSK가 화이자 컨슈머헬스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로조건불이익변경이 가결될 경우 1000만원의 M&A 보너스를 지급하겠다. 부결될 경우 통합법인 출범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고 통보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GSK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근로조건 차이로 인한 갈등발생 부담을 덜게 됐다. 다만 화이자 컨슈머헬스사업부 직원 중 몇명이 최종적으로 전적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GSK가 전적동의서 제출시한을 21일까지로 한정하면서 39명의 직원들은 (화이자) 잔류 또는 (GSK) 전적 등 2가지 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노조에 따르면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2가지 안 중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고용안정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GSK로 전적한 이후에도 고용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 21일에는 총회를 열어 노동조합 신규 설립 절차를 진행하기로 내정된 상태다. 화이자 노조 역시 화이자에 잔류하겠다고 밝힌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노조 관계자는 "현재까지 12명이 잔류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39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잔류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잔류자들의 고용안정을 지키기 위해 회사 측과 교섭을 요청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양사 역시 컨슈머헬스케어 통합법인 출범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 인정한 상태다. 한국GSK 관계자는 "24일 출범일이 확정됐다는 것 외에 나머지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는 단계"라며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직원들이 양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합병과 잔류 과정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2-20 16:38:38안경진 -
메디톡스 공장장 구속영장...불량보톡스 생산 혐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검찰이 메디톡스 생산본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제조 및 품질 자료 조작' 혐의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청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 18일 생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A본부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사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청주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영장청구는 검찰이 혐의점을 포착하고, 오창/오송 공장을 압수수색 한지 4개월여 만에 진행된 사안으로 수사망이 어느 선까지 학대될지도 포인트다. 메디톡스에 대한 이번 검찰수사는 지난해 5월 메디톡스 전 직원이 공익대리 변호사를 통해 '보톡스 제조 및 품질 자료 조작'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면서부터 촉발됐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감시를 진행, 청주지검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당시 제보의 핵심 내용은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제제 메디톡신 불량품 제조번호를 이후 생산된 정상제품의 제조번호로 변경해 불량품 생산규모를 축소한 정황과 관련 증빙자료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2020-02-20 10:17:42노병철 -
콜마, 제약사업부·콜마파마 7500억 규모 매각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자회사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또 다른 자회사 콜마파마를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한다. 규모는 7500억 수준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국콜마 제약사업은 2018년 인수한 CJ헬스케어만 남게 된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사업에 집중하고 제약사업은 상장을 준비중인 CJ헬스케어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글로벌 의약품 생산대행업체(CMO) 콜마파마를 매각하기 위해 IMM PE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거래가격은 7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지분 27.79%, 콜마파마 지분 72.9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약사업부문은 지난해 3분기 누계 14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은 188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비상장사 콜마파마의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8억원, 142억원이다. 2018년에는 784억원 매출, 12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2018년 1조3000억원 규모의 CJ헬스케어를 인수한 뒤 재무상황이 악화됐다. 인수를 위한 외부 차입금이 9000억원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거래가 끝나면 한국콜마는 화장품 부문은 '콜마', 제약 부문은 'CJ헬스케어'로 재편된다. 제약 사업의 경우 비주력 부문을 떼내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기업공개(IPO) 준비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52억원, 42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9%, 59.1% 증가한 수치다.2020-02-20 08:40:06이석준 -
코로나 한달, 재택근무·방문자제…달라진 영업환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이 지났다. 제약업계는 큰 영향을 받았다. 여러 업체가 재택근무에 돌입하는가 하면, 영업현장에선 대면미팅이 눈에 띄게 줄었다. 2~3월로 예고됐던 각종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줄 알았던 이번 사태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제약업계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언제까지고 영업활동을 자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서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이 커졌다. ◆방문자제 요청 병의원 증가…"대면미팅 크게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대면미팅의 감소다. 사태가 길어지면서 영업사원의 방문을 제한하는 병의원이 늘었다. 영업사원들도 자발적으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에서 근무 중인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어지간한 대형병원은 영업사원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 방문 자제를 공식요청한 곳도 있고, 진료목적 외 방문을 엄격히 통제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의원도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두 군데서 이런 요청을 받았다"며 "방문이 허용된 곳이라도 영업사원과 의료진 모두 극도로 조심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병원 문턱을 밟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미팅은 병원 밖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행사의 취소도 줄을 이었다. 학술대회부터 소규모 심포지엄까지 대부분 공식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대한혈액학회는 3월 12일부터 14일로 예정된 국제학회를 8월 12~14일로 연기했다. 대한신경중재치료학회는 2월 집담회를 완전 취소했다. 대한정신약물학회도 2월 아카데미 일정을 재논의키로 했다. 대한소아심장학회는 3월 20~21일로 예고된 심포지엄을 취소했다. 현재 등록비를 환불하는 중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마취통증의학회 역시 춘계세미나를 잠정 연기했다. 한 다국적제약사는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여기에 지역단위로 예정됐던 소규모 심포지엄도 줄줄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해당지역 원장들을 대상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로 무기한 취소·연기했다"고 말했다. ◆재택근무 확산…일부선 "말로만 재택근무" 목소리도 사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외국계제약사를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결정하는 곳이 늘어났다. 이달 4일 암젠코리아를 시작으로 20여개 제약사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재택근무는 1~2주간 계속됐다. 대부분 회사가 이번 주 월요일(17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왔다. 업무 특성상 하루에 수십곳의 요양기관을 드나드는 영업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19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추가되자, 해당지역 영업소에서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ST, 보령제약, 삼일제약 등이 대구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재택근무를 결정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오전 대규모 확진 소식을 듣고 급하게 직원들을 귀가시켰다"며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봐서 정상근무 재개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런 분위기에 역행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실제 몇몇 국내사 경영진은 '위기는 곧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의 병원 방문이 뜸해졌을 테니, 이 틈에 경쟁사 거래처를 공략하자는 것이다. 재택근무가 일종의 '꼼수'로 작용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에선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장에선 현장출근을 강요하는 분위기"라며 "사무실에만 출근하지 않는 것일 뿐, 영업사원들의 감염·전파 위험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언론에는 재택근무로 알려졌지만, 사실 회사가 강제로 연차를 쓰도록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오히려 재택근무라는 미명 하에 업무가 과중됐다. 재택근무를 집에서 노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경영진이 억지에 가까운 숙제를 내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태 장기화 우려…"언제까지 자제해야 하나" 19일 대구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진정되는 것처럼 보이던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언제까지고 영업활동을 자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제약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내사도 외국계제약사도 마찬가지다. 한 외국계제약사 관계자는 "사태가 진정되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주 초부터 정상근무로 돌아왔다. 그러나 불과 이틀 만에 재확산의 길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황스럽다. 그렇다고 무기한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선은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내사 관계자는 "언제까지고 영업활동을 자제할 수만은 없다"며 "당분간은 영업사원들에게 손소독제·마스크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압박은 그대로…영업사원의 딜레마 이런 상황에서 영업사원이 느끼는 가장 큰 박탈감은 실적압박이다. 당장 처방감소에 따른 실적악화가 우려되지만, 이런 사정을 감안해주는 회사는 없다. 한 영업사원은 "담당 의원을 방문해보면 환자가 적게는 10~20%에서 많게는 40%까지 줄어든 것으로 관찰된다. 그만큼 이달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회사에서 제시하는 실적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하되, 실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가져오라는 것"이라며 "영업사원 입장에선 재택근무를 할 수도, 병원을 방문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영업사원은 "만에 하나 감염될 경우 제약사 영업사원 전체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는 데 우려가 크다. 병원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당장 눈앞의 실적을 생각하면 별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2020-02-20 06:20:3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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