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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300억 휴미라 입찰 시작...시밀러 경쟁 본격화영국 잉글랜드 정부가 휴미라(아달리무맙) 경쟁 입찰에 나섰다. 애브비가 휴미라의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업체 5개사 모두 입찰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8일 NHS뉴스에 따르면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잉글랜드는 지난달 아달리무맙(adalimumab) 경쟁 입찰을 발주했다. 2018년 12월 1일부터 1년간 아달리무맙 처방의약품을 공급하되, 계약이 체결될 경우 공급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이다. 10월 중순 휴미라 특허만료 이후 유럽 지역에 바이오시밀러를 발매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과 암젠,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스까지 4개사와 오리지널 보유사인 애브비까지 5개사 모두 NHS 잉글랜드의 입찰제안을 수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은 지난달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잉글랜드는 영국 전체 처방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의약품시장의 영향력이 크다.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나머지 지역도 조만간 비슷한 수순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NHS잉글랜드는 오리지널 휴미라를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했을 때 2배에 가까운 재정절감이 가능하다고 추산한다. 절감된 비용으로 지역사회 간호사 약 1만1700명을 추가 고용하거나 유방암 환자 1만9800여 명의 치료비를 지불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가 보험체계를 운영 중인 영국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대표 국가다. 먼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엔브렐(에타너셉트) 시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젠의 베네팔리가 처방량의 66%, 산도스의 에렐지가 6%를 차지한다.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70%가 넘는다는 의미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사용 증가로 의약품 분야 재정지출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NHS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는 2018년 10월까지 아달리무맙 관련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공지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4종이 출시된 직후에는 신규 환자의 90%를 바이오시밀러로 처방하고, 기존 환자의 80%를 1년 이내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NHS에 따르면 2016~2017년까지 의약품 지출 비용은 182억파운드로 2010~2011년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 2017~2018년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지출을 2억파운드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 시몬 스티븐스(Simon Stevens) NHS 잉글랜드 지사장은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가장 많은 의약품 아달리무맙의 제조업체 5곳과 협상을 통해 3억파운드(약 4325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통해 2배에 가까운 재정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잘질환, 건선 등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4만6000여 명이 넘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영국에서 작년 한해동안 휴미라는 4만파운드(약 5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약 5조원 규모를 형성하는 유럽 시장의 16%를 차지한다. 휴미라 처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독일 다음이다. 처방량은 유럽 최대 규모인 21%로 집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영국 NHS가 발주한 아달리무맙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2018-11-28 06:15:47안경진 -
신풍제약, 메디데이터 의료영상 관리 솔루션 도입신풍제약이 뇌졸중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메디데이터의 통합데이터 솔루션 '레이브 EDC(Rave EDC)'와 임상시험 영상 관리 솔루션 '레이브 이미징(Rave Imaging)'을 도입한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뇌졸중 치료제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예후를 개선시키는 신약 'otaplimastat(SP-8203)'의 임상 전기 2상시험을 완료했다. 뇌졸중 환자 80명에서 표준요법과 병용, 유효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말 식약처에 후기 2상시험 승인 신청을 완료했며 연내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풍제약은 이번 임상에서 대상피험자수를 대폭 늘려 유효성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해외 기술 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뇌영상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자 메디데이터의 의료영상 관리 솔루션인 '레이브 이미징'과 통합 데이터 솔루션인 '레이브 EDC'를 도입해 글로벌 규제규정을 준수하고,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레이브 이미징은 수동으로 CD와 필름을 발송하던 방식이나 일반적인 전자전송시스템과는 달리 영상을 전송하는 동시에 식별정보 처리, 프로토콜 에딧 체크, 눈가림 리뷰 등의 지능적인 워크 플로우를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레이브 EDC는 임상 시험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복잡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 데이터 품질 개선과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레이브 이미징과 레이브 EDC 도입을 통해 뇌졸중 신약 개발에 있어 국제기준에 적합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신뢰성을 향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2018-11-27 14:28:08어윤호 -
대화제약, 알제리 제약기업과 1100만불 수출 계약대화제약이 파머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의 REPARTIDIS사와 1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화는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의약전시회 'CPhi Worldwide 2018'에서 REPARTIDIS와 소염진통패치 2종 및 모기패치 1종에 대해 3년간 650만달러의 공급계약 MOU를 확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라카 제약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 지역 내 의약품 소비 증가 및 높은 수입의존도, 관련 인프라 부족, 특히 젊은 인구구조로 향후 의료서시스 및 의약품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 제약업계로부터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중인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지역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파머징(Pharmerging)마킷에 대한 공략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8-11-27 14:04:20어윤호 -
발사르탄 파동 반사이익...엑스포지 매출 수직상승노바티스의 ARB 복합제 엑스포지가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2013년 10월 제네릭 제품이 대거 출시된 이후 매출하락을 지속하던 엑스포지는 지난 분기 245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출순위를 역주행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전문의약품 매출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엑스포지 뿐 아니라 디오반, 코디오반 등 노바티스가 보유한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3종 모두 처방실적이 급등했다. 4개월 전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면서 제네릭의약품이 무더기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데 따른 여파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제공자료에 따르면 엑스포지, 디오반, 코디오반 등 노바티스의 ARB(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제 3종은 3분기 누계매출 848억원을 합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9억원과 비교하면 21.3% 늘었다. 엑스포지가 가장 두드러진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엑스포지는 발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이 결합된 ARB/CCB 복합제다. 엑스포지의 2018년 3분기 매출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발생하기 전인 2분기 147억원보다 66.7% 증가했다. 국내 판매 전문의약품 중 리피토, 리피토, 비리어드, 아바스틴 다음으로 높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매출은 538억원이다. 2017년 3분기 누계매출 432억원, 2016년 누계매출 422억원보다 각각 24.4%, 27.5% 늘었다. 발사르탄을 주 성분으로 하는 디오반과 코디오반 매출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디오반은 2018년 3분기 매출 9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62억원보다 45.4% 늘어난 액수다. 3분기 누계매출은 215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신장했다. 코디오반은 지난 3분기 41억원어치 팔렸다. 전 분기 27억원보다 53.4% 증가했다. 3분기 누계매출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디오반은 발사르탄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계열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다. 7월 초 중국 제지앙화하이파마슈티컬즈(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s)가 공급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API)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상당수 제네릭 제품이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방이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018-11-27 12:20:40안경진 -
휴온스, '덱스콤 G5 모바일' 정식 출시 행사 개최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22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아폴로룸에서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덱스콤 G5 모바일'의 국내 정식 출시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회에는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 임원진 및 1형 당뇨 환우회 소속 회원들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미국 덱스콤 본사의 국제 마케팅 개발사업부 부사장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당뇨 환우 및 가족들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덱스콤 G5 모바일'의 국내 정식 발매에 대한 의의를 더했다. 덱스콤 부사장 Paul Flynn은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덱스콤 G5 모바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수많은 전세계 당뇨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편의성을 향상시켜온 '덱스콤 G5 모바일'이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한국의 당뇨 환우들과 가족들이 경험했던 불편함과 어려운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인 해소 의지를 가진 휴온스와 협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한국당뇨협회 관계자는 "이제 당뇨 환우들과 가족들이 덱스콤 G5 모바일을 구하기 위해 겪었던 번거로움에서 해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감개가 무량하다. 국내도 하루빨리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모든 당뇨인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 11월 1일부터 전세계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덱스콤 G5™ 모바일' 발매에 맞춰 전용 쇼핑몰인 '휴:온 당뇨케어(www.cgms.co.kr)'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국내 유통에 돌입했다. 휴온스는 그 동안 덱스콤 G5 모바일 국내 정식 출시를 기다려온 당뇨 환자들을 위해 '휴:온 당뇨케어'에서 '트랜스미터(송신기)' 구매 시 정품을 1개 더 증정하는 ‘트랜스미터 더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덱스콤 G5 모바일은 센서가 피부 바로 밑에 이식되어 5분마다 간질액으로 포도당을 측정해 스마트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전용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의 당(글루코오스) 정보 공유 기능을 통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소아 당뇨 환자들의 경우에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지 않아도 당 수치를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2018-11-27 12:07:58어윤호 -
종근당,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부패위험 진단과 통제방안 수립, 개선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종근당은 올해 부패방지 방침을 밝히고 이사회를 통해 부패방지 책임자를 선임하며 ISO 37001 인증을 준비해왔다. 각 부서별로 부패위험을 진단·평가하고 부패방지 방안을 마련했으며, 강도 높은 내부심사를 실시하는 등 준법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김영주 대표는 "이번 ISO 37001 인증으로 종근당의 체계적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경영의 투명성을 입증 받았다"며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사내 준법경영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2008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김영주 대표이사를 공동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하며 준법경영을 강화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CP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는 등 부패방지와 윤리경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2018-11-27 09:32:49이탁순 -
'삭센다' 가세한 비만약 시장 요동...'벨빅' 1위 수성노보노디스크 '삭센다(리라글루티드·노보노디스크)'가 3분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단숨에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병의원 프로모션과 품절이슈를 겪으며 환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경쟁사들은 '삭센다가 주사제 특성상 원내공급에 따른 과잉진료가 의심된다'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 '2018년 3분기 비만치료제 실적' 분석 결과, 일동제약 '벨빅이 25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킨 가운데, 삭센다는 17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디에타민(22억원, 대웅제약)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품절대란과 온라인 불법유통 논란 등 화제성에 비하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은 아니지만 비만약 시장 재편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삭센다는 1, 2분기 박스권 외형을 유지하다 3분기에 매출이 폭발했다. 여름 다이어트 시즌을 감안한 대대적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2분기까지 10위권 밖이었던 삭센다는 여름철 3분기에 들어 단숨에 3위로 점프했다. 주사제로 원내 판매가 가능해 일부 병의원들이 이윤을 취하기 위해 과대광고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1월에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삭센다를 의사처방없이 판매한 5곳과 전문의약품 광고금지 규정을 위반해 불법광고한 19곳의 병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비만치료제 경쟁업체 한 관계자는 "삭센다는 주사제이기 때문에 병원이 직접 도매상과 거래하며 마진을 챙길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효과를 부풀리거나 품절인 척 이슈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삭센다가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최근 벨빅과 콘트라브(광동제약) 등 신약이 나왔지만, 시장규모 자체가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당뇨병치료 약물기반 '삭센다'가 이슈를 만들며 일반 소비자들까지 비만치료제로 시선을 확장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다만 병의원들이 삭센다 열풍에 힘입어 과잉·과대 진료로 인한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삭센다는 GLP-1 유사체 약제로, 당화혈색소 감소와 함께 체중 감소 효과도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빅토자란 당뇨병치료제로도 판매되고 있다.2018-11-27 06:25:10이탁순 -
키트루다·옵디보·타그리소 '약진'...항암제 시장 재편국내 항암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차세대 약물을 표방하는 신제품들이 거침없는 상승세로 세대교체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일부 항체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개발 항암제 중에서는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가 '나홀로 선전'을 나타냈다. 26일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를 토대로 주요 항암제의 3분 누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위권 시장 판도에서 지각변동이 일었다. 로슈의 아바스틴이 3분기 누계 775억원어치 팔리며 전체 항암제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1.6%, 2016년보다 30.7% 증가하며 2007년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이다. 키트루다, 타그리소, 옵디보 등 최근 발매된 차세대 항암제 제품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MSD의 키트루다는 지난 9개월동안 467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42.7% 상승했다. 오노·BMS의 옵디보는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많은 403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두 제품 지난해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로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는 3분기 누계 424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8배 가량 증가했다. 타그리소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말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화이자의 잴코리와 사노피아벤티스의 엘록사틴이 각각 전년대비 11.8%, 19.5%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잴코리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ROS1-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용도로 승인됐다. 엘록사틴은 전이성결장, 직장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로 지난 2006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로슈의 간판 항체의약품 허셉틴과 맙테라는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에 매출 하락세를 나타냈다. 허셉틴의 3분기 누계 매출은 60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계보다 6.2% 줄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21.1% 감소했다. 허셉틴은 유방암과 위암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항암제다. 림프종과 류마티즘관절염 등 치료에 사용되는 맙테라는 9개월 동안 234억원어치 팔리며 2년 전에 비해 16.8% 줄었다. 허셉틴과 맙테라의 매출 하락세의 주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분석된다. 허셉틴150mg의 경우 보험상한가는 51만7618원이었는데 지난해 4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보험등재되면서 약가가 41만4103원으로 20% 인하됐다. 맙테라는 지난해 1월까지 10ml와 50ml가 각각 31만2332원, 129만8132원의 보험상한가로 등재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등재되면서 맙테라 10ml와 50ml의 보험약가는 각각 24만9865원, 103만8505원으로 20% 인하됐다. 국내 개발 항암제 중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가 지난 9월까지 2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다. 전년동기대비 6.5% 늘었고 2년 전 101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뮨셀엘씨는 2015년 39억원에 그쳤지만 2016년 156억원, 지난해 246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GC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지난 2007년 국내 허가받은 이뮨셀엘씨는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12년 옛 이노셀이 GC녹십자에 인수된 이후 GC녹십자가 영업을 진행하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2분기부터 GC녹십자셀이 직접 이뮨셀엘씨의 사업을 가져온 이후 적극적인 영업으로 매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2018-11-26 06:20:45천승현 -
대원, 신바로·유한, 페마라 '유통 전담'...외형 확대 기대연말이 되면서 내년 사업 성장을 위한 제품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원제약은 녹십자의 골관절염 천연물의약품 '신바로'를, 유한양행은 노바티스의 유방암치료제 '페마라' 등에 대한 유통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들 제약사들은 새로운 도입제품 공급에 따른 외형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원개발사들 또한 제품유통이 확대되면서 품목성장을 기대해볼만 하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내달 1일부터 소염, 진통, 골관절증에 효능이 있는 천연물의약품 '신바로'를 공급한다. 이전 공급처는 원개발사 녹십자였다. 신바로는 2011년 출시 이후 100억원 넘는 블록버스터 성장한 국산 천연물의약품이다. 유비스트 기준 올해 9월 누적 원외처방액은 68억원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녹십자가 대원제약을 선택한 건 유통채널 다변화로 매출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대원은 펠루비 등을 통해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강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펠루비가 연매출 200억원대의 대형약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신바로가 대원의 유통망을 등에 업고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노바티스 항암제 품목을 가져온다. 유방암에 사용되는 '페마라'와 '타이커브', 종양에 따른 고칼슘혈증 치료제 '조메타레디' 등 3품목을 마찬가지로 내달 1일부터 공급한다. 이들은 사용량이 꾸준해 어느정도 실적을 담보할 수 있는 품목이다. 아이큐비아 기준 2018년 유통판매액을 보면 페마라가 94억원, 타이커브가 80억원, 조메타레디 20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으로서는 이들 오리지널 항암제를 영입함으로써 국내 항암제 시장에 대한 인지도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은 아나그레캡슐 등 항암제 라인이 있지만, 다른 질환군에 비해 매출규모가 큰 편이 아니다. 유한은 여기에 내년 1월부터는 종속기업인 엠지의 수액제품 대부분을 단독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엠지와 함께 공급했으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유한양행으로 판매-유통이 일원화된다. 해당품목은 엠지콤비주1호1000ml, 엠지콤비주페리1호 1100ml, 리피드엘씨티20%주 250ml, 폼스리피드20%500ml, 아미노글루주250ml, 아미노글루주500ml 등이다. 유한은 2014년 엠지에 투자해 지분률 38.5%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엠지티엔에이주페리와 엠지콤비주페리1호를 판매하고 있다. 이외 다른 수액제 품목들도 공급에 나서면서 외형확대 효과가 기대된다.2018-11-26 06:20:00이탁순 -
"선진화된 노동조합 문화 만들어 나가야죠""노조 문화도 이제 달라져야죠, 직원들이 회사 경영과 제약업계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선진화된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한국민주제약노조 제4대 위원장에 당선된 김영북 한국다케다제약지부장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민주제약노조는 2012년 출범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제약사 연합노조다. 사노피파스퇴르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다케다, BMS, 쥴릭파마, 머크, 페링, 엘러간, 프레지니우스카비, 노보노디스크, 애브비, 코오롱제약, 아스텔라스, 얀센, 코오롱제약에 이어 이틀 전 합류한 MSD까지 총 17개 지부를 산하에 두고 있다. 사무처장 후보로 나선 박찬권 한국BMS제약지부장과 한 조를 이뤄 위원장에 출마한 김 지부장은 이달 초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60%(투표참여자 55명 중 33표)의 표를 획득했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김문오 위원장(사노피파스퇴르지부장)과 박기일 사무처장(쥴릭파마지부장)으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아 내년 1월부터 3년간 제약노조를 이끌게 된다. 6년 전 제약업계 최초 산별노조로 출범한 민주제약노조는 그간 많은 성과를 이뤘다. 구성은 달라졌지만 10여 개에서 17개 지부로 확대되면서 조합원수가 1700여 명으로 늘어났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 표준단협안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산별교섭권을 확보하겠다던 목표에 한결 가까워진 셈이다. 지난해에는 코오롱제약이 신생지부로 합류하면서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이 아닌 국내 제약사까지 영향력을 넓혔다. 하지만 김 지부장은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고 평가한다. 노조가 회사 경영상태와 관계없이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나서는 이익집단으로 비치고 있는 데 대한 불편감도 털어놨다. 출마 당시 전 지부를 글로벌 조직과 연대하고, 노조를 회사의 인사 경영에 참여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건 그런 배경에서다. 실제 다케다지부는 2013년부터 본사 노조와 연대를 시작했다. 협상 과정에서 '본사 규정상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경영진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낀 김 지부장이 직접 일본 다케다 본사를 방문해 노조위원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결과 정기적으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협력관계가 구축됐다. 다케다의 시도를 따라 사노피, 노바티스 등 다른 지부들 사이에서도 글로벌 노동조합 미팅이 성사되는 추세다. 김 지부장은 "한국노총에 요청해 일본 본사를 방문할 때는 막막했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사내 이슈나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본사와 소통하고, 본사 회장과도 메일을 주고 받는다"며 "이제는 노조가 임금교섭, 구조조정 반대와 같은 천편일률적 행태에서 벗어나 제약업계 전반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안정과 이익배분을 시작으로 불법 리베이트, CSO(의약품위탁판매), 경영진의 부조리 등 업계 내 다양한 이슈들에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지부장은 "우리나라 노조는 주로 노동자 탄압에 대항하는 데 주력하지 않나. 그에 비해 선진국들은 노조가 경영진과 함께 회사의 매출, 신약 발매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가 제약산업에 대한 아젠다를 만들 때도 의견을 개진한다"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임기동안 선진화된 노동조합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2018-11-22 06:15:1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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